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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이별 이지현의 이혼 스토리

글 · 김지영 기자 | 사진 · 뉴시스 뉴스1 | 디자인 · 김영화

입력 2016.07.12 17:26:55

지난해, 결혼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남편과의 불화를 숨기지 않던 그녀의 고백은 이혼 예고였는지 모른다. 걸 그룹 주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이 제기한 이혼소송 뒷얘기.
예고된 이별 이지현의 이혼 스토리
걸 그룹 쥬얼리 멤버로 활동했던 배우 이지현(33)이 파경을 맞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지현은 2013년 3월, 7살 연상의 회사원과 3년간 교제하다 결혼에 골인,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부부의 연을 맺은 지 3년 만에 남남으로 갈라서게 됐다.

이지현의 남편 김모 씨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출신으로 D건설회사에서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이지현과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배우 이재룡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이날 볼링장에서의 첫 만남과 몇 년 후 골프 모임에서의 우연한 재회,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 과정을 떠올리며 “아내는 내가 생각했던 연예인의 이미지와 달랐다. 술도 잘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워 여자로서 매력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불화’ 폭로?

예고된 이별 이지현의 이혼 스토리
그러던 이들 부부가 지난 6월 10일 이혼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이지현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숭인은 “이지현 씨는 충분히 심사숙고했으나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어린 아이들의 정서와 미래를 위해서 서로 소송까지 가지 않고 잘 마무리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서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법원의 조정도 결렬돼 부득이 소송으로 가게 됐다”고 이혼소송의 배경을 밝혔다.

두 사람이 파경에 이른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양측 변호사도 이에 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이 지난해, 결혼 후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여러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는 이유다.



이지현은 지난해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둘째 출산 전날 명동에 남편과 육아용품을 사러 갔다가 싸운 일화를 들려줬다. “어떤 차가 끼어들어 화가 난 남편이 옆에서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내게 괜한 화풀이를 해, 명동 한복판에서 실갱이가 벌어졌다”는 것. 이 때문에 경찰까지 와서 이들의 부부싸움을 말렸다고 한다. 같은 해 8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남편을 ‘디스’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인간관계가 굉장히 좋고 오지랖이 넓은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석증이 생겼다”며 “남편은 중간은 없고 1등만 있다. 술도 1등, 늦게 들어오는 것도 1등, 뭐든 1등”이라고 밝힌 것. 얼마 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서는 “결혼도 같이 하고, 아이도 같이 만들었는데 혼자 감당할 일만 가득했다. 정말 속상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아이가 있다는 것”이라며 남편에 대한 서운함과 두 아이를 향한 모성을 드러냈다.

이지현은 현재 남편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위자료와 재산 분할을 요구하지 않고 이혼 후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과 두 아이들의 양육비만 청구한 상태다. 또 법원의 조정이 결렬돼 이혼소송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위해 서로 상처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한 노력 덕분일까. 이들은 이혼소송을 치르지 않고 협의이혼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지현의 변호인인 숭인의 양소영 변호사는 “이혼소송을 벌일 경우 서로 사생활을 폭로하다 보면 진흙탕 싸움이 불가피한데, 이지현 씨도 남편도 그건 원치 않는다”면서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이지현 씨가 원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여성동아 2016년 7월 6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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