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서희라 프리랜서 기자
입력 2022.02.20 10:30:01
반려동물은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기른다는 말이 있다. 이를 증명하는 명품 브랜드 반려동물 아이템을 모아봤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국민 4~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다. 덩달아 펫 관련 시장이 꾸준히 확장되는 추세. 최근엔 에르메스, 펜디, 루이비통, 프라다 같은 명품 브랜드가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 옷과 똑 닮은 옷부터 브랜드 로고가 박힌 목줄, 이동 가방, 밥그릇, 담요까지 럭셔리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아이템이 다양하게 출시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 40만~50만원대 리드 줄부터 100만원이 넘는 식기와 수백만원대 이동 장까지. 하지만 재고가 없어 못 구할 정도란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고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좋은 것을 사주고 싶어 하는 ‘사랑꾼’들에게 전에 없던 ‘펫 플렉스’ 세계가 열린 셈.지난해 펜디는 반려동물 컬렉션을 선보이며 “당신의 네 발 달린 친구는 특별한 액세서리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했다. 애정이 더해진 ‘펫 부심’이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가는 셈이다.
Hermes

플래드 스몰 50만원, 애완견 목줄 1백만원, 하네스 가격미정.
Fendi

블랙 페브릭 반려견 이동가방 3백25만원, 블랙 페브릭 백 홀더 47만원.
Prada

나일론 반려동물 목줄 40만원대.
Goyard

모두 가격미정.
Tiffany&Co.

스몰 펫 칼라 & 리시 세트 1백37만원.
Thom Browne

헥터 브라운 스웨터 80만원대.
Louis Vuitton

도그 캐리어 40 400만원대, 시앙 모노그램 엑스스몰 네크리스 50만원대.
Moncler

도그웨어 가격미정.
사진제공 고야드 루이비통 몽클레어 에르메스 톰브라운 티파니앤코 펜디 프라다
여성동아 2022년 2월 69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