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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 부록│세계 26개국 생활 문화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기획 이지은 기자 / 진행 송정화‘프리랜서’ /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6.02.23 15:31:00

낙농국가로 알려진 덴마크는 안데르센 동화와 풍부한 유제품,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가구와 생활용품으로 유명하다. 덴마크식 집 꾸밈법, 요리는 물론 장난감을 활용한 레고 교육까지 덴마크 생활문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계원조형 예술대 하지훈 교수가 얘기하는 덴마크인들의 생활감각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뽑힌(산업자원부 발표) 가구 디자이너이자 계원조형예술대 교수 하지훈씨(35). 북유럽 디자인에 반한 하 교수는 99년부터 3년간 덴마크 디자인 스쿨로 유학을 다녀왔다고 한다. 덴마크의 가구 디자인은 수십 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는 정통성과 견고함으로 유명하다. 하 교수는 이런 특성이 덴마크 사람들의 실용적인 사고방식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한다.
“덴마크인들은 한번 만들 때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죠. 그만큼 치밀하게 디자인해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해냅니다. 겉으로 보이는 장식보다는 기능적이면서 쓸수록 가치가 있는 물건을 중시해요. 이것은 겉치레를 불필요하게 여기고, 무엇이든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는 그곳 사람들의 성향하고도 비슷합니다.”
덴마크가 지금처럼 디자인 문화가 발달하고 가구 디자인의 강국으로 손꼽히게 된 것은 기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덴마크는 겨울이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오후 2~3시만 되면 어둑해질 정도로 겨울과 밤이 긴 나라. 실내에서 생활할 시간이 많은 것이 기능적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실내 인테리어를 발달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게 하 교수의 설명이다. 이런 기후는 인테리어에도 영향을 줘 덴마크 가정에서는 어두운 조도를 해결하기 위해 형광등 대신 백열등을 사용하고 전체 조명을 쓰는 대신 펜던트 같은 부분 조명으로 따스한 느낌을 강조한다.
덴마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복지의 슬로건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복지에 관해서라면 세계 최고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공공정책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만큼 세금을 많이 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수입의 5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그래서 회사의 사장이 직원과 별 차이 없는 월급을 받는 상황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덴마크는 경제의 20%가 낙농과 관련되어 있는 세계적인 낙농 국가다. 치즈와 우유는 매끼 먹는 대표적인 음식.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생선 요리도 풍부하다. 특히 생선절임의 일종인 ‘해링’은 일주일에 2~3번 이상 먹을 만큼 대중적인 요리다.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코펜하겐의 운하는 아름답기로 유명해 운하를 돌아보는 관광 코스가 있을 정도다.


