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fer + Skirt + One-piece
스커트, 원피스와 같이 페미닌한 무드의 아이템에 남성적인 로퍼를 믹스 매치하면 확실한 드레스업이 가능하다. 켄달 제너는 스모킹 장식이 돋보이는 풍성한 헴라인 드레스에 딱딱한 느낌의 로퍼를 선택하는 영민함을 보였다. 가방까지 전부 모노톤 컬러로 연출해 중성적인 매력을 가미했다. 컬러풀한 색감의 옷과 매치할 때는 김나영과 아이린의 로퍼 스타일링을 참고하자. 먼저 김나영은 원피스와 양말을 페일 핑크 컬러로 통일해 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아이린은 좀 더 과감하다. 눈이 시린 블루 컬러 원피스에 핑크 컬러 백과 로퍼를 세트처럼 연출, 선명한 색감 대비로 보기만 해도 청량한 서머 룩을 완성했다. 기은세는 블랙 & 화이트 룩에 ‘검흰’ 투톤 로퍼로 위트를 더했고, 패션 인플루언서 루비린 역시 톱과 슈즈, 스커트와 삭스 컬러를 각각 블랙과 화이트로 맞춰 밸런스를 유지했다.
Loafer + Jacket
발등 중앙에 가윗밥을 넣고 일자의 밴드 모양 장식을 붙인 클래식의 지존 페니 로퍼는 포멀한 스타일의 재킷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효민은 메탈 소재의 엠블럼이 장식된 페니 로퍼를 곁들인 블랙 슈트 룩을 선보였다. 하의로는 가벼운 쇼츠를 선택해 슈트의 힘을 살짝 걷어냈다.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싶다면 켄달 제너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빅토리아 레이더의 스타일링을 눈여겨볼 것. 화이트 톱과 데님 쇼츠에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뭉툭한 셰이프의 페니 로퍼로 마무리해 Y2K 무드의 정수를 선보였다.매일 신는 로퍼라도 아우터에 따라 분위기는 천차만별 달라진다. 모델 엘사 호스크는 넉넉한 품과 길이의 오버사이즈 코트로 F/W 시즌 로퍼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준 예. 상하의 모두 차분한 색감의 뉴트럴 톤을 선택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고수했다. 반면 강민경은 슬림하게 떨어지는 네이비 롱 코트에 페니 로퍼 스타일의 블로퍼를 매치해 한결 매니시한 무드로 연출했다.
Loafer + T-shirt + White Socks
클래식 로퍼는 경쾌한 캐주얼 룩과도 잘 어울린다. 티셔츠와 팬츠에 스니커즈라는 뻔한 공식 대신 로퍼를 삽입하면 캐주얼 룩의 품격이 한 단계 높아진다. 젠지세대를 대표하는 힙스터 모델 이리나 샤크는 체크무늬 셔츠와 팬츠에 큼지막한 후드 티셔츠를 껴입고 가죽 로퍼로 마무리하는 스타일 감각을 보였다. 여기에 고글 모양의 선글라스로 레트로 감성을 한 스푼 끼얹는 것도 잊지 않았다. 헤일리 비버는 크롭트 톱, 조츠, 타이니 선글라스 등 요즘 대세 아이템에 커다란 골드 장식 로퍼를 신어 대놓고 힙한 분위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크한 블랙 룩을 연출한 지지 하디드와 셔츠와 니트 베스트에 투톤 로퍼로 눈을 즐겁게 한 모델 겸 인플루언서 레이아 스페즈의 노련한 스타일링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기서 잊지 않고 챙겨야 할 것은 흰 양말. 로퍼에 발목을 살짝 덮는 길이의 흰 양말을 곱게 접어 신으면 프레피 룩의 캐주얼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로퍼스타일링 #클래식로퍼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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