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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beauty_mentor #interview

한규리의 스타 트레이닝 & 셀프 관리법

SM, YG가 인정한 이미지 메이커

editor 김지영 기자

2018. 04. 04

소녀시대, 빅뱅, 공효진, 하정우, 임수정 등 국내 톱스타들의 뷰티 멘토로 유명한 한규리 비포앤애프터바이오 대표에게 성공을 부르는 이미지 만드는 법을 배웠다. 



최근 몇 년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음악 방송을 주도하면서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부쩍 늘었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더라도 자신만의 매력을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연예인은 소리 소문 없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곳이 연예계라는 정글이다. 연예계에서 살아남으려면 호감을 살 수 있는 ‘남다른 매력’을 장착해야 한다. 그 일을 돕는 전문가가 이미지 메이커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비롯한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들은 가장 실력 있는 이미지 메이커로 한규리 비포앤애프터바이오 대표를 첫손에 꼽는다. 소녀시대, 빅뱅, 원더걸스, 포미닛, 비투비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공효진, 하정우, 공유, 이승기 등 톱 배우들의 뷰티 멘토로 명성이 자자한 피부 전문가인 그는 이미지 메이킹과 에스테틱을 병행하면서 비포앤애프터바이오의 화장품 브랜드 ‘셀럽 시크릿’과 ‘라이징 스타’도 론칭했다. 한규리 대표가 20년간 다진 피부 관리 노하우를 집약해 보습과 진정 기능에 역점을 둔 셀럽 시크릿은 연예계 스타들이 ‘애정’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서 ‘연예인 조물주’ ‘호랑이 선생님’으로 통하는 한 대표를 3월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경력에 비해 동안인 그에게 나이를 조심스럽게 묻자 “1급 비밀”이라며 웃었다.

어떻게 이미지 메이킹에 관심을 갖게 됐나요. 



어릴 때 꿈이 사람들을 예쁘게 가꿔주는 거였어요. 중학생 때 백일장에서도 ‘건물에 ‘여성시대’라는 간판을 걸고 여자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다르게 만드는 일이 나의 꿈’이라고 적었어요. 그 당시 취미가 친구들의 의상을 코디해주는 거였거든요. “너는 내일 소풍 때, 머리 왼쪽으로 가르마를 타서 땋고 와. 그리고 남색 조끼를 입는 게 좋겠다” 하는 식으로요. 그때는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었는데 멋쟁이였던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미적 감각을 타고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중에 친구가 메이크업을 배우자고 했어요. 그 친구는 취미로 여겼지만 저는 이걸 직업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메이크업이 적성에 맞았나요. 

그림은 잘 못 그리는데 메이크업은 되더라고요. 미술 선생님도 “너는 평면은 안 되는데 입체가 된다”고 농담처럼 얘기할 만큼 색감에 대한 감각이나 색과 색의 배합을 통해 어떤 느낌을 낼 수 있는지를 이미지화하는 재능이 있었어요. 그 덕분에 방송국 일도 잠깐 했고, CF 메이크업도 하고, ‘재팬 프로 메이크업 스쿨’에서 메이크업과 이미지 연출을 공부하게 됐죠. 일본 연수를 다녀온 후에는 피부에 관심이 생겨 영국 런던에 있는 ‘판다스 스쿨’에서 에스테틱 노하우를 배웠고요. 대학에 다시 들어가 피부미용학을 전공하고 가톨릭대 의료경영대학원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도 다녔죠. 

공부를 정말 많이 하셨네요. 

원래 ‘대충’을 좋아하지 않아요. 궁금한 건 다 알아야 하는 성격이고, 그 베이스가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경영과 미용을 전공하고 메이크업과 에스테틱을 같이하다 보니 연예인들이 알음알음 찾아왔어요. 처음엔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다 2000년쯤 S.E.S. 유진과 슈의 피부 관리를 하게 됐어요. 그때 이런 스타일로 하면 더 낫겠다고 몇 마디 보탰는데 그걸 계기로 2002년부터 본격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하게 됐죠.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는 누군가요. 

