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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떠나볼까요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 47

공연관람·테마기차여행·생태체험· 과학체험·이색문화체험까지~

■ 기획·이한경 기자(hklee9@donga.com) ■ 글·오영미 ■ 사진제공·아빌라와 잔느의 체험학습장(www.jeanne.co.kr), 맘스쿨(www.momschool.co.kr)

2002. 11. 11

단풍이 곱게 물든 산과 들. 아이들이 집안에서만 놀게 두기에는 아까운 날씨다. 아기 손바닥 같은 빨간 단풍잎을 하나 둘 주워 들면서 즐거워할 아이들을 위해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부지런히 나들이를 다녀보면 어떨까.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 47
꾸러기예술단 <동물의 사육제>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회에서 7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불가. 그러나 사실 어릴 때 접하는 클래식은 아이들의 정서와 창의력을 무한히 자극해줄 수 있다.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꾸러기예술단은 매월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마련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어린이들은 오카리나(흙피리)나 캐스터네츠를 가지고 가서 곡의 박자를 맞추면서 즐겁게 클래식을 들을 수 있다.
공연작품 동물의 사육제공연일정 11월16~17일(건국대), 11월24일(연세대)공연시간 11월16, 24일 오후 3시, 6시/11월17일 오후 3시관람료 A석 2만원, B석 1만5천원, C석 1만원공연장소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문의 꾸러기예술단 02-3141-0651(www.toyconcert. co.kr)
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아이들을 동반하고 관람할 수 있는 발레공연은 무척 드물다. 97년 시작한 이후 5년째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는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에는 6세 어린이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음악평론가 장일범씨가 공연 내내 친절하게 해설해준다. 출연진도 외국 발레 콩쿠르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사람들로 이뤄져 수준급. 올해의 마지막 공연인 11월 공연에서는 발레음악 작곡가인 아당과 밍쿠스의 작품들인 <지젤> <돈키호테> 등의 일부를 선보인다.
공연제목 ‘아당과 밍쿠스의 발레’공연일정 11월15일(금) 오후 7시30분, 16일(토) 오후 4시, 7시30분관람료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 B석 1만원(어린이는 50% 할인)공연장소 호암아트홀문의 국립발레단 02-587-6181(www.kballet.org)
극단 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극단 유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2001년 5월에 내놓은 첫 작품이다. 기존 성인극의 제작비를 능가하는 투자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족극이다.
공연일정 11월19~30일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금·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 6시관람료 일반 A석 2만5천원, B석 2만원/초·중·고생 A석 1만5천원, B석 1만원공연장소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극단 유 02-3444-0651, 예술극장 02-7604-800~1
그밖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볼 만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서커스단과 극단, 어린이 전용 극장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동춘서커스단(02-6383-9141), 극단 어린왕자(031-906-3679), 극단 놀이터(032-322-0623), 어린이극단 사다리(02-499-3487), 괜찮은 홀 중계(02-949-5801) 분당(031-712-7140), 극장 아룽구지(02-745-3967), 동숭아트센터(02-766-3390).
PART 2:생태체험 & 과학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
길동생태공원
자연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 체험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생태공간을 제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곳. 가을생태학교, 들풀 나무생태학교, 길동자연관찰학교, 가족체험학습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생태 보호를 위해 30분마다 15명으로 입장객 수를 제한하므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마실 물과 도감, 돋보기, 망원경, 필기도구 등을 지참한다.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화요일은 휴무)이용료 무료문의 02-472-2770(www.parks.seoul.go.kr/kildong)
중미산 천문대
서울에서 40분 거리의 중미산 자연 휴양림에 위치한 중미산 첨성대는 서울근교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1월에는 백조자리 이중성 알비레오,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안드로메다 은하, 이중성 알코르-미자르, 페가수스자리 구상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달 관측은 11월11~18일, 별 관측은 10월1일~11월30일이 적당하다.
이용료 어른 1만5천원, 초~고등학생 1만2천원, 유치원생 1만원(숙박·숙식 별도)휴관일 연중무휴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양평역에서 하차해 택시로 이동)문의 중미산 천문대 031-771-0306(www.astrocafe. co.kr), 양평역 031-774-7878
국립중앙과학관
생활 속의 간단한 발명에서부터 과학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간단한 실험을 할 수 있고, 계절학기별로 과학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1월에 준비된 프로그램은 주말 별자리 관측(11월23일 오후 5~10시).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입장은 폐관 1시간 전까지(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다음날, 연말연시, 설 추석 연휴 및 임시공휴일은 휴관)입장료 대인 1천원, 소인 5백원(천체관 이용시 별도)위치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문의 042-601-7983(천체관측), 042-601-7910 (www.nsm.go.kr)
그밖에 과학,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영월 별마로 천문대(033-374-7460), 대전시민천문대(042-863-8763), 우주과학관(054-654-1712), LG사이언스홀(02-3773-1052), 산림박물관(02-961-2871), 두밀리 자연학교(031-582-7523), 어깨동무 자연학습원(041-855-0355), 홀로세 생태학교(033-345-2254), 동강자연센터(033-334-6500), 창녕환경연합(055-532-7856) 등이 있다.