덴마크의 물가는 우리나라의 1.5배 이상이 될 만큼 높아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생활할 수 없다고 한다. 대다수 부부들이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외식비가 비싼 편이라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면 식사는 집에서 하고 손님들도 집으로 초대한다.
공식적으로는 덴마크어를 사용하지만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할 정도로 덴마크 사람들은 외국어에 익숙하다. 어린이부터 80세가 훨씬 넘은 노인들까지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만큼 영어 구사율이 80%가 넘는다고. 영어 외에도 노르웨이어, 스웨덴어는 물론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한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덴마크 전체 인구가 서울 인구의 반밖에 안돼요. 그만큼 내수가 적기 때문에 수출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죠. 그래서 무역에 필요한 외국어가 필수가 된 것이지요. 외국에 취직하는 사람들도 많아 영어, 독어 등을 사용하도록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권하고 있어요.”
개인 생활을 중시하지만, 공공의 규칙을 지키고 사회를 우선시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는 덴마크인. 5백만 명이 약간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작은 나라지만 어느 나라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저력은 ‘공공의 것’을 중시하는 민족성에서 기인하는 듯하다고 하 교수는 설명했다.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덴마크는요~
유럽 대륙의 중북부에 위치한 덴마크는 유틀란트 반도와 핀섬, 셀란섬, 보른홀름섬 등 3개의 섬을 주축으로 5백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으로는 독일, 북쪽으로는 스카게라크 해협, 동쪽으로는 카테가트 해협을 끼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노르웨이, 스웨덴과 접경하고 있다. 인구는 5백20만 명이며 수도는 코펜하겐이다. 입헌군주 국가로 국왕이 있으며 유럽의 왕가 중 가장 오랜 왕통을 이어오고 있다. 낙농과 산업디자인을 주된 사업으로 하며 탄탄한 복지 정책이 유명하다.
덴마크 대표 작가 안데르센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은 1805년 4월2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세 때 혼자 코펜하겐으로 상경,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화작가로 성공했다. 그는 서정적인 정서와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 그리고 따스한 휴머니즘이 담긴 수많은 동화를 남겼다. 그가 남긴 동화 ‘미운 오리새끼’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빨간 구두’ 등은 아동문학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해외여행을 즐겼던 안데르센은 1875년 8월4일 친구의 별장에서 세상을 떴다. 그의 장례일에는 덴마크 전 국민이 상복을 입었고, 국왕과 왕비도 장례에 참석했다. 덴마크인들은 지금도 안데르센이 태어난 날을 ‘오딘 이야기의 날(Odin Story Day, 오딘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아사신족의 최고 신)’이라 부르며 파티를 열어 축하한다. 안데르센이 태어난 오덴세의 집은 박물관으로 꾸며져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 책으로 만나는 안데르센의 삶과 작품 세계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안데르센 탄생 2백 주년을 맞아 출간된 ‘안데르센과 함께 코펜하겐을 산책하다’(갑인공방)는 저자 존넨베르크가 코펜하겐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그곳에 남아 있는 안데르센의 자취와 작품세계를 들여다본 에세이. 현재의 코펜하겐 모습과 안데르센의 동화 속에 그려진 코펜하겐의 장면들을 함께 볼 수 있다. ‘안데르센 자서전 : 내인생의 동화’(휴먼앤북스)는 세계 5대 자서전의 하나로 평가받는 안데르센의 자서전. 작품들이 태어나게 된 배경과 동기, 그 작품들에 대한 각양각색의 평가가 소개되어 있다. 또한 인생의 많은 부분을 여행을 하며 보냈던 안데르센의 여행 행로를 따라가면 19세기 유럽 문화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미운 오리 새끼의 출근’(생각의 나무)은 ‘미운 오리새끼’ ‘벌거벗은 임금님’ 등 안데르센의 우화 여섯 가지를 통해 삶과 일을 돌아보게 만드는 독특한 자기개발서. 안데르센의 작품 속에 담긴 교훈을 통해 인생과 직장 생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안데르센의 절규’(좋은책만들기)는 ‘인어공주’ ‘엄지공주’ ‘빨간 구두’ 등 9편의 동화 원전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그 안에 담긴 인간의 본능을 설명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지영에게 듣는 덴마크식 인테리어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1930년대 기능주의와 모더니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칸디나비아 가구는 현재까지도 견고함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중심에 덴마크 가구가 있다. 18세기 유럽의 고급 가구제작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덴마크 가구는 스칸디나비아 4개국 중에서도 정교하고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넨 디자인 웍스’의 대표이자 탤런트 손창민의 아내인 이지영씨(37)는 우리나라에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널리 알린 주인공. ‘스칸디나비아 가구전’을 기획하며 얀 야콥슨, 존 칸텔, 알바 알토 등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 덩치가 큰 가구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한다덴마크는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겨울이 춥고 어둡다. 이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가구도 싫증나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에 편안한 스타일을 선택한다. 쉽게 바꿀 수 없는 소파나 탁자 등 덩치가 큰 가구는 가능한 한 심플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고른다.

