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2000년대를 풍미한 패션 브랜드 ‘미치코 런던’. 일본인 디자이너 고시노 미치코가 런던에서 론칭한 이 브랜드는 1988년 국내에도 라이선스로 들어와 큰 인기를 끌었다. 포라이프리서치코리아(이하 포라이프) 최금숙 IDA 코치는 29세에 미치코 코리아 대표를 맡았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일본에서 공부하면서 한국 패션업계 분들을 가이드하기도 하고, 의류 샘플을 한국으로 보내기도 하면서 패션업계와 연을 맺었어요. 귀국해서는 신세계백화점 디자이너로 근무했고, 미치코 런던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했죠. 당시 국내에는 캐주얼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반응이 좋았어요.”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둬서일까. 돈이 삶의 목표였는데, 그것이 채워지고 나니 우울증이 왔다. 그는 40대에 사업을 그만두고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마음공부, 각종 영성 수련 등을 하며 40대를 보냈어요. 그리고 51세에 본격적으로 인간 의식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을 공부했어요. 임상 논문 준비를 위해 귀국해서는 전문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됐죠. 포라이프를 만난 건 그때였어요.”
포라이프는 1998년 이래로 20년 넘게 면역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연구 및 개발해온 회사다. 그는 우연히 포라이프에서 진행하는 건강 관련 강연을 듣게 됐고, 포라이프 제품을 만나면서 그동안 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게 된다.
“마음공부를 하면서도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현실은 다르다는 인식이 들었어요. 그러다 상담 중인 환자들이 포라이프 제품을 접한 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포라이프 마니아이자 사업자로 변신하게 됐습니다. 특히, 친정어머니가 100세가 되셨는데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며 건강 사업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느끼게 됐어요.”
그는 패션 사업, 심리학 공부, 포라이프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가장 중요한 건 ‘심신(心身)’이 아닌 ‘신심(身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마음이 먼저가 아닌 몸이 먼저라는 말이다.
“그동안 정신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공부를 해왔는데, 정신을 키우는 건 건강한 몸이더군요. 내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정신을 다룰 수 있는 힘이 없어요. 따라서 몸이 건강해지면 고집은 사라지고 정신이 순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포라이프 사업의 성공 비결을 묻자 그는 모소대나무 이야기를 꺼냈다. 모소대나무는 씨앗이 뿌려진 후 4년 동안 단 3cm밖에 자라지 않는다. 그러다 5년이 되는 해부터 매일 30cm씩 성장해 6주 차가 되면 빽빽하고 울창한 숲을 이룬다. 그는 포라이프 사업도 모소대나무와 같다고 말한다.
“목적이 우선되어서는 안 돼요. 저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공감하고 한 발 나아가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열리면 신뢰로 돌아오기 때문에 관계는 무너지지 않죠. 결국 비즈니스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각자 마음의 공간을 내어주는 일이에요. 설득하고 강요하고 밀어붙인다고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포기할 만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한 발을 딛고 자기 힘으로 서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 있어요.”
최금숙 씨는 포라이프를 평생 사업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100세까지 사업을 이어가며, 그가 꿈꾸는 “내가 되고 싶은 나로 사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저는 100세까지 현업에 있으면서 현재진행형으로 살고 싶어요. 과거의 나를 뽑아 먹는 삶이 아닌, 죽는 날까지 생산적이고 기능적인, 동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현재진행형의 삶이죠. 그러기 위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책도 많이 보면서 인문학적인 지식과 예술적인 소양을 쌓고 있어요.”
사진 홍태식
“일본에서 공부하면서 한국 패션업계 분들을 가이드하기도 하고, 의류 샘플을 한국으로 보내기도 하면서 패션업계와 연을 맺었어요. 귀국해서는 신세계백화점 디자이너로 근무했고, 미치코 런던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했죠. 당시 국내에는 캐주얼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반응이 좋았어요.”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둬서일까. 돈이 삶의 목표였는데, 그것이 채워지고 나니 우울증이 왔다. 그는 40대에 사업을 그만두고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마음공부, 각종 영성 수련 등을 하며 40대를 보냈어요. 그리고 51세에 본격적으로 인간 의식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을 공부했어요. 임상 논문 준비를 위해 귀국해서는 전문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됐죠. 포라이프를 만난 건 그때였어요.”
포라이프는 1998년 이래로 20년 넘게 면역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연구 및 개발해온 회사다. 그는 우연히 포라이프에서 진행하는 건강 관련 강연을 듣게 됐고, 포라이프 제품을 만나면서 그동안 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게 된다.
“마음공부를 하면서도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현실은 다르다는 인식이 들었어요. 그러다 상담 중인 환자들이 포라이프 제품을 접한 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포라이프 마니아이자 사업자로 변신하게 됐습니다. 특히, 친정어머니가 100세가 되셨는데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며 건강 사업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느끼게 됐어요.”
그는 패션 사업, 심리학 공부, 포라이프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가장 중요한 건 ‘심신(心身)’이 아닌 ‘신심(身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마음이 먼저가 아닌 몸이 먼저라는 말이다.
“그동안 정신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공부를 해왔는데, 정신을 키우는 건 건강한 몸이더군요. 내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정신을 다룰 수 있는 힘이 없어요. 따라서 몸이 건강해지면 고집은 사라지고 정신이 순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포라이프 사업의 성공 비결을 묻자 그는 모소대나무 이야기를 꺼냈다. 모소대나무는 씨앗이 뿌려진 후 4년 동안 단 3cm밖에 자라지 않는다. 그러다 5년이 되는 해부터 매일 30cm씩 성장해 6주 차가 되면 빽빽하고 울창한 숲을 이룬다. 그는 포라이프 사업도 모소대나무와 같다고 말한다.
“목적이 우선되어서는 안 돼요. 저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공감하고 한 발 나아가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열리면 신뢰로 돌아오기 때문에 관계는 무너지지 않죠. 결국 비즈니스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각자 마음의 공간을 내어주는 일이에요. 설득하고 강요하고 밀어붙인다고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포기할 만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한 발을 딛고 자기 힘으로 서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 있어요.”
최금숙 씨는 포라이프를 평생 사업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100세까지 사업을 이어가며, 그가 꿈꾸는 “내가 되고 싶은 나로 사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저는 100세까지 현업에 있으면서 현재진행형으로 살고 싶어요. 과거의 나를 뽑아 먹는 삶이 아닌, 죽는 날까지 생산적이고 기능적인, 동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현재진행형의 삶이죠. 그러기 위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책도 많이 보면서 인문학적인 지식과 예술적인 소양을 쌓고 있어요.”
사진 홍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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