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COOKING SPECIAL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그들의 식탁이 궁금하다

진행 조윤희 사진 문형일 기자

2010. 09. 16

잡지와 방송을 통해 근사한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전문가들은 집에서 어떤 요리를 먹을까? 촬영하면서 요리연구가에게 기자가 주문한 것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는 것! 그들이 매일 차리는 식탁은 물론 다양한 양념장과 요리 재료들이 가득한 냉장고 속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식탁

잡지와 방송 촬영, 레스토랑과 식품회사 메뉴 개발 등을 하는 요리 스튜디오 운영을 병행하고 있는 박연경씨(46). 1남1녀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밥상을 차릴 때 고3인 딸에게 가장 신경 쓴다. 아침에는 주먹밥을 만들어 쉽게 먹을 수 있게 하고 가족 모두 모이는 주말에는 아이가 원하는 메뉴로 풍성하게 차린다. 이 때 영양만점 고기요리는 필수! 점심은 스튜디오에서 직원들과 함께 먹는데 일품요리를 뷔페 스타일로 차린다.
아침밥상 “잠이 부족한 수험생 딸을 위해서 한입에 쏙 들어가는 주먹밥이나 간편하게 먹는 덮밥을 준비해요. 책가방 챙기고 머리 빗으며 먹을 수 있도록 주먹밥과 과일음료를 화장대 위에 놓아두지요. 반면 남편은 소박하고 깔끔한 일식을 좋아해 생선구이와 일본된장국으로 간단하게 차려요.”
점심밥상 “매일 쿠킹스튜디오 스태프들과 함께해요. 마파두부밥과 오징어덮밥 등의 일품밥을 커다란 접시에 담아 각자 덜어 먹게 하고, 자투리 채소를 모아 샐러드를 만들어요. 대신 일하느라 고생하는 만큼 폼나게 먹기 위해 예쁘게 세팅하고, 드레싱도 꼭 2가지씩 준비하지요.”
저녁밥상 “딸아이와 남편이 먹고 싶다는 요리는 꼭 해줘요. 성게나 회, 간장게장을 좋아해서 항상 준비해두고요. 현미밥으로 건강을 챙기고 공부하는 딸을 위해 고기 요리도 빼놓지 않는답니다.”

