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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yebrow

눈썹 트렌드 보고서

EDITOR 고윤지

2019. 12. 19

2019 F/W 런웨이에 등장한 이번 시즌 유행할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브로 룩. 

1 COLOR BROW

빨강, 파랑으로 화려하게 눈썹을 염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눈썹 컬러는 자연스러워졌다. 모발보다 눈썹을 더 밝게 연출한 릭 오웬스의 아이브로 룩을 살펴보면 헤어와 눈썹의 컬러를 맞춘다는 공식은 올해로 깨진 듯하다. 염색이나 탈색처럼 과감한 변화가 부담스럽다면 평소 사용하는 아이섀도를 리퀴드 하이라이터와 믹스해 눈썹 결대로 빗어주거나 밝은 컬러 브로 마스카라를 사용해 눈썹을 결대로 쓸어주면 완성이다. 

맥 프로 롱웨어 페인트 팟 내추럴한 컬러와 미세한 펄, 시어한 마무리감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크림 타입 아이섀도. 5g 3만4천원.

2 THICK BROW

사자의 갈기처럼 눈썹의 와일드한 결과 숱을 살리는 ‘사자 눈썹’은 2019 최고의 아이브로 트렌드로 꼽힌다. 이미 해외에서는 자신만의 눈썹 모양과 결을 살려 무심하게 메이크업하는 ‘사자 눈썹’에 매료되었지만, 눈썹 모량이 부족한 동양인은 아이브로 마스카라나 투명 브로 젤 등을 활용해 눈썹의 결과 텍스처를 살리는 연출 과정이 필요하다. 단, 이때도 눈썹 산을 세우거나 잔털을 정리하지 않고, 눈썹의 색과 눈썹 모량을 있는 그대로 어필하는 것이 트렌디해 보인다.
 
베네피트 김미브로우 눈썹과 속눈썹의 볼륨과 컬러를 살려주는 마스카라. 3.0g 3만6천원대.

3 1980’s BIG BROW

일명 ‘송충이 눈썹’으로 불리는 풍성하고 두꺼운 눈썹이 F/W 런웨이에 등장했다. 눈썹의 숱과 결을 모두 강조한 스타일로 마치 1980년대 청춘의 아이콘 ‘브룩 쉴즈’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짙은 컬러감과 풍성한 숱이 특징으로, 인상을 또렷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이목구비가 작은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눈썹 숱이 적은 편이라면 비어 있는 부분을 드로잉하기 좋은 아이브로 전용 펜슬로 그린 다음, 아이브로 마스카라로 하나둘 텍스처를 살려주면 된다. 

클리오 킬 브로우 듀얼 타투펜 밀착력 높은 마커 펜과 슬림 펜으로 눈썹 머리부터 꼬리까지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그리고 3일간 눈썹이 지속되는 듀얼 타투 펜. 0.3gx2 2만원



4 STRAIGHT BROW

각지고 광대 있는 얼굴형을 보완하고 동안 페이스를 완성하는 일자형 눈썹도 인기다. 눈썹 본연의 형태를 살려 그리는 일자형 눈썹은 안정감 있고 깔끔해 보이지만 막상 초보자는 그리기 쉽지 않다. 특히 너무 끝을 길게 빼거나 꼬리를 아래로 내리면 눈썹을 그리다 만 듯해 보이거나 우울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 섀도나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눈썹 뼈를 강조하거나 눈썹 두께를 얇게 연출하는 것이 한층 세련돼 보인다. 

에스쁘아 아이섀도우 익스클루시브 매트 드라마틱한 음영을 선사하는 아이섀도. 2g 1만5천원.

5 BASIC BROW

‘덜 하고 더 예뻐진다?’ 토리버치, 블루마린, 발맹, 셀프포트레이트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메이크업 컬렉션에서 선보인 눈썹은 놀랄 정도다. 마치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 드문드문 빈 곳이 드러나고 짝이 맞지 않은 비대칭 눈썹을 투명 아이브로 마스카라로 빗질만 한 채 그대로 내보인 것. 극도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2019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춘 아이브로 룩이지만, 진짜 생얼로 보이고 싶지 않다면 피부 표현과 립에도 힘을 빼 완벽한 자연스러움을 연출해야 한다. 

지방시뷰티 미스터브로우 그룸 강력한 지속력으로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하는 픽싱 젤. 5.5ml 3만2천원.

6 CHIC BROW

아치형 눈썹은 또렷한 인상과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올해는 눈썹 앞머리는 살짝 높게, 눈꼬리는 길게 내려주는 형태의 아치 눈썹이 대유행이다. 동그란 얼굴과 잘 어울리는 아이브로 룩으로, 눈썹 산을 강조하면 얼굴이 작고 세련돼 보이며 이지적인 이미지가 연출돼 샤넬, 보스 등과 같이 포멀 클래식 웨어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다양하게 활용됐다. 메이크업 초보라면 두껍고 크리미한 텍스처의 크레용 타입 제품을 사용한 뒤 스키니 사이즈 펜슬로 마무리하자. 스크루 브러시로 눈썹 결을 정리해야 완성이다. 

나스 브로우 퍼펙터 정교한 라인을 잡는 펜슬과 블렌딩 스크루 브러시로 구성된 펜슬. 0.085g 3만2천원.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디자인 이지은
사진제공 나스 맥 베네피트 에스쁘아 지방시뷰티 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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