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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스타에게 배워요

요가센터 CEO로 변신한 옥주현의 다이어트 노하우 꼼꼼 공개

“아침 거르지 않고 싱겁게 먹어야 요요현상 일어나지 않아요”

글ㆍ김유림 기자 / 사진ㆍEVER, 보이스웨어 제공

입력 2006.01.05 10:53:00

지난해 뮤지컬 ‘아이다’에 도전해 신인여우상까지 거머쥔 옥주현이 얼마 전 요가센터를 개업해 CEO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요가와 식이요법으로 25kg 감량에 성공한 그에게 ‘악바리 다이어트’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요가센터 CEO로 변신한 옥주현의 다이어트 노하우 꼼꼼 공개

요즘 옥주현(26)처럼 바쁜 연예인도 드물다. 핑클 활동중단 후 솔로앨범을 발표하는 한편 MC로도 활약 중인 그가 최근 요가센터를 개업해 어엿한 사장님까지 됐다.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지만 정작 자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 중 어느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악바리 근성이 강한 옥주현은 매사에 꼼꼼하고 정확하기로 유명한데 이번에 문을 연 요가센터에 쏟은 열정 또한 남다르다.
“요가 스튜디오 바닥 마감재부터 수도꼭지 하나까지 제 손을 안 거친 것이 없어요. 요즘 들어 사업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이지 깨닫고 있지만 제가 모르던 분야를 하나씩 배워간다는 것이 재밌기도 해요. 열심히 운동해 예뻐지는 고객들을 볼 때 가장 기분이 좋고 보람도 느끼죠.”
요가 열풍의 선두주자인 그는 자신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오랫동안 회자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도 요가의 효과를 알려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요가 관련 서적을 내고 요가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도 지금의 날씬한 몸매를 얻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원 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단식원에 들어가 며칠 동안 무작정 굶은 적도 있지만 그때마다 요요현상이 일어나 다이어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적이 많은 것.
“핑클 시절에도 60kg 이하로 내려가본 적이 없어요. 그때 사진을 보면 저도 깜짝 놀랄 정도예요(웃음). 다행히 요가를 하면서 10kg 이상 살이 빠졌고 지금은 더 빨리 요가를 시작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운 마음도 들어요. 그동안 무리한 다이어트로 위를 많이 버렸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몸에 좋은 음식만 먹으려 하고 예전처럼 간식거리를 입에 달고 살지 않아요. 몸이 바뀌면서 먹는 것에 대한 집착도 없어지고 생활습관도 많이 바뀌었어요.”

따라 해보세요
옥주현 강력추천!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

▼ 운동 후 먹어도 부담 없는 두부 샐러드
신선한 야채에 두부를 곁들인 것으로 드레싱은 칼로리가 높은 마요네즈를 대신해 흑임자 드레싱을 곁들인다. 흑임자 드레싱은 두유에 검은깨와 땅콩을 넣고 간 것으로 고소하고 영양도 높다.

▼ 올리브 오일에 구운 닭가슴살
약간의 소금간 외의 다른 양념은 일절 하지 않은 것으로 닭가슴살을 살짝 삶은 뒤 올리브 오일을 넣고 프라이팬에서 구운다. 그냥 삶는 것보다 퍽퍽한 맛이 줄어들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 아침식사로 좋은 고구마ㆍ호박 수프
일반 수프는 밀가루를 볶아서 만들지만 호박과 고구마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어 따로 밀가루를 넣지 않아도 돼 칼로리가 낮아진다. 특히 고구마는 소화를 촉진해주는 기능이 있고 호박은 몸속 수분 배출을 돕는다.

▼ 피부가 고와지는 추어탕
옥주현이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체력보강을 위해 자주 먹기 시작한 음식으로, 특히 고혈압·동맥경화·비만증 환자에게 좋다.