▼ 원목 소재 가구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덴마크에서는 가구를 만들 때 오크나 마호가니 같은 무거운 느낌의 원목보다는 자작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목재를 많이 사용한다. 장식이 없는 심플한 원목가구로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집안을 꾸민다. 집안을 좀더 화사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밝은 톤의 원목가구를 고른다.
▼ 심플한 세라믹, 유리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다덴마크는 도자기, 세라믹, 유리 제품이 유명해 인테리어에도 많이 쓰인다. 심플하면서도 예쁜 컬러의 세라믹, 유리 소품을 한두 개 탁자에 올려놓아 포인트를 주거나 메탈 소재의 조명과 소품으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연출한다.
▼ 은은한 컬러의 패브릭으로 고급스럽게~내추럴한 가구와 잘 매치되도록 커튼이나 침구, 카펫 등의 패브릭 역시 흰색, 아이보리, 베이지 등 은은한 컬러를 고른다. 요란한 무늬가 새겨진 것보다는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디자인이 덴마크식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1 일인용 소파는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2 덴마크 가구는 심플한 디자인에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한다.3 심플한 러그와 유리 제품으로 포인트를 준다.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덴마크 가구 & 소품 전문점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 디자이너가 만든 스틸 소품 스텔톤모던한 디자인의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판매하는 덴마크 브랜드. 아름다움, 기능성, 실용성이 어우러져 ‘디자인 명품’이라고 불린다. 커피포트, 포크, 퐁듀 세트 등 주방용품과 인테리어 소품이 많다. 아트앤라이프 압구정점과 분당점에서 판매한다.위치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3번 출구 월드프라자 1층문의 031-719-6170(분당점) www.artand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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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에 따라 변형되는 원목가구 플렉사덴마크의 아동가구 브랜드. 북유럽산 원목으로 만들어 자연 친화적이고 튼튼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침대와 책상은 아이의 성장에 따라 높이와 모양을 조절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침대, 책상, 수납장, 패브릭 등이 있다.위치 지하철 7호선 학동역 7번 출구, 강남한방병원 옆 문의 02-512-0515 www.flex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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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왕이 사용한 고급 가구 프레데리시아1911년 설립돼 덴마크 국왕에게 바쳐졌던 가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유럽의 외교관 접견실, 일본 왕궁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웰츠에서 수입·판매한다.위치 지하철 7호선 청담역 8번 출구, 청담공원 맞은편문의 02-511-7911 www.wellz.co.kr

영양만점 유제품과 고기 요리가 인기~ 덴마크식 음식문화
요리·스칸디나비아클럽
덴마크인들은 육류·생선류를 활용한 요리와 유제품을 즐겨 먹는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빼놓지 않고 상에 올리며 물보다 우유를 더 많이 마신다. 덴마크 음식은 단순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스뫼르레브뢰와 콜보르가 대표 요리.

스뫼르레브뢰는 오픈 빵이란 뜻으로 얇게 썬 빵에 버터를 듬뿍 바른 후 식초에 절인 청어, 토마토, 훈제연어, 작은 새우, 달걀, 햄 등을 올려 먹는 것이다. 바이킹들이 음식을 늘어놓고 집어 먹는 데서 유래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뷔페의 원조이다. 콜보르는 해산물과 육류, 야채, 치즈, 달걀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한곳에 모아놓고 먹는 요리다. 바이킹 시대에 다른 마을을 점령했을 때 그 마을의 음식물을 한곳에 모아놓고 자유롭게 먹던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덴마크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맥주나 전통주인 스납스를 즐겨 마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덴마크산 맥주인 칼스버그는 집집마다 몇 병씩 두고 마실 정도. 스납스는 감자와 보리를 재료로 하여 약 45도의 증류수로 만든 술이다. 잔을 들고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면서 “스콜!”이라고 외치며 술을 한 모금 마신 뒤, 다시 한번 술잔을 가볍게 부딪치고 나서 조용히 테이블 위에 잔을 내려놓는 것이 에티켓이다.



데니시 송아지커틀렛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준·비·재·료
송아지고기 200g, 밀가루 2큰술, 빵가루 7큰술, 앤초비 8쪽, 케이퍼소스 4작은술, 레몬·양상추·소금·후춧가루·월계수가루 약간씩
만·들·기
① 송아지고기에 소금과 후춧가루, 월계수가루로 밑간을 한다.
② ①에 밀가루와 빵가루를 고루 묻힌 다음 팬에 한 면을 4분간 굽는다.
③ 고기 위에 케이퍼소스를 얹은 다음 레몬과 엔초비, 양상추를 곁들인다.

