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out Monokini
모노키니의 유행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번 시즌엔 노출 경쟁에 불이 붙은 듯 과감한 컷아웃 디자인이 쏟아져 나왔다. 예측할 수 없는 결합과 해체 과정이 녹아 있는 수프리야렐레의 모노키니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셀프포트레이트, 마그다부트림은 가슴골과 허리 라인을 과감히 드러내는 것을 택했다. 비키니와 맞먹는 노출을 감행한 구찌와 시어 소재를 곁들인 노르마카말리의 모노키니 역시 관능적이기 그지없다.Metallic Scene
눈이 부시다 못해 저릿할 정도로 메탈릭한 소재가 우리를 유혹한다. 인도네시아 발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예 디자이너 이사 볼더는 이번 시즌 성글게 짠 독특한 질감의 메탈릭 수영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쏘니는 미끈한 실버 원피스 수영복을 쇼에 대거 등장시키며 런웨이를 달궜다. 전사 포스가 느껴지는 도도바오르의 홀터넥 비키니와 셔링 장식으로 광택을 극대화한 짐머만의 비키니도 있다.Tie up Bikini
비키니는 입고 싶은데 나온 배가 걱정인 여성들에게 희소식. 허리에 쏠리는 시선을 분산시키는 스트랩 장식 비키니가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올랐다. 비키니 톱의 끈을 허리춤에서 ‘X 자’로 꼬아 묶은 뒤 무심히 툭 떨어뜨려야 쿨해 보인다. 가느다란 실버 스트랩 장식의 하이 레그 비키니를 선보인 이자벨마랑과 플라워 패턴을 곁들인 아구아바이아구아벤디타, 마그다부트림 등이 유행에 동참했다.All about Crochet
올여름 패션 키워드를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코 크로셰다.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로 떠내려간 듯한 크로셰 소재가 스윔웨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형태와 컬러, 소재는 서로 다르지만 블루마린, 짐머만, 가니 등이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크로셰 수영복을 선보였다. 안나수이는 알록달록 크로셰 비키니에 화려한 패턴의 파자마 셔츠와 팬츠를 더해 느슨하게 스타일링했고, 에트로는 보헤미안 느낌의 크로셰 톱에 껄렁한 데님 팬츠와 큼직한 드롭 이어링을 매치해 스타일의 방점을 찍었다.수영복_치트 키.zip
스윔웨어를 리조트웨어로 단숨에 바꾸는 치트 키 모음집.
Street Mood비키니에 스트리트 무드를 섞어보자. 트랙 팬츠 하나면 충분하다. 이왕이면 팬츠를 골반 아래로 내려 로라이즈 유행 법칙에 따를 것. 카고 스타일 트랙 쇼츠에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활보하는 여유는 이 계절 아니면 만끽할 수 없다!
Bohemian Look
스윔웨어의 크로셰 열풍을 이끈 주역은 바로 에트로다. 투철한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정교한 크로셰 아트피스들은 지갑을 끝도 없이 열게 한다. 보헤미안을 상징하는 추상적 패턴 아이템과 매치하면 1970년대식 낭만과 유희가 넘쳐흐르는 레트로 룩이 연출된다.
Blooming Day
수영복에 공식처럼 둘렀던 랩스커트 대신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보자. 스커트보다 길고 넉넉한 볼륨감을 가진 MSGM의 팬츠가 모범답안이다. 이자벨마랑은 드레시한 점프수트를 레이어드해 유니크한 이브닝 룩을 완성했다.
Dress up
이번 시즌엔 수영복과 슈트의 조합이 두드러진다. 발랄한 비키니 톱에 단정한 슈트를 섞어 연출하는 식. 압권은 스텔라맥카트니다. 원색의 컷아웃 모노키니에 각 잡힌 슈트를 매치하고 사이파이 선글라스와 샌들로 재치 있게 마무리하는 기지를 보였다.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구찌 네타포르테 디올아이웨어 로에베 매치스패션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센스 에트로 이자벨마랑 짐머만 캐롤리나헤레라 JW앤더슨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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