냉장고 엿보기
▼ 냉장고에 두고 먹는 밑반찬은?
마늘종무침 마늘종은 사계절 내내 나오기 때문에 늘 준비하는 밑반찬이다. 입맛을 개운하게 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끓는 물에 데쳐서 매콤하게 무쳐 작은 반찬통에 한 통씩 담아 보관한다.
잔멸치볶음 주먹밥 속에 넣거나, 밑반찬으로 자주 먹어 늘 준비해둔다. 오래되면 냄새나고 눅눅해지기 때문에 멸치는 꼭 한 주먹씩만 볶는다.
무장아찌 무를 간장에 재워 짭짤하게 맛이 들면 채썰어 먹거나, 양념에 무친다.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고, 입맛을 돌게 해 반찬 없을 때 유용하다.
마젓갈무침 젓갈을 즐겨 먹는 가족을 위해 늘 준비한다. 마를 곱게 채썰어 창란젓과 함께 무치면 짠맛이 사라져 먹기 좋다. 마에는 위를 보호하는 뮤신이 들어 있어 소화운동을 도울 뿐 아니라 위염과 위궤양을 예방·치료한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가장 많이 쓰는 냉장고 속 양념장은?
매운양념 고춧가루, 고추장과 갖은 양념, 맛술을 섞은 후 다진 바지락살을 넣어 약한 불에서 끓인다. 매운탕도 끓이고 오징어볶음도 하고, 생선조림에도 넣는 만능 양념장.
데리야키간장 생강, 술, 간장 등을 넣고 끓여 만든다. 생선이나 닭고기, 돼지고기 요리에 쓰는데, 고기 특유의 나쁜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 만점!
맛간장 과일과 채소, 황기 등을 넣고 끓인 맛간장은 간장 대용으로 모든 요리에 두루 사용한다. 맛간장을 쓰면 음식 맛이 한결 풍부하다.
오미자청 오미자가 새로 날 때 싱싱한 것으로 구입해 설탕을 넣어 담근다. 탄산음료를 섞어 음료를 만들면 아이가 좋아한다. 유자청, 매실청 등 제철에 나는 과일로 청을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유용하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냉동실에 꼭 준비해두는 것은?
양념떡갈비 갈빗살을 양념해서 한 번 먹을 분량씩 비닐봉지에 넣어 납작한 모양으로 얼린다. 반찬 없을 때 하나씩 꺼내 해동해 구우면 좋다.
양념불고기 공부하는 딸을 위해 고기가 떨어지지 않게 냉동실에 채워둔다. 양념한 불고기를 한 번 먹을 분량씩 담아 얼린다. 손님이 오거나 반찬이 없을 때 꺼내 녹인 후 채소와 함께 볶는다.
표고국물 말린 표고버섯 우린 국물로 국·찌개를 끓이거나 양념장을 만들 때 쓴다. 북어머리를 보관했다가 요리할 때 바로 우려내 쓰기도 한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요리연구가 이/수/연/의 식탁
블로그 스타에서 동네 요리 선생으로 문화센터 강사로 떠오른 이수연씨(35). 6살 딸아이를 둔 엄마인 그는 밥상을 차릴 때 아이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게 심심하게 만들고 영양이 골고루 들어가도록 식재료에 신경을 쓰는 편. 주중에는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주말에는 외식을 하는 대신 특별한 요리를 준비해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아침밥상 “요즘 남편과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때문에 아침식사는 칼로리가 적은 닭가슴살샐러드에 토마토주스로 간단하지만 영양은 충분하게 섭취해요. 딸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따로 밥을 차려주는데, 닭가슴살덮밥에 된장국을 함께 내면 아이가 잘 먹는답니다.”
점심밥상 “남편도 저도 일을 하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점심 먹는 날은 주말밖에 없어요. 주말 점심은 덮밥이나 송이밥과 같은 일품밥을 만들고, 고기를 곁들인 샐러드를 함께 내 영양 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해요. 일품밥은 자극적이지 않게 심심하게 만들어 아이 입맛에 맞추고요.”
저녁밥상 “찌개나 함께 먹을 수 있는 메인 요리를 만들고 새로 만든 반찬 한두 가지로 차려요. 주말에는 푸짐한 고기 요리와 생선 요리를 함께 내기도 하고요. 밥상을 차릴 때는 되도록 가격이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요. 가을에는 버섯과 단호박이 우리 집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재료예요.”

