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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tick

지우고 싶은 부위에 쓱싹쓱싹, 기미 스틱

글 최은초롱 기자

2021. 09. 02

매년 여름이면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피부가 부러웠다. 희멀건한 피부보다 훨씬 건강한 매력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강한 햇빛을 받으면 빨갛게 익어버리는 피부를 가진 자는 태닝 따위는 진작 포기하고 여름의 흔적으로 남은 잡티 박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고민이 한창 깊어지는 시기. 여름내 강한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에 생긴 크고 작은 잡티가 서서히 짙어지며 정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물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3백65일 잊지 않고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미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도 사용한다. 셀프케어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2년 전부터는 피부과에서 주기적으로 레이저 시술도 받는다. 이 정도면 피부가 티 없이 투명한 상태여야 맞지 않을까 싶지만 문제는 기미! 주근깨, 기미 모두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돼 생기는 질환이고 색과 모양도 비슷하다. 주근깨는 사춘기 청소년이나 어린아이들에게서 자주 보인다. 자외선과 함께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미는 30대 이후 여성들에게 주로 생기며, 나이가 들수록 더 짙어진다는 것이 주근깨와의 차이점. 멜라닌 색소가 바깥쪽 피부에 증가하는 주근깨는 레이저 시술 후 해당 부위에 딱지가 생기면서 떨어지는 방식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멜라닌 색소가 피부 안쪽과 표피에 전반적으로 분포하는 기미는 한번 생기면 완벽하게 치료하기도 어렵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생활 속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은 스틱 타입 기미 관리 제품. 요즘은 마스크를 착용하니 메이크업은 거의 생략! 선크림 정도만 바르고 출근해서 생각날 때마다 신경 쓰이는 부위에 기미 스틱을 슥슥 바르는 것이 데일리 루틴이다. 번들거림이 심하면 큰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스크를 써도 끈적임 없고 적당히 촉촉해서 덧바르기 좋다. 손대지 않고 바를 수 있으니 위생적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하루아침에 칙칙한 기미가 다 사라지는 마법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관리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지금은 여름이 남긴 피해 복구와 회복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손쉽게 할 수 있는 데일리 기미 케어를 원한다면, 스틱 타입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

9g 4만7천원.

9g 4만7천원.

가히 엑스틴C밤
간편하게 미백과 속 기미까지 관리할 수 있는 아이템. 연어 3종 콤플렉스(콜라겐, PDRN, 프로테오글리칸)와 제주 발효 오일 등을 함유해 탄탄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멀티밤 기능도 갖췄다. 

10g 4만2천원.

10g 4만2천원.

AHC H 멜라루트 앰플 스틱 
기미를 생성하는 근본적 세포인 멜라노사이트를 뿌리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멜라루트 앰플’의 핵심 성분을 담은 제품. 가장 짙은 기미 면적을 완화해준다. 

11ml 4만9천원.

11ml 4만9천원.

엘로엘 블랑 커버 멜라스틱 MX 
베이스 메이크업과 멜라닌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 슥슥 바르기만 하면 비타민 크림이 파운데이션으로 자연스럽게 반전된다. 지난 시즌 대비 영국산 비타민 C 함유랑을 2배 강화했으며, 색소 침착을 방지해주는 트라넥사민 애시드 성분도 추가했다. 

10g 4만5천원.

10g 4만5천원.

센텔리안24 마데카 멜라 캡처 스틱 
브랜드 베스트셀러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Rx’의 스틱 버전. 마치 에센스를 농축한 듯 쫀쫀하고 수분감 가득한 제형으로, 육안으로 보이는 오래되고 짙은 기미와 잡티를 개선해주며 자외선에 의해 착색된 칙칙한 피부 톤을 밝게 가꿔준다. 



사진 unsplash 
사진제공 가히 센텔리안24 엘로엘 A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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