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wedding #surprise

‘믹키’유천의 그녀는 럭셔리 블로거

editor 정희순

2017. 05. 10

얼마 전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31)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현재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데다, 여러 건의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른 것이 불과 수개월 전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혼 상대로 지목된 여성은 국내 3대 우유업체 가운데 하나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으며 블로그와 SNS 등을 운영해 ‘유명 럭셔리 블로거’로 이름을 날린 황하나(28) 씨다.

보도 직후 황씨는 자신에 관해 보도된 내용의 일부가 사실이 아니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으나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이 올가을 황하나 씨와 결혼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황씨는 일반인”이라며 사생활에 대한 관심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유천의 반려자가 될 황씨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황씨는 세간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삭제하더니 이내 다시 다른 계정을 생성했다. 그녀의 프로필 사진란에는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등장했는데, 이는 그룹 동방신기 활동 당시 박유천이 사용했던 ‘믹키유천’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자기소개란에는 자신의 블로그 주소와 함께 ‘0910’이라는 숫자도 남겼다. 9월 10일은 한 연예 매체가 보도한 박유천과 황씨의 결혼 예정일이다. 황씨는 하나의 이메일 계정으로 최대 다섯 개까지 계정을 만들 수 있는 인스타그램의 특성을 활용해 또 다른 계정을 만들었다. 아이디에서부터 사랑이 느껴지는 이 계정의 프로필 사진 역시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황씨는 기존 자신의 계정에 업로드했던 게시물들을 이 계정으로 옮겨놓은 상태다. 2년여간의 황씨 일상에서는 럭셔리한 그녀의 패션 아이템들과 함께 화려한 인맥들이 눈길을 모은다. 최근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신라호텔 영빈관을 다녀온 영상을 게재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신라호텔 영빈관은 서울 특급 호텔 중에서도 최고급 예식장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앞서 박유천과 황씨의 결혼식 장소로 지목된 곳이기도 하다.



한편 남양유업 측은 “황씨는 우리 회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지분 관계도 없고, 결혼 여부에 대해서도 아는 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씨의 어머니 홍영혜 씨는 과거 물려받았던 주식을 현재 모두 매각한 상태. 황씨의 아버지인 황재필 영국 웨일스 개발청 한국사무소장 역시 남양유업의 경영과는 관련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황하나 씨 인스타그램 캡처 디자인 최정미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