냉장고 엿보기
▼ 냉장고에 두고 먹는 밑반찬은?
마른오징어볶음 오징어채를 포도씨오일로 볶은 뒤 간장소스에 한 번 더 볶으면 냉장고에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쉽게 상하지 않아 여행 갈 때도 꼭 챙기는 별미 밑반찬.
우엉채볶음 우엉을 가늘게 채썰어 식촛물에 담갔다가 들기름에 아삭하게 볶고, 간장양념을 넣어 조린다. 우엉채만 있으면 김밥 싸기도 수월해 떨어지지 않게 준비한다.
양파간장장아찌 양파가 제철이던 지난여름에 담가놓은 것. 한입에 먹기 좋도록 계랑종인 작은 양파를 이용했다. 맛이 깔끔하고 새콤해 고기나 일품밥에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린다.
셀러리피클 넉넉히 만들어 냉장 보관해둔다. 피자나 파스타 먹을 때 같이 먹는다. 오이피클처럼 단촛물을 끓여 식혀 부어 이틀 후부터 먹는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가장 많이 쓰는 냉장고 속 양념장은?
맛간장 마른 표고, 가다랭이포,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끓여 만들어 깊은 맛이 난다. 맛간장만 준비하면 어묵탕이나 우동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냉장고에서 6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떡볶이양념장 넉넉하게 만들어놓고 간식이 생각날 때마다 떡볶이를 한다.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멸치가루, 마늘을 넣고 끓여서 냉장 보관한다. 3개월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유자청 유자가 한창이던 작년 11월에 만들어두었다. 유자를 8등분해 알맹이를 다지고 배채, 대추채, 석이버섯채, 밤채를 매실청으로 버무려 다시 유자에 넣어 실로 묶는다. 유자와 설탕시럽. 매실청을 섞어 발효시킨다. 유자를 잘라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감기 예방에 좋은 유자차가 된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냉동실에 꼭 준비해두는 것은?
쑥인절미 봄철에 직접 뜯은 쑥으로 인절미를 만들고 한 번 먹을 양만큼씩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실온에서 해동해 콩고물을 묻혀서 바로 먹는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그만이다.
빵가루 식빵을 먹고 남을 때마다 바로바로 가루를 내어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빵 흰부분만 가루낸 것은 돈가스 튀길 때 쓰고, 가장자리까지 함께 갈아놓은 것은 함박스테이크 패티 만들 때 사용한다.
양파즙 김치 담글 때나 고기 밑간할 때 유용하다. 주서기에 한꺼번에 내려서 냉동 보관하면 요리가 쉬워진다.
배즙 배가 저렴할 때 한꺼번에 구입해 주서기에 내려서 배즙만 낸 후 얼려둔다.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거나 요리에 부드러운 단맛을 내고 싶을 때 넣는다.
크레이프 아이 간식으로 크레이프를 자주 준비하는 편. 만들 때 많이 부쳐 냉동실에 넣어 보관한다. 해동해서 팬에 살짝 데운 후 과일 등의 토핑을 얹으면 아이가 좋아하는 크레이프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아침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닭가슴살샐러드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양상추 ½통, 방울토마토 6개, 닭가슴살 200g, 간장·올리브오일 1큰술씩, 꿀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드레싱(발사믹식초 2큰술,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양상추와 방울토마토는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뜯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가른다.
2 닭가슴살은 간장, 올리브오일, 꿀, 소금, 후춧가루에 30분 정도 재운다.
3 닭가슴살에 간이 배면 그릴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뒤 먹기 좋게 어슷썬다.
4 접시에 닭가슴살과 채소를 담고 드레싱을 만들어 곁들인다.

닭고기달걀덮밥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닭가슴살 100g, 생강술·간장 1큰술씩, 설탕·청주 1작은술씩, 아스파라거스 1대, 달걀 2개, 소금 약간, 밥 1공기
만들기
1 닭가슴살은 잘게 다져 생강술, 설탕, 간장을 넣고 볶는다.
2 아스파라거스는 끓는 물에 데쳐 어슷썬다.
3 달걀을 풀어 청주와 소금을 넣어 간한 후 팬에 넣어 스크램블해 익힌다.
4 밥을 그릇에 담고 볶은 닭고기와 스크램블, 아스파라거스를 올린다.

★ 점심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훈제오리샐러드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훈제오리 200g, 래디시 2개, 새싹채소 적당량, 드레싱(올리브오일 2큰술, 발사믹식초·매실청 1큰술씩, 사과식초·간장 1작은술씩)
만들기
1 훈제오리는 팬에 굽는다.
2 래디시는 얇게 슬라이스한 뒤 물에 담가 물기를 뺀다.
3 채소와 훈제오리를 곁들인 후 드레싱을 뿌린다.





버섯밥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찹쌀 2컵, 쌀 1컵, 밥물(간장 2큰술, 설탕·생강즙·소금·참기름 1큰술씩, 황태국물 2컵, 물 1컵), 표고버섯 5개, 새송이버섯 4개,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맛술 1큰술씩, 양념간장(영양부추 60g, 청·홍고추 1개씩, 맛간장·물 5큰술씩, 국간장·깨소금·고춧가루 2큰술씩, 참치액젓·참기름 1큰술씩)
만들기
1 찹쌀과 쌀은 1시간 정도 불려 30분간 채반에서 물기를 뺀 뒤 밥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2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은 채썬다.
3 팬에 참기름, 마늘, 맛술을 넣고 버섯을 넣어 센 불에서 볶는다.
4 영양부추는 송송 썰고 고추는 씨를 빼고 다진 다음 나머지 재료와 섞어 양념간장을 만든다.
5 밥이 다 되면 ②를 섞고 양념간장을 곁들인다.