돼지간 리버페이스트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준·비·재·료
돼지간 450g, 삼겹살 450g, 달걀 3개, 다진 양파 1큰술, 앤초비 4쪽, 버터·소금·후춧가루·녹말가루 조금씩
만·들·기
① 믹서에 돼지간, 삼겹살, 달걀을 넣고 곱게 갈아 섞는다.
② 버터를 두른 팬에 다진 양파를 볶는다.
③ ①과 볶은 양파, 앤초비, 버터, 소금, 후춧가루, 녹말가루를 오븐 틀에 넣고 섞는다.
④ ③을 175℃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시간 정도 굽는다.

데니시 청어샐러드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준·비·재·료
염장 청어 2마리, 감자 3개, 오이·사과 2개씩, 소금 약간, 비트 피클 2쪽, 쇠고기 50g, 다진 양파 2큰술, 드레싱소스(버터·밀가루 2큰술씩, 식초 1큰술, 머스터드소스 1작은술, 소금·설탕 약간씩)
만·들·기
① 염장 청어는 찬물에 12시간 동안 담갔다가 먹기 좋게 자른다.
② 감자는 삶아서 으깨고 오이는 소금에 1시간 정도 절여 먹기 좋게 썬다.
③ 사과는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썬다.
④ 쇠고기는 삶아서 잘게 다진다.
⑤ 분량의 드레싱소스를 섞고 준비한 재료를 함께 담아 버무린다.

덴마크 빵 ‘데니시 패스트리’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버터를 빵과 함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만든 데니시 패스트리. 빵을 접어서 포개는 방식으로 만들며 밤, 단팥 등으로 속을 채워 넣어도 맛있다.

요리·최덕규(빵굼터제과제빵학원 부원장)

준·비·재·료 (10개 기준)
강력분 175g, 박력분 75g, 설탕 37.5g, 소금 3g, 개량제(빵이 잘 부풀도록 해준다) 1.25g, 달걀 1개, 버터 25g, 물 92.5ml, 이스트 10g, 분유 7.5g, 롤인버터(패스트리 전용 버터) 100g
만·들·기
① 믹싱하기 물과 롤인버터를 제외한 재료를 믹싱기에 넣고 반죽한다. 반죽온도는 20℃를 유지하고 반죽이 80% 정도 되면 물을 부어 반죽한다.
② 반죽하기 반죽을 넓게 펴서 마름모 모양을 만든 후 롤인버터를 가운데 놓고 정방형으로 감싼다.
③ 밀대로 밀기 밀대로 밀어 긴 직사각형 모양을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패스트리 특유의 층이 만들어진다.
④ 층 만들기 긴 직사각형 모양의 반죽을 3단으로 접는다. 접은 반죽을 비닐에 싸서 냉장고(5℃ 이하)에 20분간 넣고 꺼낸 후 다시 밀대로 밀어 3단으로 접고 냉장고에 넣는다. 이 과정을 3회 반복한다.
⑤ 성형하기 반죽을 밀대로 밀면 총 10겹의 밀가루와 유지층이 생긴다. 넓게 반죽을 펴서 높이 15cm, 밑변 7cm의 이등변삼각형 모양으로 자른다. 삼각형의 밑변 중앙을 2cm 잘라 양옆으로 가볍게 잡아당긴 후 돌돌 말면 크루아상 모양의 패스트리가 만들어진다.
⑥ 발효시키기 크루아상을 비닐로 덮어 실온에 40분간 두고 반죽을 발효시킨다.
⑦ 굽기 160℃의 오븐에 20분간 구우면 덴마크식 데니시 패스트리 완성!

▼ 덴마크 우유 & 요구르트덴마크 우유는 72~75℃에서 15초간 저온 살균한 우유다. 우유에 함유된 영양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80°C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파괴되는데 덴마크식 저온살균을 하면 칼슘, 단백질, 비타민, 유산균의 파괴가 적어진다. 우유 속 단백질은 고온에서 가열할수록 고소한 맛이 나므로 저온살균한 덴마크식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맛이 약간 싱겁다.