SM 소속 걸 그룹 멤버 중 가장 힘들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친구요. 컴백을 앞두고 살이 안 빠져서 저희 숍에서 먹고 자며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를 받게 했어요. 결국 60kg대였던 체중을 47kg까지 줄여 컴백 무대에 세웠죠. 그날 그 친구도 울고, 저도 울었어요. 그 친구의 변신이 이슈가 되자 SM에서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등 소속 가수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제게 맡겼어요. 그게 입소문이 나 YG에서도 양현석 대표와 원타임, 지누션, 빅뱅, 2NE1,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 등 소속 가수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제게 맡겼고요. 또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원더걸스·god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포미닛·비스트·비투비도 담당하게 됐어요. 최근 데뷔한 보이 그룹 펜타곤과 더 보이즈 등도요. 

연예기획사 아이돌의 이미지 메이킹은 어떻게 하나요. 

기획사들은 보통 60~70점짜리 연습생을 뽑아 부족한 30점을 트레이닝으로 끌어올려 100점을 만드는데, 6개월 동안 TV에 나오는 그룹이 1백50팀이에요. 그들을 섞어놓으면 누가 어느 그룹인지 알기 힘들어요. 제가 하는 일은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선명하게 만드는 작업이에요. 연습생 때부터 어떤 장점을 끌어낼지 결정해 그것이 온전히 자신만의 매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비유하자면, 예쁜데 향기가 없는 조화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에게 모두가 매료될 만한 향기를 입히는 거예요.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는 물론 말투나 표정, 행동, 걸음걸이, 패션 센스 등을 개선하는 방식으로요. 예를 들어 말을 하면 매력이 반감되는 친구에게는 카메라가 돌아갈 때 살짝 웃는 표정을 계속 짓고 있으라고 일러주기도 해요. 고맙게도 지금까지 제 작업이 마이너스가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웃음).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남자 아이돌들은 군 복무를 하고 나면 예외 없이 피부가 망가져서 와요. 그래서 A와 B는 제대를 앞두고 말년 휴가 때부터 피부 관리를 집중적으로 받았어요. 다이어트와 운동도 병행하고요. 두 사람 모두 제대 후 멋진 모습으로 더 큰 사랑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에요. A는 고맙다며 스카프를 선물하더라고요. 영화 ‘신과 함께’에 출연한 하정우, 이정재, 주지훈, 김동욱, 마동석 씨도 처음 의도했던 샤프한 이미지가 극에서 잘 부각돼 내심 뿌듯했어요. 일반인들도 그렇지만 연예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다이어트예요. 

C는 다이어트가 절실한 상황인데도 제가 일러준 대로 실천하지 않아 먹은 걸 다 적어 가져오게 했어요. 그리고 제가 준 음식과 그 친구가 먹은 음식의 열량을 비교하게 했더니 그제야 “인정!” 하더군요. 배우 D는 작품을 시작하면 피부를 관리할 시간이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당장 D에게 달려가 메이크업을 다시 하는 한이 있어도 클렌징을 하고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킨 다음 촬영에 들어가게 해요. 그 정도로 신뢰하는 관계다 보니 D가 한번은 한밤중에 배우 E를 데려왔어요. 촬영 중 손바닥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더군요. 그걸 하나씩 다 빼주고 덧나지 않게 응급치료를 해줬는데 그 일을 계기로 E도 제 패밀리가 됐죠. 

스타들에게 클렌징 노하우부터 전수한다고 들었어요. 그게 뭔가요. 

