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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OKING TEST

Coffee Prince Season 2#

내 취향에 맞는 커피 찾기

기획·한여진 기자 사진·현일수 기자 어시스트·정미진

2011. 04. 19

“첫 모금은 입안의 잔여물을 없애주지, 두 번째 모금으로 입안의 향이 퍼지게 한 다음, 세 번째 모금은 코로 향기를 함께 마셔봐. 영화 ‘좋지 아니한가’ 中”

Coffee Prince Season 2#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네 골목까지 카페가 들어서고, 집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이들도 늘고 있다. 6백 가지가 넘는 맛과 향을 지닌 커피 중에서 내 취향에 맞는 커피는 무엇일까? 바리스타 2인을 만나 커피 제대로 즐기는 법을 들어보고 체인점 커피, 캔커피, 인스턴트커피는 어떤 맛인지 테스트했다. 케냐,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등 내 입맛에 맞는 원두를 골라 우아하게 커피 마시는 법도 함께 소개한다. 올봄 내 취향에 딱 맞는 커피 한잔과 함께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보자. 깊고 진한 커피 향을 따라 행복이 절로 배어든다.

★ 핸드드립 VS 에스프레소 커피 이야기
커피는 크게 여과지에 원두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내려 추출하는 핸드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농도가 진한 커피를 내리는 에스프레소 타입으로 나뉜다. 홍대 앞에서 카페 밀로를 운영하는 핸드드립 바리스타 황동구씨(51)와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김도근씨(31)를 만나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커피의 차이점과 집에서도 카페처럼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핸드드립 바리스타 핸드드립은 여과지에 분쇄된 커피 가루를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에요. 원두의 종류나 로스팅(생두를 볶는 것), 물의 온도, 드립 기술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지죠. 원두의 특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에요.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 커피를 만들면 언제나 최상의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에스프레소는 커피에 뜨거운 물을 강하게 통과시켜 수용성 성분 이외에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추출되므로 드립 방식의 커피에 비해 진한 맛이 나요.
핸드드립 바리스타 핸드드립은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는데, 에티오피아·케냐·콜롬비아 등에서 재배한 커피가 유명해요. 케냐 AA는 초콜릿 향이 나면서 고소한 맛이 감돌고, 에티오피아 모카 예가체프는 신맛이 입안을 상큼하게 해주죠. 콜롬비아 수프리모는 구수함과 신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요.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같은 과수원의 사과도 매년 맛이 다르듯 같은 원두라도 맛이 조금씩 달라요. 에스프레소는 다양한 원두를 블렌딩해서 최적의 커피 맛을 내므로 원하는 커피 맛을 만들 수 있죠. 물론 블렌딩 기술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긴 하지만요.
핸드드립 바리스타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뿐 아니라 물의 온도, 속도 등을 달리하면서 맛을 본 후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 것이 중요해요. 물의 온도는 90~92℃ 정도가 적당한데, 온도가 낮을수록 신맛이 더 나고 물을 천천히 내릴수록 진한 맛이 나요. 또 드리퍼의 종류에 따라서도 커피 맛이 달라져요. 물이 나가는 구멍이 하나인 드리퍼를 사용할 경우 물이 빠져나가는 시간이 줄어들어 맛이 진하죠. 저는 세라믹 드리퍼를 따뜻한 물에 데운 뒤 사용하는데 드리퍼가 차가우면 물 온도가 떨어져 커피의 좋은 성분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거든요. 핸드드립 커피는 이런 사소한 것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어요.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커피는 머신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번 장만하면 입맛에 딱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죠. 집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에스프레소는 처음에는 진한 붉은 브라운 색 커피가 나오다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연해지는데, 뒤로 갈수록 커피 맛이 떨어지고 카페인이나 잔여물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진한 브라운 컬러 커피만 밭아 마시세요. 처음 내려 나오는 커피에 좋은 성분이 듬뿍 들어 있고 맛도 좋답니다.
핸드드립 바리스타 핸드드립이나 에스프레소나 커피 맛은 무엇보다 원두가 좌우하죠. 아프리카 케냐의 커피 농장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보면 커피 맛에 원두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죠. 그라인딩(원두를 가는 것)하지 않은 원두를 구입해 보관하다 커피를 내릴 때마다 갈아서 사용하세요. 원두는 공기와 접촉하면 맛과 향이 변하는데, 원두를 갈아두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거든요.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원두는 일주일 안에 먹을 수 있는 소포장으로 구입하고, 유리 소재 밀폐용기에 담아 그늘진 시원한 곳에 보관하세요.
핸드드립 바리스타 커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해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천천히 내려 그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야말로 커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죠.