★ 저녁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뚝배기불고기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불고기용 쇠고기 500g, 고기양념(생강술 1큰술, 설탕 1작은술, 배즙 3큰술), 불고기양념(맛간장 3작은술, 설탕 1½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양파 1개, 새송이버섯 3개, 팽이버섯 1봉지, 대파 1대, 실파 5줄기, 국물(다시마국물 3컵, 소금 약간, 국간장·참치액젓·맛간장 ½큰술씩)
만들기
1 쇠고기는 핏물을 빼고 고기양념을 넣어 밑간한 후 불고기양념에 버무려 30분 정도 재운다.
2 양파와 새송이버섯은 채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다. 대파는 어슷썰고, 실파는 4cm 길이로 썬다.
3 뚝배기에 국물 재료를 모두 넣어 끓이다가 양파와 양념한 쇠고기를 순서대로 넣어 끓인다.
4 ③에 새송이버섯, 대파, 실파를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팽이버섯을 넣는다.

들깨고사리나물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데친 고사리 200g, 국간장·들기름·다진 마늘 1큰술씩, 포도씨오일 적당량, 멸치국물 1컵, 들깨가루 2큰술, 실파 약간
만들기
1 고사리는 4~5cm 길이로 썰어 국간장, 들기름, 다진 마늘을 넣어 버무린다
2 포도씨오일을 두른 팬에 ①을 넣고 3분 정도 볶다가 멸치국물을 넣고 들깨가루를 뿌려 볶는다.
3 실파를 송송 썰어 넣고 불을 끈다.

단호박해물찜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단호박 1통, 꿀·포도씨오일 1큰술씩, 오징어 1마리, 새우 10마리, 홍합살 100g, 소금 ·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마늘 2쪽, 대파 ½대, 표고버섯 2장, 양파 ½개, 소스(고추장·설탕·생강술 1큰술씩, 굴소스·두반장 ½큰술씩, 간장 1작은술)
만들기
1 단호박은 윗부분을 자르고 속을 파낸 다음 안쪽에 꿀을 발라 찜통에 20~30분간 익힌다.
2 오징어와 새우, 홍합살은 손질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30초 정도 데친다. 해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썬다.
3 마늘은 슬라이스하고 대파는 굵게 다진다. 표고버섯과 양파는 채썬다.
4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대파, 마늘을 볶은 다음 양파, 표고버섯을 넣고 소스 재료를 한데 섞어 끓인다.
5 ④에 해물을 넣어 익힌 후 참기름, 후춧가루로 맛을 낸다.
6 ①의 호박에 ⑤를 넣어 채운다.

★ 아침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한입주먹밥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오이지무침 1큰술, 멸치볶음 3큰술, 찹쌀현미밥 1공기, 슬라이스치즈 2장, 통깨 1½큰술, 구운 조미김 4장, 참깨 적당량
만들기
1 오이지무침과 멸치볶음은 잘게 다진다.
2 따뜻한 밥에 슬라이스치즈를 잘라 넣고, ①과 통깨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양념한 밥을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 부순 조미김과 참깨에 나누어 굴린다.

달걀찜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토마토 ⅓개, 브로콜리 개 분량, 달걀 3개, 멸치국물 1컵, 우유 컵, 소금·청주 ½작은술씩, 참기름 ½큰술
만들기
1 토마토는 열십자로 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기고 1×1cm 크기로 썬다.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잘게 썬다.
2 달걀을 풀어 체에 내린 다음 멸치국물, 우유, 소금, 청주, 참기름을 섞어 다시 한 번 체에 내린다.
3 ②를 그릇에 담고 뚜껑을 덮은 뒤 찜기에 30분 정도 찐다. 찌는 중간에 토마토, 브로콜리를 얹어 10분 정도 더 찐다.