클렌징 제품은 로션 타입이 가장 좋아요. 오일 타입은 잔여물이 남고 워터 타입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거든요. 밤에는 폼 클렌징을 사용하지만 얼굴이 불긋불긋한 사람은 아침에 미온수 세안이나 얼굴을 건조하게 만들지 않는 가벼운 아쿠아 폼 세안을 하는 게 좋아요. 자기 전 세안은 필수고요. 밤에는 노폐물이나 화장 잔여물, 공기 중 매연이 얼굴에 남아 세안을 하지 않으면 트러블이 생기기 쉽거든요.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예요. 

세안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요. 

클렌징 로션으로 얼굴을 문지른 다음 티슈로 닦아요. 그리고 물 묻힌 손바닥에 폼 클렌징을 거품 내 T존 부위부터 살살 문질러요. 볼에는 거품을 살짝만 묻히고요. 광대뼈 주위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자극을 주면 햇볕을 받았을 때 기미가 올라와요. 그러니 볼 부위는 안 건드리는 게 좋아요. 그다음엔 물을 얼굴에 튕기듯 세안을 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걸 그룹 멤버들에겐 어떤 식단을 권하나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건 배불리 먹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는 현미잡곡밥 3분의 2공기와 김, 김치를 4분의 1쪽으로 잘라서 먹게 했어요. 저녁 메뉴로는 오이 1개나 두부 반 모, 간장을 살짝 친 연두부, 바나나에 우유, 노른자를 뺀 달걀 2개 등을 권했고요. 아침에는 셰이크나 두유 한 잔, 견과류 조금, 사과 4분의 1쪽, 귤 1개 중 한 가지를 먹게 했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뭔가요. 

몸무게가 45kg인데 48kg이 될 때까지는 살이 좀 쪄도 개의치 않아요. 그러다 3kg 이상 체중이 불면 그때부터 열심히 살을 빼요. ‘그동안 맛있게 잘 먹었지? 그러니까 지금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하자!’고 마음먹고 3kg을 3주 만에 빼죠. 점심과 저녁에 밥 반 공기씩, 반찬으로 김과 김치만 곁들여서요. 밥 먹고 한 시간 뒤에는 집에서 빨리빨리 걷는다거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든가 해요. 이곳 청담동부터 용산구 한남동까지 한강 둔치를 왕복해서 걷기도 하고요. 천천히 걷는 건 소용없어요. 거친 숨소리가 날 정도가 돼야 체내 지방이 연소되거든요. 15분간 빨리 걷고 3분 쉬기를 2회 이상 반복하는 게 다이어트 효과가 좋더라고요. 어떤 운동을 하든 중간 중간 쉴 때마다 젖산이 쌓이지만, 뭉친 근육을 충분히 마사지하면 다음 날 몸이 뻐근하지 않아요. 

‘여성동아’ 독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은요. 

절대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지 마세요. 나이가 있으니 의젓해져야지 하는 마음도 버리세요. 20~30대를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면서 그때처럼 말하되 철없는 짓만 안 하시면 돼요. 근데 그 반대로 철없는 짓을 하면서 겉모습이나 행동, 말은 어르신들처럼 하는 분들이 많죠. 어른을 어른답게 만드는 건 마음과 지성인 것 같아요.

성공하는 이미지 메이킹 공식

첫째, 호감 가는 표정을 만들어라 

함께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같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불편한 사람이 있다. 전자가 되려면 호감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냉정히 파악해 전자이고 싶은 후자라면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이미지를 만들어보자. 표정은 살짝 웃고 있어야 하고, 나는 너를 이해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얼굴에 넉넉하게 배어 있어야 한다. 

둘째, 경쾌한 목소리를 만들어라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목소리를 낮게 깔지 마라. 목소리 톤이 낮으면 상대방에게 고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목소리 톤은 도레미파솔라시, 7음계 중 ‘미’다. 저음의 목소리는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고 지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지만, 계속 같은 톤이 반복되면 지루할 수 있으니 가끔 다른 톤으로 추임새를 넣을 것! 