PART 3:유년의 추억을 만드는 테마기차여행 & 이색문화체험
철도청의 단풍 기차여행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 47
가을이면 한번쯤 꼭 해보고 싶은 단풍여행. 그러나 막히는 도로사정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철도청에서 마련한 단풍 기차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이런 고민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기차여행의 추억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다.
◎내장산 단풍여행일정 무박2일(11월1일 오후 11시45분 서울역 출발, 11월2일 오후 7시8분 서울역 도착, 5만1천원)
여행코스 서울역 출발~정읍역 도착∼내장산 단풍 및 내장사 관광∼곰소항 관광 ∼정읍역 출발~서울역 도착당일코스(11월4 ~7일, 오전 8시15분 서울역 출발, 오후 10시26분 서울역 도착, 4만3천4백원)
◎해남 땅끝마을 두륜산 단풍 기차여행
일정 무박2일(11월8일 오후 11시20분 서울역 출발, 11월9일 오후 8시45분 서울역 도착, 6만5천원)여행코스 서울역 출발~나주역 도착∼해남 땅끝마을 해돋이 관광, 두륜산 대흥사 단풍관광∼고산 윤선도 고택관광∼목포역 출발~서울역 도착
◎송광사 선암사 단풍 기차여행
일정 무박2일(11월12~16일 오후 10시50분 서울역 출발, 다음날 오후 9시30분 서울역 도착, 6만4천9백원)문의 철도고객센터(1588-7788)여행권 예약 및 판매 여행그룹(02-548-9996), 홍익기차여행사(02-717-1002), 청송여행사(02-853-7787), 코레일투어(02-373-8881), 경인관광(032-343-7787), 롯데관광(02-733-0201)
그밖에 ‘정선5일장 열차여행’이나 ‘아산스파비스 열차여행’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흙피리 공방
주인이 미리 준비해둔 주먹만한 크기의 흙을 숟가락으로 문질러서 다양한 모양의 흙피리를 만들어 장작불에 굽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문지르는 숟가락의 종류에 따라 흙피리의 색이 달라진다. 반드시 도시락을 싸가야 한다. 흙피리가 장작불에 구워지는 동안 아이들은 자연을 관찰하고, 노래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용방법 개인, 단체의 일일체험으로 숟가락과 점심은 본인이 지참(연중무휴)이용료 1인당 1만2천원위치 경기도 양평군 지재면 곡수리 67번지교통 서울-유포대교 용문 방향 10km문의 031-773-2042 (www.hrgpiri.co.kr)
예지원 민속마을
어린이들이 농촌의 자연 속에서 체험하며 배우는 교실. 소달구지 타기, 새끼 꼬기, 모닥불에 감자와 고구마 구워먹기 등을 하면서 자연과 사귈 수 있도록 하고 인절미 만들어 먹기, 토끼몰이 등을 하면서 우리의 옛문화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하루 코스에서 2박3일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용료 당일과정 1만5천원(1박2일은 3만원, 2박3일은 4만5천원)위치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문의 031-674-1101 (www.seodangi.com)
그밖에 아이들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신나는 기차여행 홍익여행사(02-717-1002), 흙빛이 하늘빛 물들이는 마을 물구나무(061-394-3261), 한마음자연학교(061-393-1925), 너리굴 엄마목장(031-675-2171), 자연미술학교(031-947-7462), 쪽빛나라(02-523-6110) 등이 있다.
PART 4:아이들 눈높이에 맟춰 떠나는 문화탐방 & 생태체험 학습
굴렁쇠 키즈투어넷