▼ 덴마크 버터 &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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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낙농국가답게 치즈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맛이 강한 편이어서 먹기에 부담스럽지만 영양가가 높아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01 브리치즈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냉장 보관을 하다 먹기 한 시간 전에 실온에 둔 다음 와인, 샴페인 등의 술안주로 즐기거나, 얇게 썬 토마토, 크래커 등과 곁들여 먹으면 부드러운 감칠맛이 난다. 125g 6천5백원 덴마크우유.
02 페타치즈 샐러드 전용 치즈로 여러 가지 허브 및 향신료와 함께 올리브오일에 담겨 있다. 샐러드에 뿌리기만 하면 은은한 허브향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150g 6천원 덴마크우유.
03 에멘탈치즈 쫀득하며 고소한 견과류 맛이 난다. 잘게 사각으로 썰어서 샌드위치 사이에 넣거나 크래커 위에 올려 먹는다. 아메리칸 커피와도 잘 어울리고 잘게 썰어 육류·생선과 함께 먹기도 한다. 200g 7천원 덴마크우유.
04 하바티치즈 크림같이 부드러운 맛의 치즈. 맛이 순해서 허브나 향신료 등과도 잘 어울리고 샐러드, 파스타, 파이 등의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200g 6천원 덴마크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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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프 핫도그덴마크의 핫도그 전문 브랜드. 소시지와 빵뿐만 아니라 토핑 재료인 구운 양파도 모두 덴마크산으로 본토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덴마크 그릴소시지, 모차렐라 치즈소시지, 프랑크푸르터, 메디스터소시지, 파티소시지 등 다양한 덴마크 소시지로 만들었으며, 소시지만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강남, 홍대 등 전국에 60여 개의 매장이 있다.
문의 02-831-1071 www.steffkorea.com

레고교육센터 강현웅 원장이 일러주는 레고 활용 교육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레고(lego)는 덴마크어인 ‘LEG GODT’의 줄임말로 ‘재미있게 논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49년 덴마크의 시골 마을 목공소 주인이었던 올레 키르그 크리스티안센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단순한 블록처럼 보이지만 레고에는 특별한 제작 원칙이 숨겨져 있다. 놀이의 가능성이 무한할 것, 꿈과 창의력을 높여줄 것,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모두 만족시킬 것, 모든 연령의 아이에게 맞을 것, 일년 내내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아이의 건강과 편안함을 고려할 것 등이 그것 . 이런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레고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활용될 만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교구로 인정받고 있다.
레고목동교육센터 강현웅 원장(10)은 레고를 활용한 교육법을 실시하는 ‘레고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서울대·포항공대에서 특강을 하는 등 레고 교육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레고는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능력을 지닌 교구예요. 레고 블록 단 두 조각으로 16가지의 형태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대로 조립하며 창의력과 상상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길러지지요.”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레고 수업은 보통 주제 제시, 의견 토론, 레고 조립, 새로운 과제 수행 등 4단계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기린 친구가 목이 아프다’라는 것이 주제라면 우선 ‘목이 아픈 기린을 어떻게 도와줄까?’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 문제에 대해 아이들은 ‘목이 아프니까 따뜻한 보리차를 주어야 한다. 의사 선생님을 데리고 와야 한다. 병원에 가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다. 그후 조립 단계에서 이러한 아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레고 블록을 조립하며 기린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간다. 기린은 키가 크니까 블록으로 계단을 만들어 의사 선생님이 쉽게 올라가도록 도와주거나, 감기에 걸렸으니 블록으로 목도리를 만들어주는 식. 레고 조립이 끝나면 ‘계단이 있는데 난간이 없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기린이 물을 마실 때 빨대를 썼는데 빨대가 구부러지면 좀더 편하지 않을까?’라는 등 문제점을 제시하며 아이들의 더 나은 생각을 끌어내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레고 수업 중에는 친구를 도와주거나 배려하는 내용이 많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 대부분이라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키울 수 있지요. 또한 레고는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므로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레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
▼ 레고교육센터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로보랩 과정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비행기와 강아지 로봇.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에 150여 개의 지점이 있다. 비용은 지역별 센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레고 블록만을 활용해 수업이 이루어지는 일반 과정(50~70분)은 주 1회 6만~12만원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강할 수 있는 레고로 만든 로봇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지능을 집어넣는 로보랩 과정(90분)은 12만원선이다. 전국의 레고교육원은 알코 홈페이지(www.alcos.co.kr)를 통해 위치와 전화번호를 알 수 있다. 문의 053-325-1212

