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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시대가 온다!

글 정혜연 기자 사진 이기욱 기자

2010. 10. 06

한동안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더니 이제는 태블릿PC가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태블릿PC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공책 모양 모바일 기기. ‘아이덴티티탭’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잇달아 선보일 각 태블릿PC의 특장점을 비교했다.

지난 4월 미국 애플사에서 아이폰의 열풍을 이어갈 차세대 모바일 기기 ‘아이패드’를 선보여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이패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장점을 결합한 태블릿PC. 아이패드 출시 이후 세계 각국의 PC업체들은 특화된 태블릿PC를 속속 내놓고 있다.

태블릿PC 시대가 온다!


국내 첫 태블릿PC, 기본에 충실한 ‘아이덴티티탭’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처음 출사표를 던진 제품은 ‘아이덴티티탭’. KT에서 (주)엔스퍼트와 함께 만든 아이덴티티탭은 7인치, 412g으로 한손에 쥘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다. 중저가 보급형으로 태블릿PC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다는 평. e-book과 웹서핑, 증강현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문서 확인 및 편집, 멀티미디어 재생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탑재로 오픈마켓 이용이 가능하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는 ‘쇼앱스토어’를 전용으로 하고, 통화기능도 되지 않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다. KT전용으로 9월 중순부터 4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휴대성 뛰어나고 통화 기능되는 ‘갤럭시탭’
삼성도 지난 9월 초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선보였다. 7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 380g으로 PC보다는 스마트폰에 조금 더 가깝게 만들어졌는데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갤럭시탭의 강점은 통화기능. 하지만 갤럭시탭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각종 어플리케이션이나 전자책 등 콘텐츠의 수가 10만여 개에 그친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준다. 국내에서는 SKT 전용으로 9월말~10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9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시장에 태블릿PC 열풍 점화시킨 ‘아이패드’
선두주자인 애플사의 ‘아이패드’는 출시 4개월 반 만에 세계적으로 4백만대가 팔려나갔다. 아이패드는 9.7인치, 680g으로 겉보기에는 조금 큰 아이폰처럼 여겨질 정도로 아이폰과 유사한 디자인 형태를 띠고 있다. 애플사의 강점인 뛰어난 손끝 터치를 그대로 느끼며 감각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e-book 또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강점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애플 앱스토어’. 뉴스·방송·게임·검색 등 편리한 기능의 어플리케이션을 25만개 가량 보유해 활용도가 뛰어나다. 기존의 온라인 음반시장인 ‘아이튠즈’에 이어 하퍼콜린스 등 미국 5개 주요 출판업체와 제휴해 만든 온라인 전자책 시장 ‘아이북스’까지 출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KT 전용으로 11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외 PC업체도 다양한 태블릿PC 출시
그밖에 국내에서는 아이스테이션이 7인치 사이즈의 3D 태블릿PC ‘Z3D’와 5인치 사이즈의 미니 태블릿PC ‘버디’ ‘듀드’ 등 총 3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FM라디오 등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초고화질 풀HD영상을 구현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버디는 9월, 듀드는 10월, Z3D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외에서는 도시바와 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시바의 태블릿PC ‘폴리오100’은 10.1인치, 760g으로 한손으로 들기에는 다소 무거운 사이즈다. 130만 화소 웹캠이 달려 있고 어도비 플래시가 내장돼 조금 더 다양한 동영상을 실행할 수 있다. 델의 태블릿PC ‘스트리크’는 5인치, 220g으로 태블릿PC라기보다는 스마트폰에 가까운 사이즈다. 휴대성이 강화돼 내비게이션이나 이메일을 쓸 때 더 편리하다는 분석이다. 5백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눈길을 끈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태블릿PC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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