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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권말 부록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올 겨울방학 우리 아이 몸과 마음 크게 키워요~

기획·이한경 기자

2006. 01. 20

찬바람이 쌩쌩 부는 추운 겨울. 겨우내 아이들을 방안에서만 놀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신나게 뛰놀면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쑤~욱 자라게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전통문화 체험부터 예술체험, 생태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을 모았다.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떠나요~인사동 전통체험
인사동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잘 알려진 곳. 골동품과 고서화, 전통 공예품들이 즐비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준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김형우 기자

전통체험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고서화와 전통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전통공예 일일체험도 가능하다.
▼ 한지공예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전통공예 중 하나. 색색의 종이를 오려 붙이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전통 색감도 배우고 만드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한지나라공방 한지를 이용해 미니 손거울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수시로 진행된다. 체험하는 데 20분 정도 소요되며 비용은 5천원. 이 외에도 6천~7천원 선의 재료비로 필통, 접시 등을 만들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 문의 02-732-1399
▼ 한지공방두리 한지공예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한 달 정도 수강해본다. 필통이나 접시 등 간단한 물건을 만드는 초급 과정의 경우 재료비를 포함해 월 10만원의 비용이 든다. 한 달에 네 가지 작품을 완성하는데 주 2회 자유로운 시간을 선택해서 2, 3시간 배울 수 있다. 문의 02-734-6256
▼ 중앙공예방이곳에서는 금속, 종이, 칠보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생활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직접 제작한 재활용 공예품은 이 가게의 자랑거리. 캔과 우유팩으로 만든 비행기가 천장 가득 달려 있고 움직이는 캔 인형이 시선을 끈다. 직접 우유팩으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도구 세트도 함께 판매한다. 문의 02-732-6494
▼ 상고재상점 밖에 전시해놓은 그릇들이 눈길을 끄는 도자기 가게. 조그마한 주전자에서 화분, 냄비까지 생활 도자기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의 02-737-0036
▼ 학고재인사동의 대표적인 고서화 화랑. 전시회를 보고 관련 엽서나 작품집을 살 수 있다. 문의 02-739-4937
▼ 통문관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고서점으로 주로 역사학, 고고학, 미술사 등에 관련한 옛 책들과 탁본 원본, 옛 그림과 글씨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문의 02-734-4092
▼ 쇼핑인사동에는 오래된 물건을 파는 상점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전통 부채며 인형, 붓, 벼루 등 책에서만 보던 옛 물건들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 쌈지길지난 2004년 말 문을 열어 인사동의 새로운 명물이 된 쌈지길은 이름은 길이지만 골목길을 수직적으로 올려지은 4층짜리 건물이다. 건물 안 ‘ㅁ’자형 마당에서 이어지는 나선형 통로 옆에 갤러리, 전통 공예점, 전통 식당과 찻집 등이 오밀조밀하게 죽 늘어서 있다. 건물을 휘감고 도는 경사로가 4층까지 연결돼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옥상에 있는 하늘정원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인사동 거리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고 건물 곳곳에 휴식공간과 화장실이 넉넉해 인사동을 돌아다니다가 잠깐 쉬기에도 좋다. 문의 02-736-0088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토토의 참 잘했어요 달고나와 불량식품 세트, 아톰 모형 등 60, 70년대 물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곳으로 쌈지길 1층에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학용품들을 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게 해주고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가 지내온 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는 이색가게. 문의 02-720-1756
▼ 가나아트숍판화, 조각, 포스터 등의 미술품과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 공예품, 미술작가들이 디자인한 독창적인 생활용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 매장에 전시된 제품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734-1020 www.ganaartshop. com

이색공간
인사동에서는 전통 미술관과 현대적인 감각의 미술관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갤러리 이외에도 다양한 이색공간이 마련돼 있으므로 특색 있는 나들이를 위해 한번쯤 들러보면 어떨까.
▼ 경인미술관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공간. 은은하게 들려오는 가야금 선율이 도심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원래 태극기를 만든 박영효 선생의 저택으로 서울의 8대가 중 하나로 이름난 곳이었으나 현재 박영효 생가는 남산골 한옥촌으로 이전됐다. 목공예, 도예, 금속공예, 유리공예, 판화, 회화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경인아트앤크래프트샵’과 야외 정원이 있는 전통 찻집은 경인미술관의 자랑거리다. 문의 02-733-4448
▼ 나이프갤러리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칼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색 갤러리.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도검류, 아웃도어 나이프와 1·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됐던 총검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수집한 특이한 형태의 칼 4천여 점이 전시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입장료 1천원. 문의 02-735-4431 www.knifegallery.co.kr
먹을거리
인사동에 왔다면 전통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좋다. 커피나 콜라 대신 아이와 함께 시원한 식혜나 따뜻한 모과차를 마시며 전통 가락에 빠져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 두레멍석항아리수제비갖가지 해물로 우려낸 국물이 일품인 수제비를 맛볼 수 있는 곳. 그 외에 양푼이비빔밥(1인분 5천원)과 철판해물파전(1만 2천원)도 별미. 문의 02-734-4809
▼ 귀천고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 여사가 직접 운영하는 찻집으로 유명하다. 모과차, 유자차, 대추차, 금귤차 등 전통차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2-734-2828



생태공원으로 거듭나 인기! 남산 탐방
도심 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던 남산이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생태공원과 역사,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조영철 기자
남산 생태 탐방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남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원을 비롯해 야외식물원, 동물원 등이 있다.
▼ 남산식물원68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식물원. 좀처럼 접하기 힘든 관엽식물, 선인장, 분재, 난 등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하는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5백원, 어린이 2백원. 문의 02-753-2563
▼ 남산 소동물원식물원 옆에 자리 잡은 소동물원에서는 원숭이, 부엉이, 꽃사슴, 공작, 금계, 청둥오리, 검독수리, 수리부엉이 등을 볼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 문의 02-753-2563
▼ 남산 야외식물원하얏트호텔 맞은편에 자리한 남산 야외식물원은 무궁화원, 유실수원, 약용식물원, 식용식물원, 덩굴식물원, 희귀식물원, 꽃나무식물원, 살구나무원, 야생산야초원, 철쭉·진달래원, 키 작은 나무 식물원, 경제림원 등 13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2-753-2563
남산 역사 탐방
조선왕조 5백 년 도읍지인 한양 중심에 자리한 남산에는 그 역사만큼이나 많은 유적지가 남아 있다.
▼ 남산전시관남산의 역사와 유래, 전설에 대한 자료뿐 아니라 봉수대와 한성성곽 등 남산 주변 유적에 대한 자료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하얏트호텔 맞은편에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753-2563
▼ 안중근의사기념관일제 강점기 때 독립투사인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기념관. 실내 전시실과 안의사 광장으로 나뉘어 있다. 안의사 광장에는 동상과 어록비 등이 전시돼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어른 1천원, 학생 7백원,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문의 02-771-4195 www.patriot.or.kr
남산 문화 탐방남산에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국립극장을 비롯해 직접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탐구학습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마련돼 있다.
▼ 서울시교육연구원 탐구학습관아이들이 직접 전시물을 조작하고 작동해보면서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이다. 기초과학, 생활과학, 과학문화재 등 분야별로 나뉜 4개의 열람실로 꾸며져 있다. 이 밖에도 1백20명이 동시에 별자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 인터넷 교실, 수생생물실, 곤충표본실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2-311-1264, 1276
▼ 천체투영실 관람탐구학습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천체투영실에서는 사계절 별자리와 별자리 신화에 얽힌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1시, 오후 1시·2시·3시·4시 등 총 5회 상영된다.
▼ 서울애니메이션센터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맘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일요일에도 운영되는 ‘만화의 집’에서는 학습 만화에서 일반 만화까지 다양한 종류의 만화책을 맘껏 볼 수 있다. 또한 영상정보실에는 만화 비디오를 대여해 바로 볼 수 있는 미니 시어터가 있다.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초등학생의 경우 다니는 학교와 학년을 말하면 신분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층 카페에서는 다양한 만화 캐릭터 상품도 구경할 수 있다. 월요일에는 휴관. 문의 02-3455-8484 www.ani.seoul.kr

