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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necklace bag

목걸이 지갑의 귀환 네클리스 백

글 정세영

2021. 03. 16

1 체인 스트랩으로 이루어진 네클리스 백은 진주 목걸이와 레이어드하면 우아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다. 61만원 발렌시아가. 
2 룩에 포인트를 줄 네클리스 백을 찾고 있다면 멀리서도 눈에 띄는 팝한 컬러를 선택할 것. 40만원대 자크뮈스.
3 비즈 장식 스트랩의 화려한 느낌이 포인트. 클러치 백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60만원 시몬로샤by매치스패션.
4 티셔츠나 청바지, 원피스 등 가벼운 
서머 룩에 제격인 투명 미니 백. 
90만원대 파코라반by매치스패션.
5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클래식 패턴을 더했다. 스트리트 룩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 65만원 버버리.

1 체인 스트랩으로 이루어진 네클리스 백은 진주 목걸이와 레이어드하면 우아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다. 61만원 발렌시아가. 2 룩에 포인트를 줄 네클리스 백을 찾고 있다면 멀리서도 눈에 띄는 팝한 컬러를 선택할 것. 40만원대 자크뮈스. 3 비즈 장식 스트랩의 화려한 느낌이 포인트. 클러치 백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60만원 시몬로샤by매치스패션. 4 티셔츠나 청바지, 원피스 등 가벼운 서머 룩에 제격인 투명 미니 백. 90만원대 파코라반by매치스패션. 5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클래식 패턴을 더했다. 스트리트 룩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 65만원 버버리.

휴대전화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은 마이크로 미니 백의 유행이 몇 시즌째 계속 되더니 본래의 기능과 용도에서 벗어난, 그야말로 오직 취향과 멋을 위한 가방이 2021 S/S 메가트렌드 반열에 올랐다. 백이라기보다 주얼리라 칭해도 좋을 목에 거는 목걸이 백, 일명 ‘네클리스 백’ 시대가 열린 것. 이 아이템의 가장 큰 특징은 양손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스처나 애티튜드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으며 룩의 노출 면적이 넓어진다는 것도 매력적. 

네클리스 백은 뉴 시즌 샤넬,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는 물론 스파 브랜드의 메인 액세서리로 출현하며 대활약을 했는데, 캐주얼한 스타일부터 슈트 업, 원피스 등에 적재적소 투입되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눈에 띄는 것은 미니 백을 목에 걸어 네클리스 백처럼 연출한 브랜드가 많았다는 것. 다소 활용도가 낮다는 미니 백의 단점을 보완이라도 하려는 듯 스트랩 윗부분을 묶거나 두 번 겹쳐 목에 메는 등 네클리스 백으로의 무한 변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크기만 작을 뿐 디테일과 패턴이 천차만별인 데다 컬러와 실루엣도 무궁무진하게 해석될 수 있기에 네클리스 백을 스타일링한 디자이너의 방식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샤넬은 클래식 백을 손가락 크기로 축소시킨 디자인을 선보였다. 여기에 볼드한 체인 롱 네클리스를 매치해 로맨틱하면서도 힙한 무드를 완성했다. 마이크로 미니 백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데 한몫 한 자크뮈스는 남자 모델이 구슬 장식을 더한 화려한 비주얼의 네클리스 백을 페니 백 형식으로 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수만 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네클리스 백을 일상에서 트렌디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스트랩의 종류와 굵기, 모양에 따라 메는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팁이다. 스트랩이 얇은 체인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재킷 네크 라인 안으로 레이어드하듯 매치하거나, 펜디의 모델처럼 손에 무심하게 들어 쿨한 스타일을 연출해도 좋겠다. 캔버스 소재의 굵은 스트랩은 사선으로 어깨에 걸친 뒤 가방 부분을 앞쪽으로 돌려 스트리트 무드를 자아내보자. 지난해 유행했던 벨트 백을 목에 걸어 네클리스 백처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물론 카드 지갑같이 작고 얇은 디자인이어야 가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매치스패션 발렌시아가 버버리 자크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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