Coffee Prince Season 2#




★ 커피체인점 판매 1위 아메리카노 맛은?
일명 별다방, 콩다방으로 불리며 국민 다방으로 통하던 스타벅스, 커피빈뿐 아니라 할리스, 엔제리너스, 커피베네 등 후발 체인점까지… 커피체인점이 늘면서 커피 맛도 다양해져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뜨거운 물을 섞어 만드는 아메리카노는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를 베이스로 우유와 크림 등을 가미해 만든 라테나 마키아토 등도 사랑받고 있다. 커피 마니아 기자 3인이 커피체인점 5곳을 기습 방문해 커피 맛을 평가했다.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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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진한 커피 맛을 즐기는 이라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강추! 첫맛부터 끝 맛까지 스모크 향이 균일하게 느껴지면서 끝에 신맛이 난다. 원두를 굵게 그라인딩해 커피를 마시고 나면 원두 찌꺼기가 남을 정도로 맛이 진하다. 부드러운 커피 맛을 원한다면 케냐나 과테말라 등을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오늘의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다.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원두를 혼합한 ‘에스프레소 로스트’ 원두를 사용한다. 원두를 고온에 볶아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난다.

할리스 아메리카노 쓴맛과 신맛이 약하고 마실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져 커피 초보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커피가 식어도 맛의 변화가 거의 없고 오히려 고소한 맛이 난다. 주문할 때 진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다.
향이 진한 콜롬비아 수프리모와 맛이 부드러운 브라질 프리메이로를 블렌딩해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했다.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핸드드립 커피처럼 맛이 깔끔하다. 스모크 향이 약하고 신맛과 쓴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목넘김이 좋다. 진한 아메리카노를 즐기고 싶다면 샷을 추가할 것.
공중에 원두를 띄워서 볶는 퓨어 로스팅 시스템으로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해 커피 맛이 깔끔하다.

카페베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물을 넉넉히 섞어 맛이 은은하고 깔끔하다. 스모크 맛이 강하며 마지막에 신맛이 살짝 감돈다. 와플이나 머핀 등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5~6종류의 원두를 각각 로스팅한 뒤 블렌딩해 원두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커피빈 아메리카노 고소한 커피 향이 진하게 나고 쓴맛과 신맛이 모두 강하다. 로스팅이 덜 돼 신맛이 강한 원두와 로스팅이 강하게 돼 쓴맛이 강한 원두를 적절하게 블렌딩해 커피 한 잔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신맛이 강한 편이므로 신맛을 좋아한다면 베스트 초이스.
라틴아메리카와 인도네시아의 원두를 캘리포니아 카마리요의 로스팅 공장에서 볶은 후 블렌딩해 사용한다.

★ 새로 나온 마트 커피음료 어떤 맛일까?
신민아, 원빈, 이민호 등 톱스타를 모델로 앞세워 커피 한잔 생각나게 하는 캔커피. 정말 원빈의 입맞춤처럼 달콤할까? 바리스타 황동구와 김도근이 요즘 잘나가는 커피음료 맛을 깐깐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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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심 T.O.P 스위트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듬뿍 넣은 맛. 커피 향이 강해 조금만 마셔도 에스프레소를 마신 것처럼 입안 가득 커피 향이 남는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이에게 강추!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에서 재배한 아라비카 원두를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했다. 200ml.

2 남양 악마의 유혹 프렌치카페
우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라테처럼 부드러운 맛이 난다. 커피 맛이 진하고 우유로 부드러운 맛을 더해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아라비카 원두를 프렌치 로스트 방식으로 볶아 드립으로 추출한 뒤 우유로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 200ml

3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
달콤한 맛이 강한 편이지만 단맛이 커피와 잘 어우러진다. 일반 라테보다 커피 맛이 강한 편으로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이에게 잘 맞을 듯.
깔끔하고 진한 커피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캔커피. 175ml.

4 서울우유 도토루 커피 넬 드립 라떼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커피가 잘 어우러진 카페라테로 커피 맛이 진하고 단맛도 강하다. 와플이나 스콘 등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양모 천으로 추출해 신맛, 쓴맛, 단맛이 풍부한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만들었다. 200ml.

5 롯데 칸타타 오리지날 원두커피
커피 스모크 향과 맛이 강하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에게 잘 맞을 듯.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의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해 만들었다. 175ml.

6 롯데 레쓰비
우유와 커피가 부드럽게 어우러져 입안을 즐겁게 한다. 라테를 즐겨 마신다면 입맛에 맞을 듯.
콜롬비아 원두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이 나는 캔커피. 175ml

★ 다방 커피의 달콤함~ 커피 믹스 맛 vs 맛
달달한 다방 커피의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 믹스. 설탕과 프림이 적당히 섞인 오리지날 외에도 모카, 카푸치노, 라테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커피 믹스는 팔팔 끓기 시작한 물에 바로 커피를 타지 말고 95℃ 정도로 식혀 커피를 넣는다. 물은 90ml 정도 부으면 적당한데, 종이컵이 195ml이므로 종이컵 절반 정도 물을 채운다. 부드러운 맛을 더하고 싶을 때는 우유를 조금 섞는다. 6가지 인스턴트커피 믹스를 바리스타 황동구와 김도근이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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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심 아라비카 100
프림과 설탕 비율이 낮아 커피 맛이 진하게 난다. 인스턴트커피에서 나는 텁텁한 맛이 적어 마시고 난 뒤 오히려 입안이 개운하다. 식사 후 마시기에 좋을 듯.
단맛과 신맛, 감칠맛이 적절한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해 맛이 깔끔하다. 20개입.

