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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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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풍경

기획·한여진 기자 진행·조은아 사진·이기욱 기자

2011. 06. 08

서울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풍경


대한민국에서 프랑스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동네, 서래마을. 마을 뒤로 울창한 나무 숲이 있어 지나는 곳마다 풀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높은 빌딩이 없고 나지막한 주택들이 자리하며 곳곳에 프랑스어로 쓰인 간판이 눈에 들어와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과 방배본동에 걸쳐 있는 서래마을은 마을 앞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서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85년 한남동에 있던 프랑스 학교가 이곳으로 오면서 자연스럽게 프랑스 사람들이 모여들어 ‘서울 속 작은 프랑스’라 불리기 시작했고,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등도 들어서게 됐다.
프랑스 마을처럼 아파트 대신 주택과 빌라촌이 형성돼 있고 마을 남쪽에는 서리풀 공원이, 남서쪽에는 프랑스와 수교 1백20주년 기념으로 만든 몽마르뜨 공원이 있어 자연을 만끽하기에도 더 좋다.
서래마을은 연예인이 많이 사는 동네로 알려져 있다. 배우 정우성, 최민수, 최수종, 김정은, 하지원, 김수미와 가수 조용필, 이미자 등이 살고 있다. 김제동과 하하, 길은 방송에서 한 동네 이웃사촌임을 종종 언급할 정도로 서래마을 대표 스타다. 동네 안 식당, 커피숍, 디자이너숍 등에서 연예인을 마주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에는 프랑스 레스토랑뿐 아니라 일본 이자카야, 이탈리아 파스타 전문점 등 다양한 음식점과 쇼핑숍이 들어서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풍경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_ La Saveur 라싸브어


프랑스어로 ‘미각’이라는 뜻으로 진경수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오픈한 지 8년이 넘었지만 꾸준히 서래마을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재료 신선도와 상황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므로 요리를 주문하기 전에 메뉴를 추천받을 것. 스타터와 전채요리가 제공되는 코스 요리가 인기다.
ADD 서초구 반포4동 76-1 지하 1층 OPEN 정오~오후 2시30분, 오후 6시~10시30분 COST 셰프 추천 코스 세트 5만8천~7만8천원 TEL 02-591-6713



프랑스 마을 속 작은 일본 _ 御前 오마에
일본 명문 요리학교 ‘핫토리 조리학교’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퓨전 이자카야. 매일 수산시장과 산지에서 들여온 싱싱한 재료들을 사용하고, 소스나 절임도 모두 직접 만든다. 유자폰즈소스가 들어간 ‘쇠고기다다키’, 주문 즉시 바로 찌는 ‘전복찜’, 벚꽃나무짚으로 향을 입힌 ‘훈제 키조개 사시미’ 등 독특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메뉴가 입맛을 자극한다.
ADD 서초구 반포동 91-4 2층 OPEN 런치 정오~오후 2시30분, 디너 오후 5시30분~익일 새벽 3시 COST 모둠꼬치 1만5천원, 보리새우튀김 1만원, 쇠고기다다키 2만원 TEL 02-592-2212

서울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풍경


엄마가 만들어주는 정성 가득 음식 _ 후르츠마마
팝아트 작가 조장은과 가족이 운영하는 갤러리 겸 카페로 벽에는 그의 그림이 장식돼 있다. 간판과 메뉴판, 냅킨 등에서도 그와 가족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 정성이 듬뿍 담겨 있다. 특히 100% 과일에 꿀만 첨가한 ‘생과일주스’와 신선한 채소에 직접 만든 드레싱이 상큼한 ‘치킨샐러드’, 국산 팥으로 만든 팥빙수가 인기 메뉴. 글은 엄마가 쓰고, 그림은 조장은이 그린 책 ‘엄마라서 예쁘지’와 그림일기 ‘골 때리는 스물다섯’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 안 그림이 꾸준히 교체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ADD 서초구 반포4동 93-5 OPEN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 COST 생과일주스류 5천원, 샐러드 8천원, 팥빙수 6천원 TEL 02-599-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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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TAURANT · BAR

