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데이와 친한친구 주간은 청소년 문화사업과 교육사업, 장학사업 등을 통해 학교 폭력을 해소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프렌딩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면서 기성세대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꿈과 행복을 되찾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기획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입법 추진을 하고 있는 청소년의 날은 7월 9일로, 숫자 ‘7’과 ‘9’를 발음했을 때 ‘친구’와 비슷한데서 착안했으며 7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의 친한친구 주간은 숫자 ‘7’ ‘1’ ‘7’ ‘9’를 연달아 발음했을 때 ‘친한친구’와 유사한데서 정한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정운찬 친구데이 조직위원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핵가족화와 저출산으로 집 안에서마저 형제자매와 정을 나눌 기회가 많지 않고, 입시 경쟁에 떠밀려 친구들과 함께하기가 쉽지 않다. 친구데이와 친한 친구 주간이 청소년들에게 소통의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감독은 “딸이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무섭다는 중2병에 걸렸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어린이날 정성 들여 준비한 선물을 건넸더니 아이가 고마워하기는커녕 “내가 어린아이인 줄 아냐”며 화를 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청소년의 날이 생기면 이를 계기로 아이와 성장에 관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는 물론 또래 친구들과도 소통 필요한 요즘 청소년들
지난해 학교 폭력에 가담했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삶의 올바른 방식을 제시하는 ‘프렌딩스쿨’을 진행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변화를 지켜본 프렌딩 백두원 대표는 “프렌딩스쿨에 참여했던 학생 30명 중 4명이 올해 학생회장에 당선될 정도로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오늘날 청소년들은 먹는 시간,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친구보다는 교과서와 대화하고, 부모님과의 대화보다는 잠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친구들을 만나 책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구데이 조직위는 오는 7월 1일부터 9일까지 친한친구 주간 동안 ‘프렌딩 친구데이 in 국회’를 비롯해 스타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응원하는 ‘백 투 더 스쿨 캠페인’, 학교 폭력과 왕따 등 청소년들이 처한 문제를 고발하고 그 해법을 찾아보는 ‘친구야 놀자! 프렌딩 연극 공연’,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의 날 기념 ‘프렌딩 친구데이 문화 대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 디자인 · 유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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