조용병(가운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CES 2023’의 ‘시나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영역 개척을 위해 2021년부터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팀을 구성했다. 여기에는 “국내 디지털 혁신 선도 금융기업으로서 금융 연계 메타버스라는 영역을 개척하려는 책임감이 작용했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정식 오픈한 ‘시나몬’은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확장·연결해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과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나몬(SHINA-MON)은 신한(SHINhan)과 내(NA)가 메타버스(Metaverse)에서 만난다(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금융이 발굴·지원한 스타트업,
CES 혁신상 휩쓸어
‘CES 2023’에서 선보인 신한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신한은행은 ‘시나몬’을 통해 △세대 선호 산업 연계 및 게임 요소 결합을 통한 MZ세대 고객 선점 △은행 인프라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한 금융 영역에서의 대내 시너지 확대 △비금융산업 연계 및 메타버스만의 체험형 공간·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마켓플레이스 뱅킹 플랫폼으로 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 뱅킹 플랫폼은 은행의 금융 플랫폼에 이종 사업 파트너사가 참여해 다방면에서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시나몬’은 KT, GS리테일, 종근당건강, 서울옥션블루 등 비금융 파트너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근당건강과 연계한 건강존에 상품 구매 페이지 딥 링크를 연결해 커머스 기능을 구현하거나, 서울옥션블루와 연계한 아트존에서 MZ세대 투자 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미술품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번 ‘CES 2023’에서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동문 기업들이 대거 혁신상을 수상해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CES는 행사에 앞서 각 분야 최고 제품 및 서비스를 선정해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신한 스퀘어브릿지’ 동문 기업 479곳 가운데 16곳이 10개 분야에서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뮤직테크 스타트업 버시스는 이번 ‘CES 2023’ 스트리밍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신한금융은 2020년부터 서울·인천·대전·제주 등 주요 도시에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조성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 중에 있으며, 이들 스타트업에는 비즈니스 스케일업 및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동문 기업 10곳도 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딥브레인AI는 2022년부터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으며, 식스티헤르츠는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구축한 핏펀즈도 ‘신한 퓨처스랩’ 동문 기업이다.
‘CES 2023’ 개최 기간 동안 현장을 방문한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의 ‘시나몬’ 부스에 대한 참석자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었고, 성황리에 전시가 열려 매우 뿌듯하다. ‘시나몬’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애쓴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지난 6년간 스타트업 지원에 큰 공을 들였는데,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한 많은 스타트업이 CES에 참가하고 좋은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 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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