다양한 직업의 세계 경험해요~여의도 견학 프로그램
방송국과 국회의사당, 증권거래소가 있는 여의도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아이의 꿈을 키워주기에 좋은 곳이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정경택 기자
볼거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인 여의도에는 다양한 기관이 밀집해 있다.
▼ 국회의사당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처음에는 덕수궁 옆 태평로에 있다가 75년 여의도로 이전했다. 이곳은 평일은 물론 토요일 오후와 공휴일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특히 국회도서관은 자료가 많기로 유명한데 어린이 도서관이 따로 있어 꼭 한번 둘러볼 만하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할 때는 참관신청(02-788-2885)을 하면 되는데 개인 방문일 경우 당일에 본관 안내실에 비치된 참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788-3804~5 www.assembly.go.kr
▼ 63빌딩관광 엘리베이터를 겸비한 63전망대, 대형 실내수족관 63씨월드, 초대형 화면의 63아이맥스 영화관 등의 관람시설과 쇼핑센터, 각종 식당, 볼링장, 은행, 우체국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63씨월드와 아이맥스 영화관은 1월25일 재개관예정이며 전망대 이용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원. 문의 02-789-5114 www.63city.co.kr
▼ KBS76년 남산에서 이전해온 KBS는 본관, 별관, 신관 및 KBS홀 등 4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일부 프로그램에 한해서 공개방송도 있으며 본관에는 각 스튜디오나 제작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견학자 통로가 있다. 문의 02-781-1000 www.kbs.co.kr
▼ LG 사이언스홀LG 트윈타워 서관 3층에 있는 LG 사이언스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정보센터. 개인 관람은 방학 중이나 토요일 오후에만 가능하며 관람 희망일 2주 전 인터넷 혹은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2-3773-1052 www. lgscience.co.kr
견학 프로그램
방송국과 금융기관이 밀집한 여의도에서 가장 특색 있는 탐방이 바로 견학 프로그램이다.
▼ 방송국 견학KBS에는 따로 방송국 견학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적극 활용한다. 마이크, 카메라 등 과거에 사용하던 구형 방송장비에서부터 최근까지 사용했던 방송 관련 장비와, 방송기술이 발전해온 방송발달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갖가지 장비와 사진들을 전시해두었다. 아이들이 특히 흥미로워하는 것은 뉴스앵커 체험. 가상 스튜디오에서 아나운서처럼 직접 방송을 해볼 수 있다.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KBS 정문 견학홀로 가면 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견학시간은 총 30분 정도 소요된다. 문의 02-781-2224
▼ 한국증권거래소 견학금융이나 경제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한국의 월가’로 불리는 여의도 증권타운의 중심에 자리한 한국증권거래소를 견학해보는 것이 좋다. 주식이 어떻게 거래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 종합홍보관을 둘러보는 견학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 당일 정문 데스크에 요청하면 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입장마감은 오후 4시. 주말 휴관. 문의 02-3774-4088

사격장, 육군박물관…태릉 이색체험
태릉선수촌과 육군사관학교 등이 자리한 태릉에는 스릴 넘치는 사격장과 우리 군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까지 이색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김형우 기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이스턴캐슬10만 평에 이르는 넓은 녹지에 야외 수영장, 사격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는 공원.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8백원이며 주차료는 소형 3천원, 대형 6천원이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5번 출구 앞에서 20분 간격(매 시간 정각, 20분, 40분)으로 출발한다. 문의 02-971-0741 www.easterncastle.com
권총·공기총 사격장 권총과 공기소총 모두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 도전해볼 만하다. 처음 사격장을 방문하면 상주하고 있는 사격 코치가 기본동작을 알려준다. 공기소총의 경우 10발 기준 3천원, 권총은 10발에 4천원의 사용료를 내면 된다. 부모와 동반하면 초등학생도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 02-977-6488
▼ 태강릉조선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가 묻힌 태릉, 그의 아들이자 조선 13대 왕인 명종과 그 비 인순왕후의 능인 강릉을 합쳐 태강릉이라고 부른다. 태강릉에서는 매년 5월16일과 4월 넷째 주 일요일에 각각 문정왕후, 명종과 인순왕후의 제를 올린다. 강릉은 현재 보호를 위해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태강릉을 관람하는 데는 40여 분이 소요되며 개방시간은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5백원(6세 이하는 무료).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의 02-972-0370
▼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국가대표 스케이트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곳이지만 특별한 경기가 없을 경우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3천원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7번 출구에서 매시 30분에,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1번 출구에서는 매시 35분에 스케이트장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문의 02-970-0501
▼ 육군사관학교97년부터 일반인을 위한 관광코스로 개방되기 시작했으며 각종 군사 보물 및 유물이 전시된 육군박물관과 육사의 역사와 사관생도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념관, 조선말 삼군부 청사인 청헌당 등이 볼거리.
▼ 육군사관학교 관광 프로그램 육군사관학교는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해 관람하는 것이 좋다. 육군박물관-육사기념관-화랑연병장-야외무기전시장을 차례로 둘러보는 관람 코스가 마련돼 있는데 육사 후문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토·일·공휴일 오전 10시 오후 1시·3시 등 3회 입장, 육사 방학 기간에는 평일 오전 10시, 오후 1시 2회만 입장이 가능하다. 보호자가 관광안내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이용료는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 문의 02-2197-5990
▼ 육군박물관 85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군사 전문 박물관. 제1전시실에는 선사시대부터 광복 이전까지의 군사 관련 문화재를 전시해놓았는데 보물 11점을 포함한 각종 유물을 시대순, 특성별로 둘러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사용된 각종 무기와 장비, 복식, 문서 등이 전시돼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6·25 때 사용됐던 북한의 탱크와 미군 전차, 장갑차, 항공기 등 대형 무기가 전시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02-2197-6451~3 http://museum. kma. ac.kr
▼ 육사기념관 육사생도들의 복장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는 복식 변천사실, 지금까지 변화해온 육군사관학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학교 역사실, 육사 동문 활동실 등의 전시관을 돌며 육사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일반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은 지하에 마련된 생도 생활관. 입교에서 졸업까지 사관생도들의 생활 모습을 사진 자료와 모형을 통해 알 수 있다.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3시30분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02-976-6454

초가집·신기한 동물 눈길~일산 체험학습
흔히 일산으로 불리는 경기도 고양시는 꽃 박람회와 호수공원으로 유명한 곳. 이 곳에 동물원, 미술관, 민속전시관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장이 마련돼 있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정경택 기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볼거리
곳곳에 야외 미술관, 동물원 등이 자리해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 고양시 민속전시관밤가시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민속전시관으로 일산 신시가지 개발 전에 수집한 유물, 농기구, 민속생활품 등 7백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밤가시 초가는 약 1백50년 전에 건립된 초가로 똬리 형태의 지붕을 지닌, 전체적으로 소박하면서도 튼튼한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전형적인 서민 농촌주택이다. 밤가시 초가란 이름은 과거 이 마을에 밤나무가 울창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문의 031-961-3138

▼ 목암미술관탁 트인 야외 조각공원에는 여러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들어서 있다. 특히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체와 생명력을 모티프로 작업해온 조각가 김찬식씨의 작품이 연대기적으로 전시돼 있다. 문의 031-969-7686

▼ 주주동물원국내에서 보기 드문 체험식 동물원으로 아이들이 동물과 직접 어울릴 수 있다. 아마존관, 바다관, 하늘관, 정글관, 초원관, 생활문화관, 수석전시관 등 7개 전시관과 현장학습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특히 아마존관에서는 아나콘다를 비롯해 꼬리가 달린 악어거북, 애완용 보아뱀, 킹코브라 등 진귀한 파충류를 구경할 수 있으며 비단구렁이는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어른 7천5백원, 어린이 5천원. 문의 031-962-8781 www. themezoozoo.or.kr
▼ 하수종말처리장 자연생태장하수종말처리장을 자연생태장으로 멋지게 조성한 곳. 겨울이면 미생물 처리방식으로 오수를 정화해 화학약품의 독성을 없앤 물에 청둥오리 같은 철새들이 서식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문의 031-961-2598

▼ 일산 5일장일산2동 동사무소 옆 공터에서 3·8·13·18일 등 5일 간격으로 이른바 3·8장이 선다. 물건의 종류가 많고 가격도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에서 하차한 후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일산2동 동사무소 031-961-2851
역사 탐방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역사를 테마로 한 고양시 탐방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 서삼릉중종의 계비 장경왕후의 희릉, 인종 비 인성왕후의 효릉, 철종비 철인왕후의 예릉 등 세 개의 무덤을 합해 서삼릉이라 부른다. 원당에 자리해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된다. 입장은 4시30분까지. 문의 031-962-6009

세계여행, 과거로의 시간여행~부천 놀이체험
부천은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각종 박물관과 세계 유명 건축물을 축소해 재현한 테마파크 아인스월드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거기에다 드라마 ‘야인시대’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로 유명한 판타스틱 스튜디오가 있어 과거로의 시간여행도 가능하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박해윤 기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아인스월드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25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재현한 테마파크. ‘하루에 즐기는 세계여행’이라는 선전 문구대로 세계 25개국의 문화유산과 유명 건축물 109점을 관람하며 마치 현지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실제 여행지 사진처럼 생생하게 나오므로 카메라를 갖고 갈 것을 권한다. 입장료 주중 어른 1만2천5백원, 어린이 8천원, 주말 어른 1만4천5백원 어린이 9천5백원. 문의 032-320-6028 www.aiinsworld.com

