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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accessory

BIG & GLAMOROUS ACCESSORY

글 오한별

2021. 02. 10

데일리 룩이 지루해졌다면, 런웨이 액세서리 트렌드에서 힌트를 얻어볼 것. 진주, 크리스털, 유색 보석 등 다채로운 소재로 몸집을 키워서 돌아온 빅 & 볼드 액세서리의 매력과 패피들의 리얼웨이 활용법.

체인의 드레시한 변신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보이는 액세서리 소재는 체인. 컬렉션 전반에 체인 액세서리를 많이 사용한 끌로에를 선두로 오프화이트, 보테가베네타, 디올 등이 뒤를 이었다. 체인 디테일 아이템은 볼드한 액세서리 중에서도 비교적 믹스 매치가 쉬운 품목. 색다른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코트나 스웨터 소매 위에 체인 네클리스를 칭칭 감아 드레시하게 연출해볼 것!

관능적인 보디 주얼리

디자이너들은 이번 시즌 체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들어냈다. 브래지어처럼 가슴을 감싸는 둥근 참에 은색 체인을 엮어 쿠튀르적인 터치를 가미한 딜라라핀디코글루, 스터드와 체인으로 온몸을 감싼 와이프로젝트는 보디 주얼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관능적인 보디 주얼리의 매력을 현실에서도 즐기고 싶다면, 몸의 실루엣을 강조한 원피스나 톱 위에 매치해보자.

제3의 매력, 브로치

미우미우의 탐스러운 유색 스톤 브로치부터 스텔라매카트니의 동물 모티프 브로치까지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닿은 화려한 브로치도 주목할 만한 아이템. 브로치는 어깨선과 가슴의 중간인 판판한 부분에 비스듬하게 다는 게 정석이지만 머플러, 모자, 가방 등에 무심하게 꽂는 것이 훨씬 쿨해 보인다. 이어링이나 네클리스가 채워주지 못했던 허전함을 가득 채워줄 브로치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

찰랑찰랑, 샹들리에 이어링

‘귀걸이를 하면 1.5배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 얼굴형을 커버하거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기 때문. 특히 화려하고 볼드한 이어링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지금 주목해야 할 아이템은 샹들리에 이어링. 목선을 따라 부드럽게 흔들리는 샹들리에 이어링 하나로 스트리트 룩부터 이브닝 룩까지 다채롭게 완성할 수 있다. 과감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부담스럽다면 스웨트 셔츠나 데님, 스니커즈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과 매치해볼 것.

진주와 체인의 하모니

진주 특유의 클래식한 이미지가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레이어링에 집중할 것. 아래로 축 늘어지는 디자인의 긴 목걸이로 진주 특유의 우아함을 강조하고 그 위로 다른 굵기와 길이의 목걸이 여러 개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다. 진주와 의외로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터프함의 대명사, 메탈 체인과 함께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주얼리 레이어링이 쉽지 않은 초보라면 체인 초커에 심플한 진주 네클리스를 한 줄씩 매치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블링블링 화려한 헤어밴드

반짝이는 크리스털이나 진주, 스터드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헤어밴드도 놓칠 수 없는 아이템. 구찌는 크리스털 조각을 섬세하게 이어 붙인 헤드피스 같은 디자인의 이어링을 매치해 마치 보석 폭포수에 흠뻑 젖은 듯 궁극의 호화로움을 선보였다. 물론, 현실에서는 선뜻 시도하기 힘든 아이템이긴 하다. 하지만 패피들처럼 데일리 아이템으로 연출하려면 헤어밴드가 화려한 만큼 옷차림은 신경 안 쓴 듯, 무심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포인트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백과 슈즈로 대담하게

네클리스나 이어링 착용이 부담스럽다면, 볼드한 주얼리 디테일의 백과 슈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샤넬은 화려한 스톤 장식 벨벳 클러치를 선보였고 시몬로샤 컬렉션 모델은 진주와 체인의 믹스 매치 장식이 독특한 슈즈를 신고 런웨이에 등장했다. 랑방 컬렉션의 큐빅 장식이 샹들리에처럼 늘어진 화려한 미니 백과 테두리에 큼지막한 큐빅을 촘촘하게 박은 생로랑의 슈즈도 눈에 띄는 아이템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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