2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커피 믹스
커피와 프림, 설탕 중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잘 배합된 맛이다. 커피를 삼키고 난 뒤 입안에 남는 프림 맛과 향이 입안을 감미롭게 한다.
클린컵 공법으로 커피 공정 과정에서 나오는 잔여물을 제거해 뒷맛이 깔끔하다. 20개입.

3 남양 프렌치 카페 골드 라벨
커피 향이 진하게 나고 단맛은 강하지 않으며 프림의 텁텁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달콤한 케이크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릴 듯.
해발 1200m 이상에서 손으로 직접 수확한 페루, 엘살바도르 원두로 맛을 냈다. 20개입.

4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부드러운 모카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커피 맛이 강하지 않고 달콤해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이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을 듯.
영하 40℃ 이하에서 농축, 분쇄한 커피를 사용한 인스턴트커피. 설탕 양을 조절할 수 있다. 20개입.

5 남양 프렌치 카페 카페믹스
우유와 커피가 어우러진 맛이 라테 같다. 커피 맛이 약한 편으로 진한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마시기 좋다.
프림 맛을 내는 합성첨가물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무지방우유를 넣은 커피 믹스. 20개입.

6 테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 오리지날
에티오피아 원두의 맛과 향이 진하게 난다.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시럽을 섞은 것처럼 첫맛은 커피의 스모크 향이 강하고 끝 맛은 부드럽다.
에티오피아의 1600m 고산지대에서 재배한 골드빈을 사용했다. 20개입.

★ 카페처럼~ 커피 홈 머신 최강자는?
집에서도 카페처럼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커피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커피 메이커와 에스프레소 머신 수요가 몇 년 동안 급격하게 늘었다. 특히 캡슐에 담긴 액상 커피로 커피를 만드는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이 인기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에스프레소 머신과 커피 메이커를 바리스타 최동환이 직접 사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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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스프레소 돌체 구스토 멜로디
캡슐형 커피 머신으로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테 마키아토 네 가지 맛이 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맛보았는데,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고소한 맛과 신맛이 적당하고 마지막에 초콜릿처럼 향긋한 달콤함이 입안에 남았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특유의 진한 맛이 나고 신맛은 적었다.

2 필립스 메탈 커피 메이커
집에서 손쉽게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메이커. 1.2ℓ 용량으로 한 번에 커피 10잔 정도 내릴 수 있어 커피를 즐기는 가정에 적합할 듯. 원두에 따라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고 핸드드립 커피처럼 커피 맛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3 크레메소 컴팩트 오토매틱
고소함과 신맛이 강한 리스트레토, 고소한 맛이 나는 에스프레소, 깔끔하고 신맛이 풍부한 크레마, 은은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체로, 꽃향기가 나는 월드 투어 에티오피아, 기본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디카페나토 등 6가지 맛의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 캡슐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에스프레소 완성! 특히 레체로는 갓 볶은 원두로 만든 것처럼 신선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 우유를 섞어 라테로 마시기에 적당하다.

4 일리 프란시스 프란시스×7
커피 브랜드 일리에서 선보이는 캡슐형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일리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캡슐은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두 가지 맛이 있으며 커피 맛은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편. 따뜻한 물을 섞어 아메리카노를 만들어도 풍부한 향과 맛이 변하지 않았다.

장소협찬·카페밀로(02-554-3916) 꿔다논 커피자루(010-9302-6720)
제품협찬·커피빈(02-548-0552 www.coffeebeankorea.com) 엔제리너스(02-709-1004 www.angelinus.co.kr) 카페베네(02-3438-6888 www.caffebene.co.kr)스타벅스(02-3015-1100 www.istarbucks.co.kr) 할리스(02-2188-7100 www.hollys.co.kr) 롯데칠성(02-3479-9114 www.lottechilsung.co.kr) 남양유업(02-736-0872 www.namyangi.com)서울우유(080-021-5656 www.seoulmilk.co.kr) 맥심(080-023-9114 www.dongsuh.co.kr) 테이스터스 초이스 네스카페(080-730-5336 www.nestle.co.kr) 일리(080-322-1212 www.illyshop.co.kr) 크레메소(1577-3265 www.cremessom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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