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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ood

추석 상차림, 밀키트가 다 한다

백민정 프리랜서 기자

2022. 09. 06

껑충 뛴 물가에 장보기가 부담스러운 요즘, 밀키트 인기가 뜨겁다. 요리를 위해 꼭 필요한 만큼만 재료가 손질돼 있어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경제적이기 때문.쉴 새 없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추석이야말로 밀키트가 빛을 발할 때. 음식 재료 준비 시간만 아껴도 명절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명절 스트레스 줄여주고 맛까지 좋은 효자 밀키트들. 

잇츠온 온가족 추석세트

hy(구 한국야쿠르트)의 신선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의 추석 패키지 밀키트.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한정식 전문점 채근담의 오색 잡채,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 치즈 닭갈비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 잡채는 당면에 고소한 특제소스를 넣고 잘 버무려 5가지 채소로 식감과 맛을 더했다. 소불고기는 자작한 전골 스타일로, 메인 요리로 내놓기에 손색없다. 재료 모두 포장 당일 들어오는 채소로 준비해 신선하며, 구성된 3가지 요리 모두를 30분 이내 완성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구성 메뉴 모두 단품으로도 구입 가능하다.

잡채 472.5g+소불고기 672g+치즈 닭갈비 1070g+달걀 10개 5만6890원.


마이셰프 궁중소고기갈비찜

밀키트 1세대 기업으로 불리는 마이셰프 제품. 고기 핏물을 빼고 채소를 손질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갈비찜을 15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고기 밑 손질은 물론 양념을 재우고 삶는 과정까지 모두 완료된 갈빗살이 배송되는 덕분. 셰프의 특제소스에 재운 뒤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삶은 고기는 감칠맛은 물론이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톡톡 터지는 은행, 은은한 단맛과 색감을 내는 대추, 담백한 주키니 호박 등 다양한 채소까지 더해져 명절 상에 올리기에 그만이다. 먹고 남은 양념은 장조림, 두부조림, 볶음밥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갈비찜 외에도 육전, 잡채 등 다른 명절 음식 밀키트 제품도 있으니 참고할 것.

1026g 3만7900원.

쿡킷 소고기육전과 모둠전

막 부쳐낸 전을 먹고 싶지만 준비 과정이 번거롭다면 밀키트가 정답. 고소한 육전, 쫄깃한 새송이버섯전, 탱글한 새우전으로 구성된 세트 제품으로 손쉽게 전을 완성할 수 있다. 참나물과 대파 채를 새콤하게 버무린 향채무침도 별미. 전에 곁들이면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육전과 모둠전 외에도 소고기버섯듬뿍잡채, 해신탕 등 명절에 즐기면 좋을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니 살펴볼 것.



소 부챗살 250g+새송이 100g+냉동 흰다리새우 살 70g 3만1800원.

피아골미선씨 나물 4종

재료 세척과 손질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하고 은근히 맛 내기 어려운 음식이 나물 반찬이다. 요리에 능숙하지 않다면 알맞게 데치는 것도 어려울 터. 나물에 자신 없다면 피아골미선씨의 나물 밀키트를 활용해보자. 국내산 고사리, 취나물, 부지깽이나물, 토란대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 다듬고 알맞게 데친 다음 냉동해 판매한다. 구매자는 나물 그대로 물에 담가 5~10분 해동한 뒤 동봉된 소스를 넣고 기름에 볶기만 하면 끝. 양념소스는 물 대신 100% 고로쇠 수액으로 담근 고로쇠 간장으로 만들어 감칠맛이 풍부하다.

240~340g 7900원(고사리는 1만900원).

참새방앗간 60초 송편키트

아이와 함께 송편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송편 밀키트를 준비할 것. 참새방앗간의 60초 송편키트는 떡을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사람도 거뜬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 찬물로 쉽게 반죽이 되는 데다 반죽 컬러가 다양해 아이들이 놀이하듯 즐겁게 송편을 완성할 수 있다. 반죽에 쓰이는 프리믹스는 100% 국산 쌀가루에 천연색소를 넣은 것으로 단호박, 쑥, 자색고구마 가루로 색을 냈다. 완성된 반죽은 달콤한 깨소를 넣어 완성한다. 기본, 단호박, 쑥, 자색고구마 4키트 구성으로 키트 하나당 8~10개의 송편을 만들 수 있다. 

120gx4 3만4000원.

쉐푸드 배추만두전골 & 배추곱창전골

롯데푸드 밀키트 브랜드 쉐푸드에서 출시한 2가지 전골은 느끼한 명절 음식이 질릴 때쯤 쓱 내놓기 좋은 일품요리다. ‘계절을 만나다’ 시리즈 제품으로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연구실에서 레시피 개발을 맡았다. 큼직하게 썬 배추와 고기 손만두,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배추만두전골, 쫄깃한 소곱창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배추곱창전골. 두 음식 모두 메인 요리로 손색없다. 따끈한 국물에 2~3분 삶은 우동 면을 건져 먹는 맛도 일품. 남은 전이 있다면 배추곱창전골에 넣어 전찌개처럼 먹어도 별미다.

배추만두전골 968g 1만8900원, 배추곱창전골 805g 2만2900원.

새벽랜치 양념 LA갈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서 가족 모임 식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양념갈비. 양념갈비는 적당한 두께와 양념 맛이 중요한데, 친환경 한우 브랜드 설성목장의 밀키트 브랜드 새벽랜치의 양념 LA갈비는 이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미국산 갈비를 도톰하게 정형해 식감이 부드럽고, 간장 베이스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더한 소스는 고기의 감칠맛을 한껏 끌어올린다. 양념이 잘 밴 갈비는 냉동 상태로 배송된다. 실온에서 해동한 다음 잘 구워 살코기를 쏙쏙 발라 먹은 뒤, 남은 양념에는 밥을 넣어 쓱쓱 비벼 먹어볼 것.

400g 2만9900원.

그리팅 양장피 샐러드

추석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샐러드. 올해는 평범한 샐러드 대신 입맛을 돋우며 건강까지 생각한 양장피 샐러드를 식탁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 현대그린푸드에서 만든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의 양장피 샐러드는 새콤하고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양장피와 굴소스에 볶은 돼지고기, 오징어와 새우 등 해산물, 계란 지단, 케일과 적근대 등 샐러드 채소까지 15가지 이상의 토핑으로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설탕 대신 배 퓌레로 단맛을 내고, 100% 겨자분을 사용한다. 

265g 7500원.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제공 그리팅 마이셰프 새벽랜치 쉐푸드 잇츠온 참새방앗간 쿡킷 피아골미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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