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CAR LIFE

조용히 내 마음 알아주는 다정한 애인 같은 차 NIRO

기획 · 김지영 기자 | 글 ·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2016. 04. 26

매일 출퇴근하니까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놀러갈 때나 궂은 날씨의 드라이빙을 생각하면 빅 트렁크를 탑재한 SUV, 나처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에 가격도 착한, 애인같은 차는 없을까. <여성동아>가 ‘니로’를 찾아냈다. 내 마음을 먼저 알아주고, 세심하게 아껴주는 데다 상남자 스타일의 힘과 여유까지 갖춘 최신상이다. 현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2016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추천 리스트의 맨 위에 올린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는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다양한 기능과 콘셉트로 무장한 신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성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자가 운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차체와 날렵한 디자인의 소형 SUV(험한 길에도 주행이 용이하도록 만든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모델들은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다양한 첨단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최초의 소형 SUV ‘니로(NIRO)’는 이런 흐름 속에 탄생했다. 소형 SUV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든 만큼 이전에는 없던 다양한 여심 공략 무기들을 장착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동급 최대 실내 공간과 각종 첨단 안전 사양, 한층 커진 트렁크가 편하고 여유롭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료 효율성은 동급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높다.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 친화적 성능까지 두루 갖췄다. 여기에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초기 구매 부담이 적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파워 트레인 덕분에 유지 관리비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어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발휘한다.    







휘발유 1ℓ로 19.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카

니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연비에 있다. 국내 SUV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소형 SUV 중에서도 가장 우월하다. 니로의 연비는 경쟁 모델 트랙스(14.7km/ℓ), QM3(17.7km/ℓ), 티볼리(14.7km/ℓ)와 비교해 1.8~4.8km/ℓ가 더 높다. 기아차는 니로의 이런 높은 연비 달성을 위해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카 전용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했다. 일부 부품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등 차체 경량화에도 힘을 실었다.

기아차는 니로의 파워 트레인을 디젤엔진 일색인 경쟁 차들과 달리 하이브리드 카 시스템에 도입했다. 하이브리드 카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17.3kgf.m의 32kW급 전기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니로의 복합 연비는 19.5km/ℓ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힘을 합쳐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겸비했다.  



동급 최장 휠베이스로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

니로의 차체는 전장×전폭×전고의 크기가 각각 4355×1805×1545mm로,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가 동급 최대인 2700mm에 이른다. 경쟁 차와 비교할 때 전고를 제외한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동급 최대 크기다. 그 덕분에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무릎 앞 공간과 머리 위 공간이 여유롭다. 실제로 2열 시트에 앉으면 무릎 앞 공간은 주먹 2개, 머리 위 공간은 1개 반 정도의 여유가 생긴다. 또한 소형 SUV에서 가장 아쉬운 트렁크 공간도 427ℓ의 짐을 실을 수 있는 크기인데,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425ℓ까지 수납할 수 있다. 과거 하이브리드 차량은 배터리의 탑재로 트렁크 공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니로는 배터리를 2열 시트 하단에 배치해 SUV 특유의 넓은 적재 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급을 뛰어넘는 각종 첨단 안전 사양

니로는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해 충돌에 대한 차량의 안전성은 물론이고 승객의 안전도도 높아졌다. 또한 차 내부의 여러 부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면서 안전성은 강화되고 차량 무게는 줄어들어 연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밖에도 니로는 국산 소형 SUV 가운데 최초로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탑승자의 위치 및 충돌 정도, 팽창 정도를 제어할 수 있는 최신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총 7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이외에도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이를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고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방의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멈추게 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을 동급 SUV 최초로 적용했다.



실내는 조용해지고, 가속 페달 밟는 재미는 커져

니로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가벼운 차체를 기반으로 조용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이 장점이다. 고속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 소리는 고급 차 수준으로 절제됐고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느껴지는 빠른 반응은 인상적이다.

도심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저속에서 전기모터가 우선 작동되며 전기차와 같은 주행 성능으로 고요하지만 경쾌한 초반 가속 성능이 특징이다. 이후 언덕길과 중 · 고속 주행에선 힘이 부족할 때마다 가솔린 엔진이 개입된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변속기는 빠른 변속을 제공하고 높은 연료 효율성을 만족시킨다. 고속도로에 올라 기어를 스포츠 모드로 선택 후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다 보면 꾸준히 오르는 속도계 바늘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친환경 차량으로 다양한 세금 할인

니로의 표시 가격은 럭셔리 2천3백27만원, 프레스티지 2천5백24만원, 노블레스 2천7백21만원(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세제혜택 후 기준)이지만 친환경 차량으로 정부 인증을 받은 덕분에 취득세 감면(최대 1백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백만원), 구매 보조금(1백만원) 등의 정부 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제 구매 가격은 표시 가격보다 약 66만~92만원가량 내려간, 럭셔리 2천2백35만원, 프레스티지 2천4백45만원, 노블레스 2천6백55만원(공채 할인 5% 기준, 지역 및 판매 조건에 따라 변동 가능)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친환경 차 혜택이 없는 일반 차량 대비 약 2백만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이 밖에도 차량 구매 후 공영 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 8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서울 등록 차량 한정) 등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 혜택도 모두 누릴 수 있다.  

사진 · 지호영 기자,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 디자인 · 김영화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