▼ 판타스틱 스튜디오종로경찰서, 우미관, 종로회관, 화신백화점, YMCA 등 1930년대 종로 거리가 재현돼 있다. 주말에는 야시장이 서는데 국화빵이나 옥수수 튀밥, 뽑기 등 추억의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입장 9시)까지. 입장료 어른 3천원, 어린이 무료. 문의 032-236-2583~8 www.fantasticstudio.or.kr
▼ 한국만화박물관우리나라 최초의 만화박물관. 옛날 만화가게를 재현한 추억의 만화방이 있으며 3D 입체영상을 통해 새로운 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5백원이며 온 가족이 방문할 때는 가족할인(어른 2명, 어린이 2명에 6천원)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32-661-3745~6
▼ 만화도서관만화책뿐 아니라 만화 관련 자료와 희귀본 등 각종 만화와 연관된 자료가 있다. 어린이 열람실이 따로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32-320-3745
▼ 자연생태박물관자연생태박물관은 생태적 연결고리를 따르는 전시를 통해 쉽게 곤충의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영상으로 보는 먹이사슬, 패널에 그린 그림을 따라 모형을 만드는 체험공간도 준비돼 있어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좋은 자연학습 체험장이 된다. 야외 어린이동물원에서는 타조, 사슴, 공작, 원숭이 등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어린이 6백원. 문의 032-678-0720
▼ 부천교육박물관민경남 선생이 평생 수집한 교과서, 참고서, 상장, 학용품 등의 학습자료와 고서를 시대별로 전시해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6백원. 문의 032-661-1282~3
▼ 유럽자기박물관유럽의 자기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이색 박물관. 17세기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에서 생산된 자기와 유리 예술품을 볼 수 있다. 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 1천5백원, 어린이 7백원. 문의 032-661-0238~9
▼ 물박물관물박물관은 물의 탄생과 소멸, 물 이용의 역사, 물의 소중함 등을 다양한 영상과 전시물을 통하여 살펴보고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의 생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공간. 박물관, 홀, 야외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야외 박물관에는 측우기와 물시계를 실물 크기 혹은 축소 제작해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입장료 무료. 문의 032-320-3566

옛생활 매력에 푹 빠져요~전국 한옥체험
최근 들어 한옥을 찾아 하룻밤 머물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글·조득진‘자유기고가’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조선 숙종 때 지어진 의성 김씨 종택 안동 지례예술촌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경북 안동에서 영덕 방향으로 30분 정도 이동한 뒤 수곡교를 건너 구불구불 산길을 30분쯤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지례예술촌에서는 새벽이면 임하호 가득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밤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한옥 숙박의 원조이기도 한 이곳은 1664년 조선 숙종 때 대사성을 지낸 지촌 김방걸의 종택으로 행랑채, 별채, 서당과 제청 등 10여 동 1백25칸 규모. 저녁식사 이후 안동 토박이인 주인이 손님들과 함께 차 한잔을 마시며 예술촌의 유래와 유교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례예술촌에서는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도 1년에 10차례의 제사를 지내는데 안동지역의 전통제례를 볼 수 있도록 일반인들의 제사 참관을 허용하고 있다. 해지기 전에 도착해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과 제사 지내는 것을 보고 제사상에 올린 음식을 함께 들면서 전통제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올해 제사는 1월2일, 3월22일, 4월13일, 5월28일, 8월16일, 10월1일, 10월18일, 10월20일, 11월9일, 12월13일.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받는데 온돌방이 17개로 숙박료는 방 규모에 따라 2만~5만원, 식비는 5천~3만원이며 따로 신청을 하면 한정식이나 장작불 바비큐도 맛볼 수 있다.
[문의] 054-822-2590 www.chirye.com[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나와 34번 국도를 타고 안동 시내를 지나 영덕 방면으로 달리다 안동대학 지나 ‘진보 16km’ 이정표에서 우회전 후 수곡교 지나 다시 우회전, 박곡과 지례를 지나면 나타난다. 안동 시내에서 예술촌에 전화하면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지원해준다.

조선 말기 건축양식 볼 수 있는 안동 수애당
수애당은 수애 류진걸이 1939년 지은 민가로 조선 말기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한옥이다. 일자(-)형의 평면구조로 된 살림채와 고방, 솟을대문 등 총 3동 29칸 규모. 최고의 목재인 춘양목으로 뼈대를 만들었고, 문살 모양이 독특하다. 으리으리하지는 않지만 마루에 올라서면 임하호가 펼쳐져 있어 경관이 좋다. 시부모가 지키던 이곳을 며느리가 이어받아서 재래식 부엌, 화장실, 세면장을 외부 형태의 변경 없이 현대식으로 개조하고 방과 대청마루를 황토와 천연도료로 마감하여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곳에선 아궁이에 직접 군불을 지피고 고구마와 감자 등을 구워 먹을 수 있으며 투호, 널뛰기, 굴렁쇠 놀이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저녁 8시엔 한지공예접시 만들기 체험교실이 열린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 온돌방은 11개로 4명이 머물 수 있는 사랑방이 9만원, 중간방이 6만~7만원, 2인이 머물 수 있는 작은 방은 4만원이다. 숙식 시 타월과 칫솔을 준비해야 하며 아침 차림상은 어른 5천원, 미취학 아동 3천원.
[문의] 054-822-6661 www.suaedang.co.kr[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나와 34번 국도를 타고 안동 시내를 지나 영덕 방면으로 달리다 안동대학 지나 ‘진보 16km’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가면 수곡교 지나 수애당.

각종 놀이와 공연 등 즐길거리가 많은 전주 한옥마을
무려 9백 채에 달하는 전통 한옥을 비롯해 전주전통문화센터,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양사재,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명품관, 경기전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 전주 한옥생활체험관(세화관)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행랑채와 안마당, 사랑마당이 있는 전통한옥. 한국의 전통 생활양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구들이 놓여 있어 숙박이 가능하고, 방마다 아름다운 전통가구가 놓여 있다. 또한 투숙객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어 일대 전통 문화공간을 둘러보기에 편하다.
이곳의 특징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 뜰에서 굴렁쇠나 투호 놀이를 할 수 있고, 먹을 갈아 두루마리 한지에 붓글씨를 쓸 수도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공연이 열린다. 한옥생활체험관 옆에 있는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 술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숙박[요금]은 2인 기준 6만~12만원. 숙박[요금]에 아침식사가 포함되는데 찌개, 김치, 생선 등을 기본으로 다섯 가지 반찬을 더 내놓는 오첩반상을 내온다.
[문의] 063-287-6300 http://hanok.jeonju.go.kr[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나와서 남원 가는 표지판을 보고 직진해 전주역 앞을 지나 아중역 삼거리에서 우회전, 풍남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리베라호텔 후문에 있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전주 양사재
조선시대 호남 땅에서 가장 큰 향교였다는 전주향교의 부속건물인 양사재(養士齋)는 말 그대로 선비를 기르는 집이라는 뜻. 이성계가 1380년에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는 길에 전주에 들러 전주 이씨 집안사람들과 승리를 축하하는 잔치를 벌였던 오목대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양사재 뒤편 오목대 산자락에서 조선시대 선비들이 키우고 따 먹었을 차나무가 발견됐는데 이곳이 바로 차나무 자생지로는 북방 한계선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양사재에서는 이곳을 운영하는 이들이 직접 따고 볶은 차를 음미할 수 있다. 숙박[요금]은 4인 가족 6만5천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 모든 숙박객에게 가정식 아침식사와 전통 차가 제공되는데 작은 놋그릇마다 정갈한 찬이 담겨 나온다.
[문의] 063-282-4959 www.jeonjutour.co.kr[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나와서 남원 가는 표지판을 보고 직진해 전주역 앞을 지나 아중역 삼거리에서 우회전, 기린로를 따라 오목대에 이르면 위치.