★ 점심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마파두부덮밥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다진 돼지고기 100g, 설탕 ½작은술, 청주·식용유·두반장 1큰술씩, 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다진 마늘 ½작은술, 어슷썬 대파·멸치국물·송송 썬 쪽파 2큰술씩, 마른 고추 ⅓개, 고춧가루 2작은술, 일본된장 1작은술, 끓는 물 컵, 순두부 ½봉지, 녹말물(물·녹말가루 1큰술씩)
만들기
1 돼지고기는 설탕, 청주, 후춧가루를 넣고 치댄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 대파, 마른 고추를 타지 않게 볶다가 ①의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3 돼지고기에 고춧가루, 일본된장, 두반장을 섞고, 끓는 물과 멸치국물을 부어 끓인다.
4 ③이 충분히 끓으면 쪽파와 순두부를 넣고 녹말물로 농도를 조절한다. 참기름, 후춧가루로 간한다. 소스를 적당히 밥에 덜어 먹는다.

구운채소샐러드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가지·호박 ½개씩, 파프리카 3개, 꽃상추 5장, 소스(올리브오일 6큰술, 레드와인식초 3큰술, 발사믹식초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 ½작은술, 꿀 1작은술)
만들기
1 가지, 호박, 파프리카는 한입 크기로 썰어 팬에 굽는다.
2 꽃상추는 4등분한다.
3 소스 재료를 모두 섞은 후, 손질한 채소에 곁들인다.




★ 저녁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갈비찜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쇠고기갈비 600g, 무 ¼개, 양파·당근 ½개씩, 생강 1쪽, 통후추·은행 5알씩, 말린 표고버섯 5개, 마른 고추 1개, 양념장(간장 7큰술, 설탕 3큰술, 양파즙 1개 분량, 생강즙 1큰술, 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갈비삶은 국물 2컵), 물엿 약간, 달걀지단 1개 분량
만들기
1 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한 뒤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무, 양파, 생강, 통후추를 넣어 고기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삶는다. 갈비가 익으면 갈비는 건지고 국물은 따로 밭는다.
2 은행은 팬에 볶아 껍질을 벗기고,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른다. 마른 고추는 어슷썬다.
3 준비한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삶은 갈비에 양념장과 무, 당근, 표고버섯, 고추를 넣고 양념이 스며들도록 끓인다.
5 갈비찜에 윤기가 나도록 물엿을 넣어 뒤적인 후 달걀지단, 은행을 올린다.

감자샐러드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감자·오이 2개씩, 소금 2½작은술, 버터 1큰술, 삶은 달걀 1개, 당근 개, 양파 ½개, 마요네즈소스(마요네즈 ⅔컵, 소금 ½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감자는 4등분해 냄비에 소금 ½작은술과 버터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삶는다.
2 삶은 감자와 삶은 달걀을 각각 으깬다.
3 오이는 십자 모양으로 가른 후 잘게 썰고, 소금으로 절여 물기를 짠다.
4 당근과 양파는 채썬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마요네즈소스를 만든다.
6 준비한 재료를 한데 담고 ⑤와 버무려 섞는다.