이탈리아의 향기 물씬 _ Paolo de Maria Fine Trattoria 파올로 데 마리아 파인 트라토리아
이탤리언 셰프 파올로 데 마리아와 아내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 좋은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나폴리식 피자와 파스타, 애피타이저, 리조토 등이 있으며, 요리에 어울리는 이탤리언 와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파스타는 생면을 사용해 만들며, 토마토·오징어먹물·루콜라 등으로 색을 낸 파스타도 선보인다. 9가지 디저트가 담긴 카트에서 골라 먹는 ‘디저트 트롤리’도 인기다.
ADD 서초구 반포동 91-3 OPEN 런치 정오~오후 3시, 디너 오후 6시~10시30분 COST 피자류 1만5천~2만6천원, 디저트 트롤리 9천원 TEL 02-599-9936 www.paolodemar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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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WN PEOPLE INTERVIEW
그룹 다섯손가락 보컬 이두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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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서래마을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며 와인에 빠져 살고 있어요. 가수 신승훈의 음반 홍보차 일본에 갔을 때 롯폰기의 ‘Be’라는 작은 라이브클럽에서 주인과 손님, 연주자가 가족처럼 함께 즐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와인바를 열게 됐죠. 서래마을은 강남의 오아시스로 불릴 만큼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에요. 대형 카페나 레스토랑보다 가정집 같은 소박한 곳이 많죠. 최근에는 프랑스 마을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일본식 선술집이 많아진 것이 다소 아쉬워요. 그래도 여전히 주택가 느낌이 가득하고, 동네 사람들과 눈인사가 자연스러운 곳이지요.
즐겨 찾는 곳이나 추천할 만한 곳은? 서래마을 동장님보다 더 유명한 터줏대감 사장님이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뽀뽈라리따(02-593-2340)’와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시실리(02-591-1929)’를 즐겨 찾아요. 맛집만 찾아다니기보다 서래로를 사이에 둔 주택가 골목이나 몽마르뜨 공원 등을 천천히 걸으며 ‘동네’를 조용히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허브 솔트 찍어 먹는 스테이크 _ 스테이크 춘자
봄‘춘’자에 북돋을‘자’. 음식을 먹고 봄의 기운을 북돋아준다는 뜻의 스테이크 전문점. 가정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코스 요리,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어 프랑스인들은 물론 기업 회장, 연예인 등의 단골도 많다. 맥반석 그릴에서 직화구이로 구워 허브 솔트에 찍어 먹는 스테이크는 씹을 때 배어나오는 육즙 맛이 일품이다. 소 한 마리에서 2인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샤토브리앙’과 ‘안심스테이크’가 이 집 대표 메뉴.
ADD 서초구 반포4동 92-13 2층 OPEN 런치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디너 오후 5~10시(주말과 공휴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COST 코스 요리 4만6천~5만3천원, 스테이크 3만~3만9천원 TEL 02-532-7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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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수제 햄버거 _ Brooklyn The Burger Joint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수제 햄버거집. 버거 패티는 100% 쇠고기 목등심과 갈빗살, 양지 부위를 덩어리째 구입해 블렌딩해 만드는데, 140g과 200g 두 종류가 있다. 기본 치즈버거 외에 체다치즈를 구워 넓게 스커트 모양으로 만든 ‘치즈스커트버거’와 샤프체다치즈·베이컨·홀드래디시 마요가 들어간 ‘크림버거’가 인기. 햄버거에 4천5백원을 추가하면 ½ 사이즈의 프렌치프라이와 캔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ADD 서초구 반포동 551-32 OPEN 오전 11시30분~오후 9시30분(월요일 휴무) COST 버거류 140g 6천~9천원, 200g 8천~1만5백원, 칠리치즈프라이 9천원 TEL 02-533-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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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E BAR
라이브 음악이 있는 와인바 _ Pinot 피노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을 부른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이두헌이 운영하는 와인바. 하루에 한 번 재즈, 블루스, 팝, 록,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이승환, 김조한, 피아니스트 김진호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작은 연주회를 갖기도 한다. 음악이 가득한 공간에서 이탤리언 요리와 와인 안주를 즐길 수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ADD 서초구 반포동 72-9 지하 1층 OPEN 오후 7시~익일 새벽 2시 COST 와인 4만원부터, 파스타류 1만3천~1만7천원, 화덕피자 1만9천~2만8천원 TEL 02-3477-7622