셋째, 말의 주도권을 쥐어라 

어떤 일이 자신의 뜻대로 이뤄지려면 주위에서 말을 잘 따라줘야 한다. 목소리가 크다고 말의 주도권이 생기는 게 아니다. 말의 주도권을 쥐려면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늘 표정을 밝게 하라. 그리고 어떤 것이든 받아들일 마음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넷째, 내면 성형을 하라 


성공하고 싶으면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사랑받는 사람이 돼야 한다. 내면 성형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내면 성형은 한마디로 배려심을 키우는 것이다. 배려심을 가진 사람은 센스 있게 말한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어서다.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관심을 가져라. 상대에게 성의를 보여라.

동안 만드는 ‘한규리’표 셀프 관리법

#눈 주변 나잇살 빼기

“웃는 표정을 만드는 눈 주변 근육들은 같은 동작이 수없이 반복되는 동안 군더더기 살집을 만들어 얼굴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해요. 눈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어요. 꾸준히 하면 시력이 좋아지고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도 들 거예요.”

1. 눈썹 머리 부분에 양쪽 엄지손가락 끝부분을 댄 다음 미간을 찌푸리면 생기는 추미근을 힘껏 들어 올리는 느낌으로 위로 당긴다. 

2. 눈썹의 1/3, 2/3 지점과 눈꼬리 부분에서도 눈썹 근육을 엄지손가락 끝으로 힘껏 끌어올린다. 역순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3. 씨익 웃으면 눈꼬리 밑 광대뼈에 걸리는 근육을 검지 끝으로 살짝 짚어 아래로 당긴다.


#로션, 크림으로 물광 만들기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만들려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해요. 자극이 없는 로션이나 크림을 얼굴에 바른 후 여러 번 가볍게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보습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면 흡수가 안 되고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므로 소량씩 발라 두드려 흡수시키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포인트죠.”

1. 로션이나 크림을 소량 덜어 앞 볼에서 옆 볼 방향으로 얇게 펴 바른다. 이때는 볼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아주 부드러운 손길로 터치해야 한다. 이마와 코, 턱 부분에는 소량을 아래에서 위로 얇게 펴 바른다. 

2. 얼굴 전체를 양 손바닥으로 가볍게 여러 번 두드린다. 


3. ①과 ②를 피부가 촉촉해지도록 서너 차례 반복한 후 손바닥에 남은 화장품은 목을 쓸어올리듯이 아래에서 위로 발라준다.


#환한 표정 만들기

“동안의 비법은 표정에 있어요. 밝은 표정을 지으면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어요.”

1. 거울 앞에서 ‘으’ 소리를 내며 윗니가 8개 정도 보이도록 양 입술 끝을 얼굴 뒤로 보내듯 옆으로 벌린다. 이와 동시에 기분 좋은 생각을 떠올려 눈빛이 반짝이도록 한다. 양 입술 끝이 위로 올라가면 눈가에 주름이 생기고, 아래로 내려가면 찡그리는 것처럼 보이니 주의할 것! 

2. ①의 상태에서 사진을 하루에 1백 장 찍는다. 이 중 마음에 드는 10장만 남기고 버린다. 

3. ②를 일주일 동안 반복하면 웃는 표정이 자연스럽게 환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턱선 살리기

“어릴 때는 볼살이 통통해도 턱의 윤곽이 날렵한데 나이가 들면 볼이 꺼지면서 양쪽 턱에 군살이 붙어요. 턱선은 간단한 셀프 마사지로 교정할 수 있어요.”

1. 거울 앞에서 턱을 깎아 달걀형 얼굴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주먹 쥔 양손을 귀밑 사각턱 부분에 대고 5초간 지압하듯 세게 누른다. 

2. 달걀형 윤곽이 이어지도록 주먹의 위치를 조금 앞으로 옮겨 5초간 세게 누른다. 

3. 주먹을 ①과 ②의 중간에 대고 지압하듯 세게 누른 상태에서 달걀형 윤곽을 따라 ①과 ② 사이를 문지른다.


photographer 홍중식 기자 designer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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