성게알비빔밥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양파 개, 현미밥 1공기, 성게알 2큰술, 새싹채소 적당량, 간장·고추냉이 약간씩
만들기
1 양파는 채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다.
2 현미밥 위에 양파, 성게알, 새싹채소를 얹는다.
3 간장, 고추냉이를 섞어 기호에 맞게 밥에 비벼 먹는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요리연구가 이/영/희의 식탁
요즘 가장 뜨는 동네 요리 선생인 이영희씨(50). 대학생 아들이 유학 가 있어 남편과 둘이 먹는 밥상은 되도록 간단하고 소박하게 준비한다. 아침은 음료 한 잔 마시거나 토마토샐러드를 곁들인 바게트로 준비하고, 점심은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싼다. 저녁은 찌개나 일품요리를 만들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밥상을 차린다.
아침밥상 “토마토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슈퍼푸드라 매일 먹어요. 바쁠 때는 주스로 갈아서 한 잔 마시고, 여유가 있을 때는 토마토를 구워 바게트 빵에 얹어 먹어요. 새콤하고 신선한 맛이 입맛을 돋워주거든요.”
점심밥상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싸요. 반찬 3가지, 국이나 찌개 1가지, 그리고 밥을 준비해요. 장아찌나 피클, 김치를 넉넉하게 담아 일주일에 한 번씩 출근할 때 가져다 회사 냉장고에 넣어두고 직원들과 함께 먹게 하면 반찬 걱정이 줄지요.”
저녁밥상 “남편과 두 식구지만 저녁식사만큼은 제대로 잘 차려 먹는 편이에요. 제철 채소나 생선으로 국이나 찌개를 끓이고, 덮밥 등 일품요리를 준비해요. 반찬은 새로 한 가지 정도 만들고 나머지는 냉장고 속 밑반찬을 활용해요.”

냉장고 엿보기
▼ 냉장고에 두고 먹는 밑반찬은?
더덕장아찌 더덕을 꾸덕하게 말려 된장에 한 달 정도 박아놓았다가 꺼내서 고추장에 버무려 낸다. 입맛 없을 때 꺼내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깻잎장아찌 소금에 삭힌 깻잎을 된장에 박았다가 조금씩 꺼내 밤채, 홍고추, 통깨 등을 켜켜이 얹어 낸다.
양파장아찌 절임 간장물을 끓여 양파에 부어 맛을 들인 것. 먹을 때 바로 꺼내먹을 수 있게 잘라서 장아찌를 담갔다.
붉은양파피클 절임 식촛물에 담가 먹는 것.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기 때문에 면 요리나 고기 요리에 곁들이거나 샌드위치 만들 때 끼워 넣는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가장 많이 쓰는 냉장고 속 양념장은?
쌈장 된장에 갖은 양념을 넣고 바특하게 끓인 쌈장으로 싱싱한 쌈채소와 쌈장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채소비빔장 된장에 잘게 썬 채소와 조갯살을 넣고 끓인다. 심심하게 만들어서 밥에 한두 숟가락 얹어 비벼 먹으면 일품이다.
볶은고추장 쇠고기에 마늘, 간장을 넣어 볶은 후 배즙을 넣고 팔팔 끓인다. 고추장을 넣은 후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끓인 후 꿀을 넣어 맛을 낸다. 비빔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고추장으로 양념하는 요리에 두루 활용하면 쉽게 맛을 낼 수 있다.
매운조림장 청주, 간장, 설탕, 물엿, 매실청을 섞어 끓인 후 다진 마늘과 생강, 고춧가루를 넣어 만든다. 매콤하게 조리는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으며 생선과 특히 잘 어울린다. 매운탕이나 매운 찌개에 사용한다.
단촛물 식초와 설탕 등을 섞어놓은 것으로 쑥갓처럼 쌉쌀한 채소를 버무려 겉절이처럼 먹는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냉동실에 꼭 준비해두는 것은?
삶은 만두와 만두 속 만두는 삶아서 식힌 뒤 20개씩 지퍼백에 담아 얼리면 터지지 않는다. 먹을 때는 실온에서 해동시켜 찌면 된다. 남은 만두 속은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가 해동시켜 새로 빚는다.
토마토 페이스트 스파게티 등에 사용하는 토마토 페이스트는 랩에 1큰술씩 덜어 돌돌 말아 싼 다음 지퍼팩에 담아 얼린다. 계량해서 얼렸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쓸 수 있다.
부위별 쇠고기 넉넉하게 구입하거나 사용하고 남은 것을 한 번에 쓸 만큼씩 랩으로 포장해 냉동시켜놓는다. 보통 100g 정도로 계량해서 얼린다.
양념뱅어포 뱅어포에 양념장을 발라 재운 것. 바쁘고 찬이 없을 때 한두 장씩 꺼내 팬에 구우면 맛있고 영양 풍부한 반찬이 된다.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 아침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구운토마토샐러드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방울토마토 350g, 설탕 3½큰술, 타임 3줄기, 올리브오일 1컵, 드레싱(구운 토마토 잰 오일 6큰술, 발사믹식초 2큰술, 소금 ⅓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훈제치즈 100g, 대추토마토 250g, 송송 썬 쪽파 약간, 바게트 썬 것 1개 분량
만들기
1 방울토마토에 설탕, 타임, 올리브오일을 부어 130℃ 예열된 오븐에서 2~3시간 굽는다.
2 ①을 꺼내 식힌 뒤 방울토마토를 건지고 올리브오일은 따로 밭는다.
3 ②의 오일과 발사믹식초,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4 볼에 구운 토마토와 0.5×0.5㎝로 썬 훈제치즈, 3등분한 대추토마토를 담고 드레싱을 버무린다.
5 쪽파를 올리고 바게트를 곁들여 낸다.