▼ 비타민 섭취에 좋은 과일 스무디
바나나, 사과, 망고 등에 우유와 요구르트, 탄산수 등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든다.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유산균 음료가 들어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하루 다섯 끼로 나눠 먹고, 저칼로리의 고단백질 음식 선호
요가센터 CEO로 변신한 옥주현의 다이어트 노하우 꼼꼼 공개

현재 그는 더 이상 체중을 감량할 생각은 없으며 ‘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현상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는 어떤 방법으로 요요현상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우선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식사를 하면 저녁 식사도 일찍 끝낼 수 있고 폭식도 하지 않게 되는데 한꺼번에 많은 식사를 하면 지방이나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소가 축적돼 살이 찌기 때문이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 그는 “소금을 과다섭취하면 건강에 안 좋을뿐더러 체내에서 수분배출을 방해해 몸이 붓기 때문에 간은 싱겁고 담백하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음 다스리기’가 있다. 운동이 하기 싫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날 때면 다이어트 이전의 자신을 떠올리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고 한다.

“핑클로 활동할 때 코디네이터가 준비해온 옷 10벌 중 단 두 벌밖에 입지 못한 적도 있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 아프고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에도 늘씬한 모델의 모습을 자주 떠올리고 냉장고에 닮고 싶은 몸매의 사진을 붙여놓아요. 무엇보다도 다이어트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스스로 절실하게 깨닫기 전까지 성공하기 힘든 것 같아요.”




평상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옥주현은 그만의 즐겨 먹는 음식이 따로 있다. 주로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단을 선호하는데 기본적으로 하루 세 끼를 다섯 번에 나눠 먹는다. 첫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실내 온도와 비슷한 물 한 컵을 마시고 바나나를 먹는다. 바나나는 부기를 빼는 효과가 있고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옥주현은 물과 함께 차도 자주 마시는데 뮤지컬을 하면서 입이 자주 말라 백산차와 이슬차를 즐겨 마시기 시작했다. 백산차는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야생 지달랫과 식물로 예부터 약재로 쓰였던 차이고, 이슬차는 국화의 일종인 수국 잎으로 만든 차로 단맛이 강하며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국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도 있어 몸이 냉한 사람들이 마시면 더욱 좋다. 그는 하루 2ℓ이상의 물을 마시지만 식사 전후 1시간 내에는 물을 절대 마시지 않는다. 물이 위액을 희석해 소화를 방해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체내의 음식물 흡수율을 높여 체지방으로 바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물의 종류도 다양한데 옥주현은 이온수, 해양심층수, 수액, 탄산수 등 다양한 종류의 물을 마신다고 한다.
“다이어트도 재미있게 해야 오래 할 수 있어요. 한 가지만 먹는 것은 무척 힘들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은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에요. 다이어트 음식에 대해 특별히 공부를 한 건 아니지만 워낙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익힌 것 같아요.”

“앞으로 속옷 관련 사업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또래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는 옥주현. 그는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꿈을 실현해나가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감상적으로 판단했던 적도 많았지만 지금은 자신과 인연을 맺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어른스럽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
“이제는 연예인 외에도 예술가, CEO라는 타이틀을 함께 얻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겠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책임감 또한 막중한데 뭐든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그 뜻이 이뤄지리라 생각해요.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얻었지만 절대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죠.”

요가센터 CEO로 변신한 옥주현의 다이어트 노하우 꼼꼼 공개
요가센터 CEO로 변신한 옥주현의 다이어트 노하우 꼼꼼 공개

특히 지난해 8월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해 호평을 얻은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몸이 예민한 편이라 컨디션이 안 좋을 때면 무대 위에서 최상의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를 압박하고 자칫 실수라도 한 날에는 관객들에게 ‘다음에 꼭 한번 다시 보러 오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속이 탔다고. 하지만 뮤지컬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기쁨이다.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왔던 일이기에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즐겁다고 한다. 그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전혀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군대갔다고 생각한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일에 열심인 만큼 사랑 또한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에게 남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하자 “서로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이성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남자, 나를 정말 여자로 만들어주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요”라고 대답했다.
“결혼은 서른에 하고 싶어요. 물론 지금도 마음의 준비는 다 되어 있지만요(웃음). 물론 그때도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계속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평생을 두고 노래, 뮤지컬, DJ, 건강 관련 사업을 할 거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아요. 대부분의 여자들이 생각하듯 서른이 되었을 때 나의 모습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모습이길 바라요.”
요가를 시작하면서 여성 속옷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는 그는 앞으로 속옷 관련 사업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여성동아 2006년 1월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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