아흔아홉 칸 만석꾼 집에서의 하룻밤 청송 송소고택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고장 경북 청송의 산자락에 자리한 송소고택은 ‘삼부자집’으로 불리는 곳으로 내부만 1천7백 평, 뜰까지 포함하면 약 3천 평의 99칸 고택이다. 만석꾼인 송소 심호택이 1880년쯤 지은 건물로 민가로는 최대 규모. 사랑채와 안채는 미음(ㅁ)자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행랑채, 별채, 후원, 솟을대문 등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방마다 담으로 나누어진 마당이 9개나 있어 다른 숙박객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깨진 기와를 박아넣은 꽃담과 낮은 굴뚝, 문고리,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지은 헛담이 재미나다. 1백2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대문을 열 때마다 삐걱 소리가 나긴 하지만 칠흑 같은 어둠을 밝혀주는 별빛 아래서 감자를 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기차기, 새총 쏘기,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숙박요금은 2인 기준 행랑채와 작은 방은 각 4만~5만원, 사랑채는 7만~9만원. 안채와 따로 분리된 별채는 18만원으로 가족 단위로 머물 수 있다. 기준인원 초과 시 어른 1만원, 초·중·고생은 7천원이 추가되며, 아침식사는 5천원. 점심·저녁 식사 주문도 가능하며 마당에서 가벼운 삼겹살 바비큐 파티를 열 수 있다.
[문의] 054-873-0234 www.songso.co.kr[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로 나와 34번 영덕 방면으로 간다. 진보 사거리에서 청송·포항 방면으로 우회전해 31번 국도를 따라가다 파천초등학교에서 우회전, 다리를 건너면 송소고택.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느끼는 전통문화 남산 한옥마을
순종의 부인인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 등 서울의 팔대가로 불리던 사대부 집부터 일반 평민의 집까지 전통한옥 다섯 채를 옮겨놓은 남산 한옥마을은 단순히 옛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외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재미를 더한다. 디딜방아 밟기, 새끼 꼬기, 두부 만들기, 맷돌 돌려보기, 그네뛰기, 널뛰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천우각에서는 주말마다 공연이 펼쳐진다. 운이 좋으면 전통혼례도 구경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며 개방시간은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오후 6시. 숙박시설은 없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02-2266-6923 www.fpcp.or.kr[찾아가는 길] 승용차 이용 시 서울 퇴계로3가 사거리에서 매일경제신문사 신사옥 쪽으로 진입해 30m 직진. 입구에 있는 중앙대학병원 유료 주차장 이용.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에서 내려 매일경제미디어센터 출구로 나와 30m.
이색 한옥체험
펜션에서 즐기는 한옥체험 가평 팜카티지 펜션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수를 따라 올라가다 홍천강으로 접어들면 장락산맥 끝자락 국유림으로 둘러싸인 언덕에 한옥 두 채와 독일의 농가 같은 양옥 한 채가 은사시나무 사이로 수줍게 나타난다. 한옥은 천리제와 성춘제로 두 채 각각 두 팀만이 숙식할 수 있는데, 천리제보다 성춘제가 더 고풍스럽다. 푸른 잔디와 청평호, 우거진 송림, 숲 사이로 끊임없이 흐르는 계곡물이 휴식에 그만. 전통연 만들어 날리기 등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숙박요금은 주말 기준 벽송산방 12평 12만원, 사랑채 18평 18만원, 보산방 25평 24만원.
[문의] 031-584-7279 www.farmcottage.co.kr


스릴과 재미 만점~전국 눈썰매장
하얀 눈밭은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불러일으킨다.아이들의 손을 이끌고 가까운 눈썰매장을 찾아 설원에서 함께 뒹굴고 웃으며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자.
글·이윤원‘자유기고가’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국내 최대 규모, 520m의 최장 슬로프 용인 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국내 최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가득한 테마파크. 3만 평 규모에 총 5개의 슬로프가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데, 길이 520m에 폭 30m의 국내 최장 코스를 자랑하는 슬로프에서는 ‘스키썰매’와 ‘스노우 봅슬레이’ 등 좀 더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유아들을 위한 ‘튜브썰매’와 ‘유아썰매’도 있는데, 유아 전용 슬로프가 따로 있어서 안전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이용료] 자유이용권 어른 3만3천원, 12세 이하 2만4천원. 입장권 어른 2만6천원, 12세 이하 1만9천원. 페스티벌월드에 입장만 하면 스노우 버스터 무료(스키썰매 리프트 이용료 5천원, 신발 대여료 2천원은 별도).[개장기간] ∼2006년 2월 말. 오전 10시∼오후 6시[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신갈IC→영동 고속도로→마성TG→에버랜드→스노우 버스터[주변 맛집] 장터(장국밥 031-286-2119), 은행골(소갈비 031-335-3069), 조선면옥(냉면 031-261-1070)[문의] 031-320-5000 www.everland.com

서울에서 가장 근거리,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서울랜드 눈썰매장
국내 최초로 도입된 형형색색의 예쁜 튜브썰매가 가장 큰 특징으로 플라스틱 썰매에 비해 2배의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훨씬 안전하게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다. 3천5백여 평 부지에 들어선 산타 눈썰매장은 길이 110m, 폭 50m의 성인용 메인 슬로프와 길이 45m, 폭 30m의 어린이용 슬로프 등 크게 두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료]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원. 자유이용권자·연간 회원 무료. 서울랜드입장료+눈썰매장 어른 1만7천원, 어린이 1만1천원[개장기간] ∼2006년 2월 말. 오전 10시∼오후 5시[찾아가는 길] 한남대교→양재IC→선바위→서울랜드[주변 맛집] 보리촌(보리밥 02-3679-5533), 토정(한정식 02-502-1374)[문의] 02-504-0011 www.seoulland.co.kr

눈썰매도 즐기고 경치도 즐기고 양평·용인 한화리조트
한화리조트는 완벽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레저 공간으로 인기 높은 곳.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가족의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양평 한화리조트에는 5천여 평의 대지에 3개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으며 길이 180m, 폭 80m의 메인 슬로프와 길이 150m, 폭 80m의 아동 전용 슬로프, 길이 50m, 폭 80m의 유아 전용 슬로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유아 전용 코스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좋다.
용인 한화리조트는 5천여 평 대지에 메인 슬로프와 유아 전용 슬로프 등 2개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 또한 양평과 같이 편리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썰매장 외에 골프장이 있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용료] 일반 9천5백원[개장기간] ∼2006년 2월 말. 오전 10시∼오후 5시[찾아가는 길] 양평: 팔당→용답대교→아신→옥천 신복리→한화리조트용인: 경부고속도로→오산IC→첫 번째 사거리 우회전→우남 사거리 우회전→송전 방향 82번 국도→한화리조트[주변 맛집] 시골농장가든(한방백숙 031-339-6600), 우리소(생갈비 031-336-6292), 레드플라워(중식요리 031-771-0001)[문의] 1588-2299 www.hanwharesort.co.kr

온천과 눈썰매를 한꺼번에 사조리조트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충북 충주시 상모면에 5천여 평 규모로 세워진 사조마을 스키리조트가 눈썰매장 등을 구비해 가족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눈썰매 슬로프는 길이 165m, 폭 60m. 어린이 전용 슬로프는 없으나 경사가 그다지 급하지 않아 부모가 동반해서 탄다면 재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하루 종일 눈밭을 뒹굴며 피로에 지친 몸을 푹 담글 수 있는 온천시설이 2∼3분 거리에 있다.
[이용료] 어른 9천원, 어린이 7천원[개장기간] ∼2006년 3월1일. 오전 9시∼오후 4시30분[찾아가는 길] 중부고속도로→호법IC→강릉 방향→여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IC→수안보 방면 10분 거리→사조리조트[주변 맛집] 대장군식당(꿩요리 043-846-1757), 영화식당(산채정식 043-846-2530), 운정식당(올갱이국 043-847-2820)[문의] 043-846-0750 www.sajoresort.co.kr

덕유산 자락의 아름다운 설원 무주리조트
덕유산 자락을 끼고 2백12만 평 대지에 무주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눈썰매장은 바로 ‘어린이 나라’에 있다. 길이 125m, 폭 30m 하나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다.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으며 눈썰매보다 좀 더 스피드를 느끼고 싶다면 ‘스노우 모빌’을 타보자. 2∼3인이 함께 동승할 수 있어서 가족끼리 즐기기에 좋다.
[이용료] 어른 8천원, 어린이 7천원[개장기간] ∼2006년 2월 말. 오전 9시∼오후 6시(주말 야간은 오후 9시까지)[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판암 분기점→대진고속도로→무주IC→무주리조트[주변 맛집] 천지가든(산채정식 063-322-3456), 강변가든(민물고기 매운탕 063-322-9442)[문의] 063-322-9000 www.mujuresort.com