키즈투어넷은 인천 연수동에 자리한 ‘미추홀 어린이 도서관’의 가족여행교실 인터넷사이트. 아이들이 부담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푸른 하늘과 넓은 들녘과 깨끗한 물, 넓은 세상을 보여주자는 목적으로 매월 가족여행교실을 운영한다.
체험주제 선운산 가을소풍/소록도 유자마을일정 11월3일, 10일 선운산/11월9일, 16일, 23일 소록도(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오전 7시 출발, 서울 교대역 9번 출구 외환은행 앞 오전 7시30분 출발)참가비 선운산 가을소풍 2만5천원/소록도 유자마을 대인 5만3천원, 소인 4만8천원문의 032-812-0032(www.kidstour.net)
맘스쿨 나들이
엄마와 아이들이 체험주제학습을 떠나는 모임으로, 11월에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환경운동연합에서 주최하는 재생가능 에너지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주는 광열에너지를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 둘째주는 광열에너지를 이용한 조리기구, 셋째주는 풍력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바람개비, 넷째주는 에너지관리공단 체험이 계획되어 있다.
체험주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재생가능에너지 현장체험일정 11월 매주 일요일(시간은 미정, 문의요망)참가비 6세 이상 5만원위치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건물 내(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 사직공원 방향)문의 02-3676-6144 (www.momschool.co.kr)
생명의 숲
전문가와 함께 숲 탐방을 하면서 생태계로서의 숲을 이해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숲속의 보물들을 접하게 해 다음 세대를 짊어질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한다. 매월 선정된 숲에서 숲 탐방을 진행하는데, 11월에는 경기도 파주 시민의 숲에서 진행한다.
체험주제 다음 세대를 위하여장소 경기도 파주 시민의 숲(세종문화회관에서 오전 8시30분 출발)일정 11월3~10일 오전 10시~오후 3시참가비 회원 8천원, 비회원 1만원문의 02-735-3232 (www.forest.or.kr)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민족문화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매월 전문가가 함께하는 문화유적 답사여행을 실시한다. 11월의 주제는 실학자. 한신대학교 국사학과 유봉학 교수의 해설로 우리나라 천주교 수용의 본산인 천진암, 실학의 완성자인 정약용의 여유당, 정조의 문예부흥운동의 결정체인 수원 화성 등을 찾는다.
답사주제 ‘실학자의 자취를 찾아서’일정 11월10일 오전 7시 한국의 집(지하철 충무로역 3번출구) 주차장에서 출발참가비 1인당 3만5천원(교통편과 중식, 자료집 제공)문의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교육팀 02-555-9337~8 (www.fpcp.or.kr)
그밖에 체험나들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는 현장체험학습연구원(02-942-9067), 사계(053-256-0274), 코리아팜투어(02-404-9445), 에버교육여행(031-445-8220), 겨레문화답사연합 ‘우리궁궐지킴이’(02-723-4206), 한국청년연합회 ‘우리 궁궐 길라잡이’(02-393-3920), 한옥마을 지킴이 연대(02-3672-0295), 파파스클럽(1588-7896), 두레(02-712-5812), 히스포피아(02-562-6224), 환경운동연합(02-735-7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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