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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VE HOUSE

채연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놀러 가다

기획 한혜선 기자 사진 현일수 기자

2010. 04. 06

채연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놀러 가다

화이트로 모던하게 꾸민 거실. 원형 실버 조명이 공간을 아늑하게 만든다.



채연(32)이 복잡한 서울을 떠나 경기도 남양주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가 방송 활동하면서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구입한 가족의 첫 번째 집으로 부모님의 내 집 마련 꿈이 이루어진 곳이라 애착이 남다르다.
“일하느라 바빠서 효도다운 효도를 해본 적이 없어요. 평범한 삶 대신 선택한 힘든 가수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부모님 덕분이라 예전부터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싶었어요. 좋아하시는 부모님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해요.”
딸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아버지 이용희씨는 “자신의 꿈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고 묵묵히 노력하는 딸이 자랑스럽고 마음 씀씀이가 고맙지요”라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가족 취향대로 꾸민 콘셉트 하우스
새로 지은 아파트가 아닌 탓에 이사를 결정한 후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가족이 모여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콘셉트를 정했다.
“군인이셨던 아버지는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세요. 집 안에 장식하는 것도 싫어하시고, 깨끗하고 쾌적하게 꾸미길 바라셨죠. 반면 어머니는 클래식하면서 모던한 공간을 원하셨어요. 저는 부모님이 선호하는 스타일도 좋지만, 제 방만큼은 공주풍으로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요.”
의논 끝에 가족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심플하면서 모던하게, 어머니가 주로 사용하는 주방은 클래식한 스타일로, 채연의 방은 화이트와 핑크 컬러를 이용해 로맨틱하게 꾸미기로 결정했다.

채연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놀러 가다

1 거실 복도에는 앤티크 수납장과 도자기를 놓아 오리엔탈풍으로 꾸몄다. 수납장은 아시안데코 제품. 2 엄마와 친구처럼 이야기가 잘 통하는 편이라 스케줄 없을 때는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3 거실 한켠을 포인트 벽지와 채연의 사진으로 장식해 포인트를 주었다. 수납장 위에는 가수 생활하면서 받은 트로피와 기념패를 올려놨다. 바닥은 다크한 원목 가구를 깔아 고급스러워 보인다. 바닥은 코마하우징에서 시공했다.



채연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놀러 가다

클래식하게 꾸민 주방. 모던하면서 앤티크한 식탁은 보루네오 제품, 화이트 가구와 골드 몰딩으로 고급스럽게 연출한 주방은 탑퍼니처에서 시공했다.





휴식과 편안함 주는 인테리어
가족 취향에 맞춰 꾸민 새 보금자리는 입구부터 편안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214㎡(65평형)크기의 집은 현관이 넓고 복도가 긴 편이라 복도에 오리엔탈풍 가구와 공기 정화 효과 있는 식물을 곳곳에 놓았다. 골드 컬러를 좋아하는 부모님 뜻에 따라 채연 방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화이트에 골드로 포인트를 줬다.
“예부터 황금색은 돈을 부른다는 말이 있거든요.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하라는 의미로 황금색으로 인테리어 포인트를 줬어요”
골드는 따뜻함과 아늑함을 주지만, 과하게 사용할 경우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현관 중문,부모님방 붙박이장, 거실 화장실, 벽지 등에만 포인트를 줘 연출했다. 주방은 클래식한 화이트 가구에 손잡이와 몰딩을 골드로 선택했다.
“스케줄 없을 때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예전부터 넓은 주방에서 엄마와 함께 요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새로 꾸민 주방이 마음에 들어 요리하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가장 큰 방을 채연의 방으로 사용하는데, 고생하는 딸을 위해 부모님이 특별히 안방을 내주셨다. 침실 겸 서재로 사용하는 채연 방은 핑크색 벽지와 포인트 가구로 꾸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부끄럽지만, 제 별명이 ‘핑크 공주’예요. 나이가 들어도 핑크색에 대한 사랑과 애착은 사그라지지 않더라고요. 핑크색을 돋보이게 해주는 컬러가 화이트라 제 방은 이 두 컬러를 이용해 꾸몄어요.”
이 집에서 신경을 많이 쓴 곳 중 욕실도 빼놓을 수 없다. 안방 욕실은 은은한 핑크 컬러와 베네치안 거울을 달아 로맨틱하게 꾸몄고, 거실 욕실은 원목과 골드 컬러로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드레스룸으로 만들어 의상을 종류별로 수납한 작은 방은 그의 깔끔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공간이다.

채연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놀러 가다

1 차곡차곡 정리·수납돼 있는 드레스룸. 에든가구 제품으로 체계적인 공간 분할이 돼있어 많은 양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2 은은한 자수가 새겨진 화이트 침구는 포근하고 아늑한 침실을 만든다. 기관지가 좋지 않아 얼마 전 침구 전용 청소기를 마련해 쾌적한 침실 만들기에 노력한다. 침구 전용 청소기는 레이캅 제품. 3 빈티지 느낌의 바닥과 데코 타일 세면대로 포인트 준 화장실은 동인바스에서 시공했다. 수납장 문에도 거울을 달아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4 가장 좋은 컬러를 물었더니 단번에 ‘핑크’라고 대답하는 채연. 로맨틱한 핑크색 화장대는 방에서 마음에 드는 가구다. 베네치안 거울은 안나프레즈 제품. 로맨틱 화장대는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제작했다.



해피 바이러스 넘치는 보금자리
“이집이 저희 가족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해주는 것 같아요. 이사 온 후로 집에서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도 많아져 함께 영화를 보거나 마사지를 하며 여가 생활을 즐기거든요.”
새집에서의 달콤한 휴식도 잠깐! 채연은 새 음반 준비와 중국 활동으로 인해 곧 바빠질 예정이라고 한다.
“올 한 해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에요. 더욱 성숙해지고 발전한 모습 기대해주세요.”
부모님께는 더없이 잘하는 효녀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섹시 여가수의 계보를 잇는 채연. 그에게 2010년은 집 안팎으로 해피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채연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놀러 가다

화이트 컬러 화장실은 세면대를 레드 컬러 데코 타일로 꾸며 포인트를 주었다. 로맨틱하게 꾸민 화장실은 동인바스에서 시공했다. 베네치안 거울은 안나프레즈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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