다양한 와인 즐기기에 딱! _ Tour du vin 뚜르 뒤 뱅
서래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숍 겸 와인바로, 4백여 종이 넘는 와인을 구비하고 있다. 전 직원이 소믈리에여서 와인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치즈와 과일, 살라미 등 간단한 안주가 준비돼 저녁식사 후 가볍게 와인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입구에는 데일리 와인을 선정해 할인 판매한다.
ADD 서초구 반포동 96-8 OPEN 정오~익일 새벽 1시(일요일 휴무) COST 바에서 즐기는 와인 4만5천원부터, 과일 플레이트 3만5천원, 치즈 메뉴 2만5천~3만3천원선 TEL 02-595-1846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즐기는 와인 _ Vinoflower 비노플라워
25년 넘게 서래마을에서 살고 있는 주인장이 운영하는 와인숍 · 와인바 겸 레스토랑. 와인의 80% 이상이 프랑스에서 직접 수입해 들여온 프랑스 와인으로, 이곳을 찾는 프랑스인들도 와인 맛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레스토랑에서는 이탤리언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가격 대비 훌륭한 맛으로 낭만과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ADD 서초구 반포4동 89-5 OPEN 오전 9시~익일 새벽 2시 COST 와인류 1만~7백만원대, 치즈·과일 2만5천원 TEL 02-533-0366 www.vinoflower.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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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Space

▼ TOWN PEOPLE INTERVIEW
서래컨시어지 대표 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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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찾는 곳이나 추천할 곳은? 동네 카페 같은 느낌의 ‘스퀘어가든(010-3106-8466)’에 자주 가고, 기분이 우울해서 맛있는 것이 먹고 싶을 땐 프렌치 레스토랑 ‘라싸브어(02-591-6713)’에 가요. 정통은 아니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안 국수를 맛볼 수 있는 ‘생어거스틴(02-595-2018)’과 화덕피자가 맛있는 ‘볼라레(02-537-1100)’도 자주 들른답니다. 새로 생긴 곳으로 단독주택을 개조해 넓은 정원이 멋있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빌라 오띠모(02-518-1946)’에서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서래컨시어지와 스퀘어가든에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바자회도 한 번 들러보세요.
서래컨시어지란? 서래마을에 위치한 제 사무실을 서래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미리 신청한 사람에 한해 팔고 싶은 물건을 팔 수 있는 ‘요디스바자’를 열고 있고요. 블로그(de-seorae.blog.me)를 통해 서래마을에 새로 생긴 곳이나 맛집,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서래마을의 커뮤니티 뉴스도 전하고 있고요. 이곳에서 앞으로 서래마을 정보지를 만들고, 더 나아가 이곳을 서래마을 정보센터로 운영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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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멀티 문화공간 _ 서래컨시어지

‘바·다이닝’ 편집장이었던 조은영 대표가 오픈한 곳으로 사무실 겸 파티 공간, 카페와 와인바, 바자회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리 예약하면 소규모 파티를 열 수 있는데, 주방 사용이 가능해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조은영 대표가 직접 요리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ADD 서초구 반포동 107-32 태양빌딩 202호 OPEN 오전 10시~자정 COST 공간대여비 15만원, 간단한 식사와 와인 안주 9천~3만원선 TEL 02-3477-7046

오리엔탈 스타일 소품 _ Oriental Mood 오리엔탈무드
미국, 태국, 중국 등의 인테리어 소품과 액세서리, 커튼 및 패브릭, 맞춤 가구 등 특색 있는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한다.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연예인과 프랑스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이는 주인장이 직접 해외 전시와 공방을 찾아다니며 노력한 결과물. 짐톰슨의 쿠션·손수건 같은 실크 제품과 오리엔탈 느낌이 물씬 나는 수납장, 화려한 꽃 패턴이 돋보이는 캔들 홀더 등이 특히 인기다.
ADD 서초구 반포4동 96-5 2층 OPEN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COST 쿠션·캔들류 1만~6만원대, 실버 스톤 주얼리 1만원부터 TEL 02-536-5280



