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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의학 상담

[내과] 딸꾹질이 너무 심해 걱정이에요

■ 내과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조 과장 ■ 안과 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비뇨기과 유로탑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외과 강남서울외과 정희원 원장 ■ 한방 오창선한의원 오창선 원장 ■ 피부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

2004. 03. 08

무엇이든 척척 알려드립니다 건강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여성동아>로 연락해주십시오. 단, 전화문의는 피해주시고 편지나 인터넷 메일을 통해 질문하시면 역시 편지나 인터넷 메일로 친절히 답변해드립니다. 보내실 곳은 주소 ‘120-715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139번지 동아일보사 <여성동아> 의학상담 담당자 앞’ 인터넷 메일 주소는 mhkoo@donga.com입니다. 각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요청해야 하므로 답변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내과]
[내과] 딸꾹질이 너무 심해 걱정이에요

Q 딸꾹질이 너무 심해 걱정이에요얼마 전부터 딸꾹질이 한번 시작되면 잘 멈추지 않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딸꾹질이 나와 무슨 병에 걸린 건 아닌지 염려됩니다.
A
딸꾹질은 호흡을 도와주는 횡경막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횡경막이 수축하면 성대로 들어오던 공기가 차단되면서 딸꾹질을 하게 됩니다. 맵거나 차가운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찬 곳에 오래 있을 때,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횡경막이 수축합니다. 딸꾹질은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호흡을 잠시 참거나, 천천히 물을 마시면 대부분 멎습니다. 그러나 쉽게 멈추지 않고, 호흡이 힘들 정도로 심하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가 늘어나거나 간이나 비장이 부어 횡경막 신경을 자극하는 경우, 위궤양·늑막염·폐렴·암 등에 의해 신경이 자극받는 경우, 알코올중독·요독증·당뇨 등 전해질 이상에 의한 대사 이상, 뇌막염, 뇌염 등을 경고하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과]

Q 안구건조증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나요 27세 직장여성입니다. 2년 전쯤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고, 처방대로 안약을 사용했습니다. 조금 나아지는 것 같더니 요즘 다시 눈이 시리고 따갑습니다. 안구건조증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나요?
A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눈이 충혈되고, 따갑거나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낍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데 가장 대표적이면서 기본적인 방법은 인공누액을 눈에 넣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누액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치료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안구건조 증상이 심하거나 인공누액에 대한 과민성이 있을 때는 수술을 합니다.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눈물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눈물이 나오는 눈물소관을 막는 ‘누도폐쇄수술’이 그것입니다. 이때 정도에 따라서 상하 양쪽의 누점을 다 막거나 어느 한쪽만 막기도 합니다. 일시적으로 누점을 막아보고, 효과가 있으면 영구적으로 폐쇄합니다.


[비뇨기과]

Q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요 35세 주부입니다. 요즘 들어 소변을 참기가 힘들고, 소변을 보는 횟수도 잦아졌습니다. 자다가도 몇번씩 화장실을 찾습니다. 소변에 피가 보일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증상으로 보아 ‘요로감염’인 것 같습니다. 요로감염은 글자 그대로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요로감염은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한 여성이 평생 다섯번 정도 요로감염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요로감염에 걸리면 아랫배가 묵지근하고, 배뇨통이 동반됩니다. 또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렵습니다. 소변 색이 탁하고 피가 나오기도 하며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요검사와 세균 배양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를 해서 합병증이 없는 일반적인 감염으로 판명되면 3∼7일간의 항생제 치료로 완치됩니다. 그러나 마이코플라스마나 클라미디아 같은 세균에 의한 감염은 좀더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세균들에 의한 염증은 성교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배우자와 함께 치료받아야 합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오랫동안 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과]
[내과] 딸꾹질이 너무 심해 걱정이에요

Q 아들에게서 이상하게 방귀 냄새가 나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서 방귀 냄새가 납니다. 샤워도 자주 하고, 속옷도 매일 갈아입는데 냄새가 가시질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A
항문에서는 원래 냄새가 나기 때문에 과민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변의 냄새가 심한 경우와 항문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악취를 풍길 수 있습니다. 변의 냄새가 원인이라면 음식 조절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커피, 우유, 크림, 바나나, 후추, 마늘,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 속의 변을 모두 제거한 뒤 유산균을 넣어주는 특수 장세척도 도움이 됩니다. 항문 괄약근에 이상이 생겨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배변을 하지 않을 때는 괄약근을 조여 변을 참아야 하는데 괄약근이 이완되면 항문 주위에 약간의 변이 묻을 수 있습니다. 항문초음파나 항문내압검사, 배변조영술을 통해 괄약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괄약근이 찢어졌다면 이를 꿰매는 복원수술이 필요하며, 기능이 약해진 괄약근은 바이오피드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항문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향수를 사용해 냄새를 중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방]

Q 한약으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나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얼마 전부터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있나요?
A
한의학에서는 눈과 관련된 병이 화(火)나 열(熱)로 인해 생긴다고 봅니다. 특히 근시의 원인은 눈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거나 눈 주위의 경락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한약으로 심장과 쓸개의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고 간(肝)과 신(腎)의 혈을 보충하며 눈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시켜 시력회복을 돕습니다. ‘기국지황원’은 눈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충혈을 없애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머리를 맑게 하고 간장을 보호하며 경락을 원활하게 소통시켜 시력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약 복용과 함께 침 치료도 병행하는데 정명, 승읍과 같은 눈 주위의 요혈을 자극해 기혈순행을 소통시킴으로써 근시를 일으키는 안구근육의 이상과 두꺼워진 각막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 데 주력합니다.

[피부과]
Q 주름이 많고 턱선이 처져 고민이에요 54세 주부입니다. 나이에 비해 주름이 많고 턱 선이 쳐져 고민입니다.

A
과거에는 주름을 없애기 위해서 귀 뒤편을 절개하고 피부를 당겨 팽팽하게 만드는 안면거상술을 주로 시술했습니다. 그러나 안면거상술은 수술 후 흉터가 남을 수 있고 부기가 지속되는 등의 후유증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수 고안된 실을 피부 속으로 넣어 피부와 피하지방층, SMA S층(피부와 근육을 연결해주는 안면부의 특수한 부분)까지 당겨 올려 주름을 자연스럽고 균형 있게 펴주는 ‘매직리프트’와 고주파를 이용한 주름 치료로 강력한 열이 피부 깊숙이 도달해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주름을 개선시키고, 노화예방 효과도 볼 수 있는 ‘서마지리프트’ 시술법 등 수술을 하지 않는 주름제거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매직리프트와 서마지리프트를 함께 시술하는 ‘매직 서마지 리프트’로 처진 주름부터 깊게 파인 주름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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