눈썰매장 전용 리프트 시설 갖춘 경주월드
경주 보문단지에 자리 잡은 경주월드는 눈썰매장으로서는 드물게 전용 리프트까지 갖춘 총 3개의 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는 스키 썰매장이 길이 250m, 폭 35m, 일반 썰매장은 길이 130m, 폭 35m의 성인 슬로프와 길이 60m, 폭 50m의 어린이용 슬로프 두 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이용료] 경주월드 [입장료] 어른 8천원, 어린이 6천원. 스키썰매 어른 1만3천원, 어린이 1만2천원. 일반 썰매장 어른 9천원, 어린이 8천원(자유이용권 구입 시 썰매장 이용 가능, 스키썰매장은 할인 입장)[개장기간] ∼2006년 3월 초. 오전 10시30분∼오후 5시30분[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대구→경주IC→서라벌대로→보문로→경주월드[주변 맛집] 가마솥에 불로식당(한방토종닭 054-745-8833), 밀복식당(복어매운탕 054-772-4349)[문의] 054-745-7711 www.kjw.co.kr
수도권 일대 주요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이름 위치 요금 문의 개장시간
서울광장스케이트장 서울시청 앞 1천원(스케이트 대여 포함) 02-2171-2210, 02-3707-9405 주중 오전 10시~오후 10시/주말 1시간 연장 운영
반포스케이트장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반포종합운동장 3천원, 스케이트 대여 2천원 02-570-6415∼7 주중 오전 10시~오후 10시/주말 1시간 연장 운영
그랜드하얏트 아이스링크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내 1만9천8백원, 스케이트 대여 포함하면 3만3천원 02-799-8112 월~목 낮 12시~오후 9시/금~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아이스링크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내 월~목 2만2천원, 3만3천원(스케이트 대여료포함) / 금~일 2만7천5백원, 4만7백원( 〃 ) 02-450-4633 월~목 낮 12시~오후 9시/금~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월드컵공원 썰매장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 내 난지천공원과 평화의공원 500원(예정) 02-300-5574 현재 미정. 12월22일쯤 홈페이지 공고 예정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어른 8천원, 어린이 6천원 02-450-9325 월~목 오전 9시~오후 6시/ 금~일 오전 9시~오후 9시
용인 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청소년수련원 내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원 031-337-2321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인천대공원 눈썰매장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내 어른 7천원, 어린이 4천원 032-466-5882∼3 오전 10시~오후 5시
민속촌 가족공원 눈썰매장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한국민속촌 내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 031-288-0000 주중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30분(입장 30분 전까지)


선사시대 농사짓기 · 민요로 배우는 우리 장단…박물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박물관을 오래된 유물을 전시하는 곳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변신한 박물관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글·이설‘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옛날 사람들의 의식주 체험 어린이민속박물관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내 왼편에 자리 잡고 있는 어린이박물관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민속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실은 ‘우리의 맛’(식생활) ‘우리의 집’(주생활), ‘우리의 멋’(의생활) ‘우리의 놀이’(놀이) ‘우리의 명절’(사회생활) 등 총 5개로 구성돼 있다.
올 겨울방학에는 총 1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 그 가운데 민요와 풍물을 배우는 ‘민요로 배우는 우리 장단’(참가비 3천원, 2월 8~9일), 연·종이인형·생활도자기·민화액자를 만들어보는 ‘우리문화, 우리솜씨’(참가비 교육별 3천~5천원, 1월31일~2월3일 오전 10시~오후 3시), 열두 띠에 대해 알아보는 ‘개띠 기획전 교육’(참가비 3천원, 2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0분~4시30분) 등이 눈에 띈다.
또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에서 정월대보름 풍습과 겨울 농가를 체험하는 1박2일 프로그램 ‘박물관과 함께 하는 민속마을 여행’(참가비 3만원, 2월 11~13일)에 참가하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 듯.
교육 참가신청은 1월16일(‘우리문화, 우리솜씨’ ‘박물관과 함께하는 민속마을 여행’ ‘민요로 배우는 우리장단’), 1월 25일(‘가족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 ‘개띠 기획전 교육’)에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후 추첨하는 방식이다. 일정과 가격, 그리고 대상 연령은 제각각이므로 반드시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매주 화요일 휴관/입장횟수는 1일 8회, 1시간 간격으로 이뤄지며 1회당 60명씩 입장 가능하고 관람시간은 약 1시간. 인터넷 예약 필수.[입장료]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5백원(6세 이하 무료), 매월 첫째 일요일 무료[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나 경복궁역 5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와 걸어가거나 1호선 서울역에서 삼청교통 마을버스 11번을 이용(10~15분 배차간격).[문의] 02-3704-3130~1 www.kidsnfm.go.kr

복제 국보 & 보물을 만져볼 수 있는 곳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얼마 전 용산에 새로 둥지를 튼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어린이박물관이 따로 마련돼 있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장에 전시된 전시품과 동일한 형태와 크기로 복제된 전시품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은 ‘삶의 보금자리’(집) ‘쌀과 밥, 농사짓는 생활’(농사) ‘마음과 영혼의 소리’(음악) ‘전쟁, 생존의 법칙’(전쟁·무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1월부터 청동기시대 역할 놀이를 체험하는 ‘족장회의’(재료비 5천원, 화·목 오전 10시~낮 12시), 유물에 나오는 여러 무늬를 활용해 모빌을 만들어보는 ‘모빌만들기’(재료비 3천원, 화·목 오후 2~3시30분), ‘선사시대 농사짓기’(재료비 1천원, 오후 2~4시), 신화와 전설을 들려주는 ‘박물관 이야기교실’(무료, 오후 2시~2시40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오후 2~5시까지는 항시 ‘악기 체험’ ‘베틀 체험’ ‘김홍도 퍼즐북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말 프로그램은 삼국시대 악기를 만들고 향가를 배워보는 ‘삼국시대 오케스트라’(재료비 2만9천원, 토 오전 10시~낮 12시)와 발굴부터 그릇 복원까지 과정을 체험하는 ‘우리는 고고학자 가족’(재료비 1만2천원, 일 오전 10시~낮 12시)이 있다. ‘족장회의’와 주말 프로그램은 인터넷 예약이 필수이고, 주중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횟수는 1일 6회(오전 9시·10시30분, 낮 12시·1시30분·3시·4시30분)로 1회당 1백50명씩 입장 가능하며 관람일 30일 전부터 인터넷 예약이 가능.[입장료] 2005년 말까지는 매표소에서 무료관람권을 받아 무료로 이용 가능, 2006년부터 7세 이상 5백원, 7세 미만 무료[찾아가는 길] 지하철 1호선 국철·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국립중앙박물관 사무동 3층/ 버스 0211번(초록), 9502번(빨강)[문의] 02-2077-9330 www.museum.go.kr/child

아름다운 고궁 둘러보며 역사 속으로 빠져들어요~종로 거리 탐방
서울의 대표 거리 종로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곳이다. 고층 빌딩숲 사이에 창덕궁, 창경궁 등의 궁궐과 떡·부엌살림박물관 등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곳들이 숨어 있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사진·조영철 기자

궁궐 & 문화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옛 한양의 중심가인 종로에는 조선시대 궁궐을 비롯해 종묘와 사대문까지 문화재가 많이 있는데 이런 곳을 방문할 때는 어느 정도 역사적인 지식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 창덕궁
경복궁보다 규모는 작지만 산세를 그대로 살린 건축양식과 비원이라 불리는 후원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궐로 꼽힌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은 별장 개념으로 사용된 궁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돈화문이 창덕궁의 정문이며 이 문을 들어서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답다는 돌다리 금천교가 보인다. 이 외에도 왕이 집무를 하던 인정전과 왕비의 침전인 대조전이 있다. 창덕궁은 후원인 비원으로 인해 더 유명한데 ‘부용지’라 불리는 연못과 어우러진 경관은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다.
창덕궁은 단체 관람만 가능하므로 시간을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한국어로 된 안내는 오전 9시15분부터 시작되며 매시 15분, 45분에 입장 가능하다. 마지막 입장은 11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3시45분이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5백원. 문의 02-762-0648 www.cdg.go. kr
▼ 창경궁
조선 성종 때 왕실의 웃어른들을 따로 편하게 모시려고 지은 궁이다. 1910년 일본이 창경원으로 격하시켜 벚꽃나무를 심어 일반인들에게 휴식처로 공개해오다가 83년 12월30일 창경궁으로 복원했다. 임진왜란 후에 재건한 명정전을 비롯해 함인전, 환경전, 경춘전 등이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한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초등학생 5백원. 문의 02-762-4868 http://cgg.cha. go.kr
▼ 종묘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종묘에는 본래의 건물인 정전과 별도의 사당인 영녕전 등이 있는데 정전은 국보 제227호로 지정돼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 창경궁으로 통하는 종묘 육교는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5백원으로 창경궁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1시·2시·3시에 궁궐지킴이로부터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문의 02-765-0195 http://jm.cha.go.kr
▼ 보신각
해마다 12월31일 자정이면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보신각이다. 흔히 종각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보물 제2호로 지정된 보신각종이 있는데 복제품이다. 진짜 보신각종은 85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돼 있는 것. 원래 보신각종은 하루 두 번 종을 쳐 성문을 여닫는 신호로 사용했다고 한다. 보신각종을 12월31일에 치는 것은 시각을 알리는 데 쓰이던 본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국내 최초의 체험식 어린이 박물관 삼성어린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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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삼성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체험식 어린이 박물관. 기존의 ‘보는’ 전시에서 탈피해 ‘겪는’ 전시를 지향하며 어린이들로 하여금 오감을 이용해 전시 대상을 경험토록 한다. 전시관은 총 12개로 ‘우리집은 공사 중’ ‘그림 동물원’ ‘박쥐의 세계’ ‘화폐여행’ 등이 있으며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적합하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방송국’에서는 미니 스튜디오에서 특수 의상을 입고 연극을 하거나 국악기를 연주하며 신체표현을 해볼 수 있다.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또 ‘어린이방송국’과 ‘아트워크숍’에서는 매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2006년 1월 프로그램은 12월 말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확인 가능하다.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4시), 매주 월요일 휴관, 설날 당일 휴관[입장료] 중학생 이상 5천원, 3세 이상 어린이 6천원, 1세~3세 미만 어린이 3천원[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8번 출구, 8호선 잠실역 9번 출구로 나와 걸어가거나 버스로 잠실역 또는 롯데월드 부근에서 하차한 후 걸어간다.[문의] 박물관 소개 02-2143-3600, 교육 프로그램 [문의] 및 신청 02-2143-3650 www.samsungkids.org