감각적인 디자인 용품 _ Cosmo Gallery 코스모갤러리
디자인 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숍. 아기자기한 공간에 깔끔하게 진열된 제품은 어느 한 곳 시선 안 가는 곳이 없는데, 특히 옥스퍼드 천으로 마감한 고급스러운 앨범과 시들지 않는 꽃 ‘코스모플라워’, 식물성 오일로 만들어 그을음이 없는 ‘아로마 캔들’이 시선을 끈다. 그 밖에 라미, 파버카스텔 등 수입 필기류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포장지, 데스크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을 인터넷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ADD 서초구 반포동 96-4 OPEN 오전 10시~오후 8시 COST 앨범류 1만~2만원선, 코스모플라워 2만~40만원선 TEL 02-591-7571 www.cosmo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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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콘셉트의 소품 _ Space7 스페이스7
주얼리 디자이너 출신이자 탤런트 김수미의 딸인 주인장이 운영하는 수입 편집숍. 인테리어 소품류는 대부분 미국이나 홍콩,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고, 나머지는 직접 제작한다. 주얼리는 주인장이 직접 디자인하는데, 호피나 지브라를 활용한 독특한 모양의 소품이 많다. 인터넷(www.inthemood.co.kr)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ADD 서초구 반포동 104-3 2층 OPEN 오전 11시30분~오후 8시(일요일 휴무) COST 목걸이 6만~10만원선, 수입 화병 5만~8만원선 TEL 02-534-6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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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옷 _ The Only 디온리
뉴욕 파슨스 디자인학교를 수석 졸업한 디자이너 정시원이 직접 만든 옷을 판매한다.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스타일링에 대한 대화도 나눌 수 있어 단골이 많다. 클래식, 보헤미안, 내추럴 등 다양한 분위기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 한켠에는 70% 할인하는 코너가 있으며, 예약하면 스타일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ADD 서초구 반포동 94-9 OPEN 오전 10시~오후 8시 COST 직접 디자인한 의류 10만~1백만원선 TEL 02-59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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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와 카메라가 있는 감각적인 공간 _ Article 아티클
헤밍웨이, 피카소, 반 고흐 등 세계적인 소설가와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노트 ‘몰스킨’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문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카페 겸 플래그십 스토어. 몰스킨 외에도 북다트, 필기류, 티셔츠, 엽서와 카드류, 폴라로이드 SX-70 필름도 판매한다. 피너츠 60주년 기념 한정판 몰스킨과 어린왕자 몰스킨도 만날 수 있다. 카페에는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와 직접 짜서 만든 레모네이드, 녹차·딸기빙수 등이 있다.
ADD 서초구 반포동 88-7 OPEN 정오~오후 11시(월요일 휴무) COST 커피류 6천~8천원, 몰스킨 8천8백~12만원대, 필름류 3만원대 TEL 02-591-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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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 DESSERT SHOP

