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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예쁘고 따뜻한 신상 온열 가전

장혜정 프리랜서 기자

2024. 01. 03

따뜻하게 공간을 데우는 예쁜 가전들을 모아봤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에 더욱더 간절해지는 건 따뜻하고 아늑한 실내 공간. 코지 공간을 꾸리려면 적절한 난방 기구가 필수다. 본격 한파를 앞두고 전기매트, 전기요, 히터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이유. 요즘은 따뜻함은 기본, 디자인이 예뻐 공간에 미감을 불어넣는 근사한 온열 가전이 대세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작고 귀여운 소형 기기 역시 각광받고 있다. 전기세 폭탄에 대한 우려로 저전력, 고효율을 선호하는 것 역시 온열 가전 시장의 큰 흐름이다. 이처럼 다양한 특징, 장점으로 무장한 요즘 온열 가전을 소개한다.

코지 미니 온풍기

작은 책 사이즈 정도의 크기지만 성능만큼은 터보급이다. 작지만 강력하고 따뜻한 바람을 뿜어낼 수 있는 건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팅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항공기 기내용으로 개발된 고효율 난방 방식으로 산소를 태우지 않아 공기가 쾌적할뿐더러, 예열이 필요 없어 빠르게 열기를 뿜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로 14.1cm, 세로 11.6cm, 높이 25.5cm, 무게는 약 1kg에 불과해 이리저리 옮겨 사용하기에도 좋다. 60초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대기모드로 전환되거나, 본체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등 안전에도 신경 썼다. 하루 6시간 사용 시 한 달 전기료는 2만2000원 정도. 6만3000원 제니퍼룸.

리모컨형 컨벡션 히터

전기난로는 화재가 발생할까 봐, 온풍기는 실내가 너무 건조해질까 봐 들여놓지 못하는 사람에겐 컨벡션 히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컨벡션 히터는 공기의 대류 현상을 이용해 찬 바람을 따뜻한 바람으로 데우는 원리로 작동한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공기는 위에, 차가운 공기는 아래에 머물기 때문에 하단의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 전체 공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것. 이 제품은 저가의 일자형 방열판 대신 공기 접촉 면적이 넓고 열기 확산이 잘되는 2단 사각 방열판으로 열효율을 높였다. 방열판에 고가의 알루미늄을 적용해 공기 흐름이 균일하고 방열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산소를 태우는 대신 자연적인 대류 현상을 활용하는 만큼 소음이 거의 없고 공기가 쾌적하다는 것이 장점. 공기를 데울 뿐 본체의 온도는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한결 안심이다. 본체 내부에 7가지 컬러의 무드 등을 배치해 그때그때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그만이다. 15만9000원 한경희생활과학.

극세사 어싱전기매트

따뜻한 매트 위에 누워 하루 종일 게으름을 피우는 재미.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꽁꽁 언 몸을 순식간에 녹여줄 따끈한 매트가 절실하지만 전자파가 걱정되는 것도 사실. 아이작 제품은 전자파를 차단해 누구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원리는 이렇다. 열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온도조절기 내부의 배터리 장치를 거치며 모두 전기에너지로 변환되기 때문에 인체에 전자파가 흘러 들어갈 여지가 없다는 것. 불필요한 전자파가 발생하면 즉시 접지 플러그를 통해 땅속으로 배출시키는, 이른바 ‘어싱 특허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국내외 특허도 획득했다. 최고급 극세사, 상하 이중 처리된 친환경 난연 소재의 솜, 최고급 퀼트 공법 등 소재나 제작에도 신경을 썼다. 14만9000원(더블 사이즈) 아이작.

에코 팬 큐브 히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다. 거치대 위에 살포시 큐브 형태의 히터를 올려놔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원한다면 거치대 없이 바닥에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베이지, 그레이, 핑크로 컬러감이 은은해 어떤 공간에서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장점. 물론 예쁜 게 끝이 아니다. 저전력으로 높은 난방 효과를 구현한다. 자체 개발한 12인치 반사판의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내 온도를 높인다. 10초 이내에 초고속으로 열을 전달하며, 신일의 타 제품과 비교했을 때 발열량이 훨씬 강력하다. AI 기능을 넣어 실내 적절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가 하면, 최대 3m까지 수신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좌우 회전, 자동 시간 예약, 인체 감지 센서 등의 편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하루 8시간 사용 시 예상 전기료는 월 5만 원대. 15만9000원 신일.



스퀘어 미니 발 난로

겨울이면 차가운 손발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책상에 앉아 작업하다 보면 하단에 깔린 찬 공기 때문에 발이며 종아리가 차가워지기 쉬운데, 이럴 때 발 난로 하나 들여놓으면 겨우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형 가전으로 유명한 오아에서 출시한 발 난로는 작고 귀여운 미니멀한 사이즈에 직관적인 사용법이 돋보인다. 본체에 커다란 2개의 버튼이 달려 발로 툭툭 눌러 켤 수 있는 제품으로 왼쪽은 상단의 열선이, 오른쪽은 하단의 열선이 작동돼 원하는 만큼 열감을 조절할 수 있다. 좌우 90°, 상하 25°로 회전해 구석구석 온기를 전달하는 것이 장점. 크기가 작고 이동이 용이해 집, 사무실 등 실내 공간은 물론 캠핑장 같은 야외에서도 그만이다. 산소를 태우지 않는 석영관 히터를 적용해 냄새, 그을음, 일산화탄소 걱정도 제로. 3만7800원 오아.

#온열가전추천 #미니온풍기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제공 신일 아이작 오아 제니퍼룸 한경희생활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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