체스, 퍼즐로 우리 아이 아이큐가 쑤~욱 아이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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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동에 위치한 아이큐박물관은 퍼즐 ,큐빅, 미로, 체스 등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총 6개의 코너를 관람하며 퍼즐과 미로를 통과하다 보면 머리가 지끈거림과 동시에 머리가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을 듯.
스핑크스가 묻는 3개의 OX 문제를 맞히면 입구로 들어설 수 있다. 로봇의 안내를 받아 메인 로비를 지나면 ‘지혜의 미로’가 나오는데, 문제를 맞혀야 미로를 통과할 수 있다. 박물관 최대의 인기 ‘지혜의 방’에서는 시대별 석기와 근대와 현대를 망라하는 퍼즐을 체험할 수 있다. ‘큐빅, 큐빅’코너에서는 최초의 큐빅부터 삼각 큐빅, 다각 큐빅 등 각종 큐빅 맞추기 시연과 체험이 가능하다. ‘불가능의 세계’에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희한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아이큐 이벤트’에서는 간단한 IQ검사를 할 수 있다.
아이큐박물관은 겨울방학 동안 미국에서 열렸던 ‘발로 큐빅 빨리 맞추기’부문에서 세계 2위를 한 대학생을 초청해 주중에 큐빅 맞추기 등을 강연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12월 말에 나올 예정.
[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7시30분(마지막 입장 7시),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 휴관[입장료]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찾아가는 길]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6번 출구로 나와 50m 걷거나 버스로 불광역 또는 양광교회 하차. 팜스퀘어 6층.[문의] 02-350-8833 www.iqmuseum.com

눈사람 마을·스노우 퍼레이드…놀이공원 겨울 방학 이벤트
겨울철 놀이공원에는 ‘스노우 페스티벌’과 ‘윈터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마련돼 있다. 겨울축제의 이모저모와 할인혜택 등을 알아보았다.

글·김영남‘여성동아 인턴기자’
과천 서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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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전체가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는 ‘윈터 페스티벌’이 열린다.
▼ 눈사람 마을 한국, 멕시코, 미국, 영국, 일본 등 10여개 국가의 전통 의상과 소품으로 장식한 눈사람들이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 메가매직 마술쇼 마술과 뮤지컬이 한데 어우러진 화려한 마술쇼가 1월31일까지 이벤트 홀에서 매일 펼쳐진다. 공중부양, 사물이 갑자기 사라지는 ‘2차원 세계여행’ 등 신비한 마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 가족 뮤지컬 안데르센 스토리 안데르센 동화에 등장하는 인어공주, 베짱이, 성냥팔이 소녀 등 다양한 캐릭터가 총출동해 주인공인 청년 안데르센에게 힘을 준다는 내용의 팬터지 뮤지컬. 통나무 무대에서 매일 3회 공연한다.
Tip[요금] 입장권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7천원/자유이용권 어른 2만6천원, 어린이 1만8천원[자유이용권 할인] 삼성·신한·LG·외환·KB 카드 본인 50% 할인/BC카드 무료 입장이나 자유이용권 50% 할인 중 선택/SKT 멤버십 카드, KTF 멤버십 카드, LGtelecom 멤버십 카드 30% 할인[홈페이지 쿠폰]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후 [자유이용권 할인]쿠폰을 신청하면 25% 할인된 자유이용권 쿠폰을 메일로 받을 수 있다.[문의] 02-504-0011 www.seoulland.co.kr

용인 에버랜드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겨울축제 ‘스노우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57일간의 축제 동안 대규모 공연이 하루도 쉬지 않고 펼쳐지는 것이 특징.
▼ 스노우 퍼레이드 눈과 얼음의 나라 요정들이 등장해 신비한 눈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퍼레이드가 선보인다. 흰색과 은빛으로 치장한 연기자들의 특수 의상과 각각의 주제를 담은 퍼레이드 카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윈터 포토스팟 알래스카 이글루를 테마로 한 기념촬영장. 이글루 주변에는 눈사람, 얼음조각, 얼음계단 등의 조형물들이 함께 설치돼 있고 에버랜드의 인기 캐릭터들이 하루 8회씩 출연해 손님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다양한 즉석 캐릭터 공연도 선보인다.
Tip[요금] 입장권 어른 2만6천원, 어린이 1만9천원/자유이용권 어른 3만3천원, 어린이 2만4천원[자유이용권 할인] 삼성·KB·하나·신한·BC·우리 카드 본인 50% 할인[홈페이지 쿠폰]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한 후 우대쿠폰을 신청하면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4만4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파크 내 극장할인권, 상품할인권 등도 다운받을 수 있다.[문의] 031-320-5000 www.everland.com

대전 꿈돌이랜드
야외 스케이트장, 눈썰매장 개장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 공연이 마련된 ‘스노우 페스티벌’이 열린다.
▼ 이미테이션 빅쇼 공연 국내외 인기가수들의 닮은꼴 출연자들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공연을 펼친다. 매일 두 차례 공연하며 설운도, 조성모, 노라조, 에픽하이 등과 닮은 이미테이션 가수들을 만날 수 있다.
▼ 모스크바 아이스 공연단 아이스쇼 아이스 링크 위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민속춤, 세계 전통무용, 아이스발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월10일까지 열리며 공원에 입장한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Tip[요금] 입장권 어른 5천원, 어린이 2천5백원/자유이용권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2천원/빅3이용권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7천원[자유이용권 할인] LG카드 본인 50% 할인/롯데카드 본인 50% 할인이나 본인 포함 4인 20% 할인 중 선택/OK캐쉬백·홈플러스 카드 20% 할인/BC카드 무료입장이나 자유이용권 50% 할인 중 선택/하나카드 무료 입장이나 본인 포함 4인 자유이용권 20% 할인 중 선택[홈페이지 쿠폰]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유이용권 20% 할인쿠폰과 푸드랜드 20% 식사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문의] 042-862-4000 www.kumdori.co.kr