달콤하고 부드러운 디저트 _ Hotel Douce 오뗄두스
일본 도쿄 제과학교 출신인 정홍연 셰프가 운영하는 베이킹 학원 ‘레꼴두스’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달콤한 프랑스 과자 마카롱과 진한 맛을 자랑하는 초콜릿, 겉은 바삭하고 속 크림은 진한 에클레어, 수제 잼, 롤케이크, 머랭쿠키 등을 판매한다. 특히 동 틀에 밀랍을 씌워 정통 방식으로 구워 만드는 과자 ‘까늘레’와 진한 우유와 크림치즈,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크렘 당주’는 프랑스인들에게 인기다. 매장 안에 작은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ADD 서초구 반포동 90-10 OPEN 오전 11시~오후 9시 COST 마카롱 2천원, 초콜릿 1천7백원, 에클레어 3천5백~4천원 TEL 02-595-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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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수제 프랑스 빵 전문점 _ Juliette 줄리엣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20년 이상 살던 르 코르동 블루 출신 주인장이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 빵을 먹는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함을 느끼는 것을 첫째 목적으로 생각해 재료는 100% 유기농을 사용한다. 계절 과일을 이용한 각종 타르트와 오리지널 프랑스 레시피로 만든 ‘딸기나무’, ‘맑은 샘물’ 등 예쁜 이름의 케이크, 직접 구운 크루아상과 캄파뉴로 만든 샌드위치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호밀이나 통밀이 들어간 빵이나 예쁜 케이크는 하루 전에 전화 예약하면 구입할 수 있다.
ADD 서초구 반포4동 88-22 OPEN 오전 10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COST 커피류 4천~5천원선, 과일타르트 8천원 TEL 02-535-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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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볶은 커피 맛이 일품! _ 서래 秀 수
담쟁이 넝쿨이 예쁜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오가닉 커피 전문점으로 서래마을 메인도로와는 떨어져 있지만 커피 맛으로 입소문이 나 많은 이들이 찾는다. 지하 1층은 로스팅룸, 1층과 2층은 카페로 운영 중이며, 다양한 오가닉 커피와 아로마 핸드드립 커피를 만날 수 있다. 아로마 핸드드립 커피는 리필이 가능하고, 화덕에 구워 먹는 정통 프랑스 빵 ‘플람스’도 맛볼 수 있다. 매월 초에 핸드드립 커피를 배울 수 있는 커피 교실이 열린다.
ADD 서초구 반포동 797-17 OPEN 오전 10시~자정,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1시 COST 커피 메뉴 6천~1만2천원, 플람스 9천~1만7천9백원, 플람스와 커피 세트 1만3천원 TEL 02-3481-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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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WN PEOPLE INTERVIEW

비노플라워 사장 홍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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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을 좋아하는 이유는? 프랑스의 작은 동네같이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 20여년 동안 살고 있어요. 유흥시설이 없어 아이 키우기에도 좋고 맛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이 들어서 있어 동네에서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10여 년 전만 해도 프랑스인들이 많이 살았는데 지금은 일본인이나 내국인이 많아졌어요. 패션숍, 리빙숍도 속속 들어와 쇼핑하기에도 좋아요.
즐겨 찾는 곳이나 추천할 만한 곳은? 맛있는 프랑스 정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오뗄두스(02-595-5705)’에 자주 가요.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청룡놀이터’나 ‘몽마르뜨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고요. 청룡놀이터에는 프랑스 아이들이 많아 ‘이곳이 한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주말에 청룡놀이터에서 수시로 열리는 벼룩시장도 꼭 한 번 들러보세요. 프랑스학교와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프랑스 문화를 알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행사와 바자회 정보를 알리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통 떡과 향긋한 커피의 조화 _ 담장 옆에 국화꽃
전통 떡과 과자를 커피,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식 디저트 카페. 핸드드립 커피와 더치 커피, 허브차, 단팥죽, 전통 차 등을 직접 만든 개성주악, 무화과 약식, 오븐찰떡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방짜유기에 담아 나오는 단팥죽과 빙수류는 이곳의 인기 메뉴. 하루 전에 주문하면 예쁜 떡 케이크를 구입할 수 있으며, 직접 담근 한라봉차, 매실차, 오미자 차 등도 병에 담아 판매한다.
ADD 서초구 반포동 92-3 OPEN 오전 9시~오후 11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1시 COST 커피류 7천원, 빙수류 7천~8천원, 허브차 6천~8천원 TEL 02-517-1157 www.ddeockzi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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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그림이 전시돼 있는 갤러리 카페 _ Manolin 마놀린
배우 구혜선의 언니 부부가 운영하는 갤러리 카페로 예쁜 테라스와 모던한 공간이 눈에 띄는 곳이다. 카페에는 구혜선이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돼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곳곳에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더치 커피와 핸드드립 커피 등의 커피류와 에이드, 주스, 셰이크 등의 음료가 있으며, 아이스크림 와플과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등의 올데이 브런치, 달콤한 케이크도 준비돼 있다.
ADD 서초구 반포4동 107-28 OPEN 오후 1시~자정 COST 커피류 6천~9천원, 케이크류 6천5백~8천원, 올데이 브런치 1만1천~1만3천원 TEL 02-599-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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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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