▼ 세스넷 레고홈스쿨가정방문 형태로 이루어지는 레고홈스쿨은 3~4명이 한 그룹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주제에 맞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레고를 조립하는 방식이다. 수업료는 한 그룹당 15만원선이며, 교구는 직접 구입해야 한다. 문의 02-323-8205

덴마크 레고랜드
레고 본사가 있는 덴마크 빌룬에는 관광 명소로 알려진 레고랜드가 있다. 1968년에 개장한 이곳에는 5천만 개가 넘는 레고 블록으로 만든 세계 여러 곳의 멋진 성과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미니랜드, 익스플로어 랜드, 레고레도 타운, 캐슬랜드, 어드벤처 랜드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곳은 2천만 개의 레고 블록으로 만든 미니랜드다. 코펜하겐은 물론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등 세계 각국의 명소를 2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세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덴마크 생활문화 엿볼 수 있는 영화 가이드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브라더스


18세기 덴마크의 바닷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영화 ‘바베트의 만찬’(1987)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원작자인 덴마크 출신의 여류작가 이작 디네센의 단편을 가브리엘 액셀 감독이 영상에 담은 작품. 바베트라는 프랑스인 요리사가 복권에 당첨된 돈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프랑스식 만찬을 대접한다는 내용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등 전 세계 20여 개 이상의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휩쓸었다. 덴마크와 스웨덴 합작으로 제작된 ‘정복자 펠레’(1987)는 덴마크 남서부에 있는 보른홀름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소설 ‘정복자 펠레’를 각색한 작품으로 19세기 덴마크 이민 노동자의 고단한 삶과 인생을 담아냈다. 1988년 제4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1989년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덴마크의 대표적인 감독 라스 폰 트리에가 제작·감독한 텔레비전 시리즈 ‘킹덤’(1994)은 코펜하겐에 있는 대형 병원인 킹덤을 무대로 병원의 일상과 유령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 덴마크 텔레비전에 방영될 당시 코펜하겐 거리가 텅텅 비었다는 일화를 남길 만큼 인기를 모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리컨스트럭션’(2003)은 코펜하겐을 배경으로 연인들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영화. 영화 초반부에 고속으로 촬영한 코펜하겐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정복자 펠레


라스 폰 트리에가 감독하고, 아이슬란드 출신의 여가수 비요크가 주연을 맡은 ‘어둠 속의 댄서’(2000)는 멜로 드라마와 뮤지컬의 형식을 결합해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과 모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2000년 제53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잔 비에르 감독의 영화 ‘브라더스’(2004)는 한 가족의 비극과 고통을 섬세한 연출로 표현한 드라마.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토론토영화제에서는 국제 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1 18K,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의 세 가지 디자인이 있는 퓨전 링. 1백80만원대.2 오픈된 뱅글의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뱅글 시계. 1백80만원대.


▼ 험멜1923년 축구화로 시작해 스포츠 의류, 캐주얼 웨어, 모자, 가방 등을 생산하는 덴마크의 스포츠 의류 회사.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입었을 때 편안하다. 27년간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공식 의류로 사용되고 있다. 문의 02-919-6277 www.hummel.co.kr
▼ 조지 젠슨1백 년이 넘는 덴마크의 대표 주얼리 브랜드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은세공 기술자로 불리는 조지 젠슨이 코펜하겐에 설립했다.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주얼리로, 실버부터 골드 소재 주얼리, 시계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5층, 신라호텔 지하 아케이드, 갤러리아 명품관 4층에서 살 수 있다.문의 롯데호텔 본점 02-318-3161
▼ 로열 코펜하겐230년 전 덴마크 왕실의 후원을 받아 설립된 도자기 회사. 덴마크인들이 자존심으로 생각할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하얀색 바탕에 짙은 바다색 꽃무늬가 로열 코펜하겐의 상징. 핸드 페인팅으로 만들어 1인용 찻잔 한 개의 가격이 1백만원을 넘는다. 국내에서는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백화점과 호텔에 전시장이 있다. 문의 02-749-2002

여성동아 2006년 2월 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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