박물관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종로 곳곳에는 특색 있는 박물관이 많이 숨어 있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찾아 지식도 쌓고 재미도 느껴보자.
▼ 떡·부엌살림박물관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떡·부엌살림박물관은 부엌살림과 떡에 관련된 모든 것을 전시하고 있는 이색 박물관이다. 제1관 부엌살림박물관에는 주발을 비롯해 막사기·종지·수저 등의 식기류와 두부틀 등의 조리용 기구, 막소반·두리반 등의 상과 소반류, 혼례 및 제례 상차림에 필요한 도구 등이 전시돼 있다.
제2관 떡박물관에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나뉘는 찌는떡, 치는떡, 지진떡, 삶은떡 등의 떡과 떡에 어울리는 전통 차와 민속주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떡살, 다식판, 약과틀, 떡메, 떡틀, 떡목판, 떡가위, 맷돌, 시루, 절구, 체 등 떡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각종 준비도구와 조리도구, 모양을 내는 기구, 자르는 기구, 담는 기구 등을 볼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초등학생 2천원이다. 문의 02-741-5447 www.tkmuseum.or.kr
▼ 떡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떡·부엌살림박물관을 견학한 후 떡을 만들어 시식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진행된다. 떡 만들기 체험은 20명 이상의 단체만 가능하며, 전화로 예약(02-741-5447)한 후 시간을 정해서 방문하면 된다. 아이가 유치원생이라면 멥쌀가루를 쪄서 만든 반죽에 팥소를 넣은 후 어린이 고깔모자 모양으로 만드는 고깔떡이나 개성지방에서 먹는 조랭이떡을 만들어보는 것이 적당하다. 또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팥고물시루떡이나 다식 등 다양한 메뉴에 도전해볼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 체신기념관1884년 우정총국으로 쓰이던 건물을 광복 이후 체신부가 사들여 체신 관련 자료를 전시해놓은 역사적인 건물이다. 구한말 엽서와 체전부 모자, 여권과 신문사 인가서 등 체신 관련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동절기에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일요일 휴관. 입장료는 무료. 문의 02-734-8369
▼ 조흥금융박물관금융에 관한 모든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박물관. 고대 화폐에서부터 고려·조선·근대 화폐와 세계의 이색 화폐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백만이라는 숫자를 실제로 체험해보고 1백만원의 화폐 가치를 알게 해주는 ‘1원짜리 1백만 개 전시코너’도 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 문의 02-738-6806 www.chohungmuseum.co.kr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신문박물관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3·4층에 자리한 이색 박물관으로 우리나라 인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발행된 신문을 한자리에 모아 문화적 특성을 비교해보는 신문역사관과 미래 신문의 형태와 성격을 상상해보는 미디어영상관 등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패밀리 티켓 3인용 5천원, 4인용 6천원.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5시30분까지 입장 가능. 문의 02-2020-1830 www. presseum.or.kr
▼ 신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4층 미래영상관에서 직접 사진을 찍고 기사를 써서 자기만의 신문을 한 부씩 만들어볼 수 있다. 입장권을 구입한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6백 년 서울의 역사를 느껴요~북촌한옥마을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 9백20여 채와 이색 박물관, 전통문화 체험관 등이 있는 북촌한옥마을에서는 서울 6백 년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박해윤 기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북촌은 경복궁 후문에서 창덕궁까지 이어지는 길 주변을 말하는데 화동, 소격동, 계동, 재동, 가회동 등을 포함한다. 북촌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한양을 종로와 청계천을 경계로 북촌과 남촌으로 나눈 데서 유래한 것. 남촌에는 주로 ‘남산골 선비’라 불리는 가난한 선비와 유생들이 살고, 북촌에는 종친이나 사대부 등 소위 잘나가는 고관대작들이 살았다고 한다.
이곳에 집단 한옥 주거지가 조성된 것은 1930년 전후. 2000년 들어 보존가치가 있는 한옥을 되살리고 각종 전통문화 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북촌한옥마을로 재탄생했다.
현재 9백20여 채의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은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 한나절 한옥체험 코스로 그만인데 박물관이나 공방 등이 대부분 골목길 깊숙이 들어앉아 있어 제대로 둘러보려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박물관
북촌한옥마을에는 곳곳에 이색 박물관들이 숨어 있다. 조금은 낯설지만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실을 둘러보면 전통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 한국불교미술박물관93년 문을 연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불교 관련 미술품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공간이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당에 늘어선 여러 가지 석탑을 볼 수 있는데 모두 신라시대의 석탑과 부도들이다. 또한 전시실에는 보물 2점을 포함한 6천여 점의 유물이 교대로 전시된다. 특히 2층 전시실에 있는 의겸등필수월관음도(1730년, 영조 6년)는 조선시대 제작된 수월관음도 중 가장 뛰어나 보물 제1204호로 지정돼 있는 작품이다. 입구에서 큐레이터에게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면 불교 미술에 관한 설명을 쉽게 들려준다. 미리 홈페이지(www.buddhistmuseum.co.kr)를 통해 전시품에 대한 기본 내용들을 알고 방문하면 더욱 좋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 문의 02-766-6000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동림매듭박물관우리나라 전통 장신구인 매듭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이색 박물관. 옛 유물 및 유물 재현품, 현대적 감각에 맞게 창조된 창작품 등 다양한 매듭 작품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에서는 매듭 보급을 위해 교육도 하고 있으므로 여유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2시간 정도면 초보자도 휴대전화줄 정도는 거뜬히 만들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체험비 5천원 선. 일요일 휴관. 문의 02-3673-2778
전통문화 체험
북촌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매듭공예 등에 도전해볼 수 있다.
▼ 북촌문화센터북촌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이 바로 북촌문화센터. 북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일 전통매듭공예에서부터 민화 그리기, 전통주 빚기까지 여러 가지 전통문화 강좌가 열린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누구나 강좌를 관람할 수 있는데 어깨너머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두 차례 진행되는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pukch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707-8270

▼ 유스패밀리한국 전통의 가정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유스패밀리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해보자. 한복 입기와 김치 담그기,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운 후 맛있는 한식으로 식사까지 할 수 있다. 한복 입기, 예절 배우기, 붓글씨나 다도 배우기, 전통놀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참가비가 3만원,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까지 참여하면 4만5천원이다. 하루 전에 전화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문의 02-722-8543 www.yoosfamily.com
한옥체험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도심 속 한옥에서 하룻밤 묵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묵는 곳으로 알려진 북촌의 게스트하우스들은 한옥을 개조해 만들어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 한옥생활체험관 우리집아이들에게 전통생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다면 한옥생활 체험관인 우리집에 들러보자. 북촌마을 산책, 북촌에 거주하는 장인들과 함께 하는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 주인 가족과 함께 하는 조촐한 가족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온 가족이 도심 속에서 삶의 여유를 되찾고 사람 사는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숙박비는 조식 포함해 1박에 5만원 선이다. 문의 02-744-0536
▼ 서울게스트하우스전통 한옥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촌한옥마을 내에서는 손꼽히는 한옥 민박으로 1백여 년 전에 지어진 집이지만 개량 한옥으로 새롭게 꾸며 이용에는 불편함이 없다. 문의 02-745-0057
먹을거리
전통의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인 만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 서울에서 둘째로 잘하는 집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북촌한옥마을을 구경했다면 이 곳에서 따근하고 달콤한 단팥죽을 한 그릇 먹어보는 게 어떨까. 건강에 좋은 한방차를 주로 판매하는 찻집인데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은 맛있는 단팥죽 때문에 단팥죽집으로 유명해졌다. 단팥죽은 1인분에 5천원. 문의 02-734-5302
▼ 종가종가집 맛 그대로 모든 음식을 손맛으로 내는 한식당이다. 특히 20여 가지 이상 양념이 들어가는 보쌈김치가 별미. 문의 02-765-9181

이색 박물관에서 미술관까지~삼청동 탐방
삼청동은 예부터 산, 물, 사람의 인심이 맑고 좋아 삼청동(三淸洞)이라 불려왔다. 이름만큼이나 맑은 아름다움이 있는 곳, 삼청동으로 떠나보자.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정경진‘프리랜서’

박물관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삼청동 일대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박물관이 많다. 박물관에 가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박물관 홈페이지에 들러 자세한 정보를 살펴본 다음 방문하는 것이 좋다.
▼ 가회박물관전통 한옥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에는 2백50여 점의 민화와 7백50여 점의 부적을 포함한 1천5백여 점의 유물이 있다. 이곳에 방문해서 큐레이터에게 안내를 부탁하면 유물에 관한 각종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문의 02-741-0466 www.gahoemuseum. org
체험 프로그램 관람 후 박물관 한편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부적 찍기(체험비 3천원)와 기와 탁본(5천원), 민화 까치 호랑이 색칠하기(5천원), 민화 부채 그리기(7천원)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미취학 아동도 가능하다.
▼ 티벳박물관60여 평짜리 2층 건물로 된 좁은 박물관이지만 탱화와 불상 등 티베트 불교 관련 유물과 라마승 복장 등 복식자료, 전통악기 등 각종 생활자료가 전시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모든 관람객에게 티베트 전통차가 제공되며 입구에서 이야기하면 간단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2-735-8149 www.tibetmuseum.co.kr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중국차박물관세계 3대 홍차 가운데 하나인 기문홍차와 중국 10대 명차인 철관음 등의 희귀 차를 볼 수 있으며 중국차에 관련된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문의 02-734-5988
▼ 세계장신구박물관아름다운 장신구들이 1층 호박의 집, 세계 목걸이 방, 엘도라도 황금의 방, 십자가의 방과 2층 가면의 벽, 비즈와 상아의 방, 근대 장신구의 방에 테마별로 나뉘어 전시돼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초등학생 3천원, 7세 미만 어린이 2천원이다. 문의 02-730-1610 www.wjmuseum.com
가볼 만한 곳
산수가 수려한 삼청동에는 예부터 궁궐이나 공관 등이 많이 들어섰다. 지금도 청와대와 총리공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갤러리 등 문화공간도 많아 문화의 향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 아트선재센터98년 설립된 사립 미술관으로 전시실뿐 아니라 카페, 아트숍까지 마련돼 있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데 시간은 입장권 구매 시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733-8945 www.artsonje.org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청와대풍수지리학적으로 길한 곳으로 알려진 청와대는 본관, 영빈관, 대통령 관저, 수궁터, 무궁화동산, 효자동 사랑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봉황상이 있는 분수대가 청와대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청와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방문일 2주 전에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나 전화, 우편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둘째·넷째 토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두 차례 개방된다. 문의 02-730-5800
▼ 삼청공원삼청동 길이 끝나는 지점에 자리한 삼청공원은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곳곳에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체력단련장이 마련돼 있다. 문의 02-731-0533
문화재
기와집 등 옛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우리나라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삼청동 일대 문화재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삼청동 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731-1721 www.jongno.go.kr
▼ 맹사성 집터조선 초 세종 때 좌의정을 지낸 맹사성(1360~1438)이 살던 곳으로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다. 맹사성은 청렴하기로 이름 높아 정승이 돼서도 비가 새는 집에 살며 남루한 차림으로 다니기 일쑤였다고 한다.
▼ 삼청동 측백나무국무총리공관 내에 있는 측백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약 3백 년 된 이 측백나무는 높이가 13.5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2.25m로 삼청동의 명물이다.
먹을거리삼청동 일대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미 삼청동의 대표적인 먹을거리가 된 삼청동 수제비 집에서부터 분위기 있는 카페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 진선북카페삼청동 길로 접어드는 초입에 있는 진선북카페는 원래 진선출판사의 사옥이었으나 출판사가 이전하면서 북 테마 카페로 개조됐다. 2층에는 특별히 어린이 전용 서고가 마련돼 있으므로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잊지 말고 2층에 한번 들러보자. 북 카페 옆에 자리한 기프트 카페에서는 인형과 문구 등 아기자기한 선물용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차도 마실 수 있다. 문의 02-723-5977
▼ 삼청동 수제비총리공관 옆에 자리한 삼청동 수제비는 소문난 맛집. 해물을 넣어 국물 맛을 내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항아리 수제비(1인분 5천원)는 시원한 국물과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수제비 외에 감자전(5천원), 파전(8천원)도 맛있다. 문의 02-735-2965
찾아가는 길
승용차 이용 시