바나나스무디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바나나 2개, 우유 2컵, 꿀 1½큰술
만들기
재료를 모두 넣고 믹서에 간다.










★ 점심 도시락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조갯살전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조갯살 15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청주 1작은술, 밀가루 ½큰술, 청·홍고추 1개씩, 달걀 2개,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조갯살은 체에 밭친 채 청주와 후춧가루를 뿌린 뒤 밀가루에 버무린다.
2 고추는 잘게 다져 달걀에 섞는다.
3 조갯살에 달걀옷을 입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서 익힌다.




물오징어조림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물오징어 2마리, 식용유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양념장(고추장 2큰술, 설탕 1½큰술, 간장 ½큰술, 맛술·청주·참치액젓 1작은술씩), 깻잎 8장, 통깨 약간
만들기
1 오징어는 손질해 0.5~1㎝ 두께로 채썬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채썬 오징어를 넣고 볶는다. 오징어가 익으면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조린다.
3 양념이 졸아들면 깻잎을 채썰어 넣고, 통깨를 섞는다.

★ 저녁밥상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차돌박이채소쌈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차돌박이 200g, 실부추·셀러리 50g씩, 양파 ¼개, 양념장(고춧가루 1큰술, 간장·설탕 1작은술씩, 다진 마늘·통깨 ½큰술씩, 멸치액젓 ½작은술), 소스(간장·식초·설탕·다진 홍고추 1큰술씩, 두반장 1작은술)
만들기
1 차돌박이는 팬에 구워 기름을 뺀다.
2 실부추는 3㎝ 길이로 썰고, 양파와 셀러리는 곱게 채썰어 양념장에 무친다.
3 고기와 채소를 접시에 담고 준비한 재료를 섞어 만든 소스를 곁들인다.

양송이풋고추초림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양송이버섯 10개, 꽈리고추 20개, 마늘 2쪽, 조림장(간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청주·맛술 2작은술씩, 물엿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양송이버섯은 씻어 2등분한다.
2 꽈리고추는 꼭지를 따고 씻은 뒤 꼬치로 찔러준다.
3 마늘은 도톰하게 저민다.
4 냄비에 분량의 조림장 재료와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양송이버섯을 넣고 조린다.
5 조림장이 반 정도 졸았을 때 꽈리고추를 넣고 자작하게 조린다.

아욱된장국

요리연구가 리얼 밥상


준비재료
아욱 100g, 대파 ½대, 멸치국물 6컵, 양파 20g, 된장 2~3큰술, 고춧가루 ½작은술, 다진 마늘 ½큰술
만들기
1 아욱은 손질해 5㎝ 길이로 썬 뒤 손으로 주물러 살짝 으깨어 씻는다. 대파는 어슷썬다.
2 멸치국물에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된장과 고춧가루를 체에 밭쳐 풀어준다.
3 양파는 건지고, 아욱을 넣어 끓이면서 어슷썬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간을 맞춘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