광화문 사거리에서 세종로를 타고 광화문까지 간 다음 동십자각 사거리(한국일보 앞)에서 삼청동 길로 접어들면 된다. 주차는 삼청공원 입구나 중앙연수원 입구 등의 노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주차요금이 최초 30분 1천5백원이며 이후 10분마다 5백원씩, 2시간 초과 시 10분마다 1천원씩 부과되므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이용 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하차한 후 1번 출구로 나와 광화문 방향으로 10여 분 정도 걸으면 된다. 또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하차하면 4번 출구로 나와 경복궁 방향으로 10여 분 걸어야 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릴 경우 교보문고 쪽으로 나와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삼청동행 마을버스를 이용한다.


어린이 연극 구경, 미술관과 박물관 관람까지~대학로 문화체험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이 있다. 매일 인형극을 공연하는 어린이 전용 소극장을 비롯해 박물관, 미술관 등이 눈길을 끈다.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김형우 기자

볼거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 짚풀생활사 박물관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밀접한 멍석, 망태기와 소쿠리, 가마니, 비옷인 도롱이, 짚신 등 다양한 생활 소품을 전시한 곳.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입장은 4시까지)하며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문의 02-743-8787 www.zipul.co.kr
▼ 아르코미술관마로니에공원 안에 자리 잡은 아르코미술관에서는 6~10세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교육을 신청하면 전시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연중 무휴. 문의 02-760-4603 www.arko.or.kr
▼ 서울대학교 의학박물관서울대학병원 안에 있는 박물관으로 다양한 의학자료가 전시돼 있다. 상아로 만든 청진기, 쿠싱 뇌하수체 스푼 등 우리나라에 서양의 근대 의학이 들어오면서 사용했던 의료기기들과 의학 서적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이 자리잡은 서울대학병원 건물 역시 1908년에 세워진 대한의원 본관 건물로 우리나라 초기 근대 건축과 근대 서양 의학을 상징하는 문화재다. 주중은 오전 10시~12시, 오후2시~4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오전 10시~12시까지만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 1월3일부터 2월25일까지 인체의 장기 표본을 보며 간단한 의학 실험을 해보는 ‘의료기구 체험반’과 심장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해보는 ‘심장 이해반’ ‘심폐소생실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1회당 인원을 제한하므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02-2072-2635~6 www.medicalmuseum.org
▼ 국립서울과학관1945년에 세워진 과학관으로 국립중앙과학관(042-601-7979)의 서울 분원이다. 공학, 물리, 에너지, 우주 등 어렵게 생각되는 기초과학의 원리를 3차원 그래픽과 터치스크린, 가상현실, 화상전화 등을 통해 직접 실험해볼 수 있다. 자연사 전시실에는 어류, 곤충류, 파충류 등 생물을 서식지별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어른 1천원, 학생 5백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며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 문의 02-762-5206 www.nsm.go.kr/seoul/html/
대학로 어린이 전용 소극장
▼ 샘터파랑새극장84년 개관한 샘터파랑새극장은 낮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인형극, 놀이연극, 뮤지컬 등을 매달 프로그램을 바꾸어 공연한다. 아이들이 극장 안에서 맘껏 뛰어놀며 연극을 보는 동안 엄마는 운치 있는 1층 커피숍에서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2-763-8969
▼ 하늘땅소극장어린이 소극장으로 유명한 하늘땅소극장에서는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4시) 공연이 펼쳐진다. 하늘땅소극장에서 올리는 연극의 특징은 아이들이 직접 극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출연배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3천원)가 마련돼 있다. 문의 02-747-4222
체험교실
▼ 아르코미술관 미술학교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자유로운 창작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신개념 어린이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세(유치원)부터 13세(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가르친다. 선착순으로 대기 접수가 가능하며 한 달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해 월 15만원이다. 문의 02-760-4566

문화의 향기에 푹 빠져요~예술의전당 & 양재동 생태체험
예술의전당은 한마디로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인근의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예술, 자연과의 만남이 동시에 가능한 예술의전당과 양재동으로 문화탐방을 떠나보자.

글·이주영‘자유기고가’ / 사진·지재만 기자
예술의전당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112곳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서예관, 미술관 등으로 이루어진 예술의전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복합예술 공간이다. 음악광장은 예술의전당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영화 상영 등이 이뤄진다. 미술광장은 미술과 공연예술의 장으로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계단광장에서는 종종 팝 콘서트나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 견학 프로그램 예술의전당 곳곳을 제대로 둘러보고 싶다면 견학 프로그램을 신청한다. 방문하려는 날짜보다 일주일 먼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초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전까지 가능하다.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음악당 로비에서 출발해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내부 등 예술의전당 곳곳을 돌아볼 수 있다. 문의 02-580-1435
국립국악원
신라의 음성서, 고려의 대악서·전악서, 조선의 아악서 등을 거쳐 현재 국립국악원에 이르기까지 1천6백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유일의 국립 음악기관. 예술의전당 옆에 있어 두 곳을 묶어 방문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악전용극장인 대극장과 소극장, 놀이마당을 갖추고 있으며 토요일 상설 국악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 국악박물관 국립국악원 한쪽에 마련된 국악박물관은 음악사적 가치가 있는 국악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관, 전시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박물관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월요일 휴관. 문의 02-580-3083
▼ 전통놀이광장 국악박물관 앞에 마련된 전통놀이광장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굴렁쇠 굴리기, 줄넘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물놀이를 배워볼 수 있도록 징, 꽹과리, 북, 장구 등 전통 악기가 마련돼 있다.
▼ 추천 프로그램-국립국악원 문화탐방 국악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 국악원 및 국악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중음악, 민속음악, 전통무용, 민요, 판소리 등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서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참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1인당 3천원. 문의 02-580-3087
▼ 국악박물관 국악체험학습 국악박물관에 마련된 국악체험 프로그램. 한 번에 20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 국악기 소리를 들려주거나 국악 연주 비디오를 보여주며 간단한 악기를 배울 수 있다. 7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참가해야 한다.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 11시에서 11시30분, 오후 3시에서 3시30분, 3시30분에서 4시까지 하루 네 차례 진행된다. 국악박물관 현장에서 직접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 상설 공연-토요상설 국악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는 토요상설 국악공연은 어린이부터 어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국악을 쉽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 궁중음악, 무용, 민속음악, 민요, 창작 국악 등 국악 전 장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어른 1만원, 어린이 5천원. 문의 02-580-3300
양재동
▼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도심 속에서 자연학습이 가능한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은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문의 02-570-6379
▼ 분재박물관 우면산 기슭에 자리한 분재박물관은 2천여 평의 규모에 각종 희귀 분재와 사진 및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분재 전문 박물관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02-57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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