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집을 만들려면 정리, 수납, 정돈의 과정이 필요하다. 정리는 불필요한 물건을 없애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만 확실히 해도 수납과 정돈이 훨씬 수월해진다. 수납은 물건을 쓰기 편한 상태로 해놓는 것, 정돈은 물건을 넣고 꺼내기 쉽게 원위치에 되돌려놓는 것을 말한다.
정리할 때 우리 집의 적정량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산출할 때는 나와 가족의 생활습관을 써보면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수건과 컵을 ‘일주일간’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일주일간 세탁하는 횟수는? 일주일간 손님이 오는 횟수는? 이런 것을 적다 보면 수건과 컵의 적정량이 보인다.
수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누구를 위한 수납인가’이다. 라이프스타일, 나이, 성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 사람이 가장 쓰기 편한 ‘베스트 수납’을 찾는다. 또한 수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건 동선이다. 가족의 동선을 체크하면 사용하기 편한 장소가 보인다. 무언가를 하려는 장소에 필요한 것이 수납돼 있어서 일부러 꺼내러 가는 수고가 필요 없는 것이 ‘OK 동선’이다. 무슨 일을 하든, 필요한 물건이 세 발짝 내에 잡을 수 있도록 수납돼 있으면 생활이 편해진다. 예를 들어 아이 외출 준비에 필요한 아이템이 이곳저곳 분산돼 있으면 동선이 길어진다. 매일 아침 외출 준비를 하는 장소에 필요한 아이템이 한데 모여 있으면 동선은 짧아지고 시간도 절약된다.
수납공간은 벽장, 옷장, 그릇장, 신발장 등 큰 수납장과 서랍이나 상자 같은 작은 수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크기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건 꺼내기 쉬운 위치와 그렇지 않은 위치가 있다는 점. 가령 벽장이라면 앞쪽은 넣고 꺼내기 쉽고 안쪽은 그 반대다. 어느 수납 장소든 넣고 꺼내기 쉬운 ‘VIP석’을 찾아내 그곳에 자주 쓰는 물건을 배치한다. 단, 사용 빈도를 판별할 땐 가족용·손님용 커틀러리처럼 같은 아이템이라도 쓰는 횟수가 다르다는 점을 숙지한다.
하나의 작업이나 행동을 할 때 필요한 물건을 모두 모아 수납하는 것을 ‘그루핑’이라고 한다. 함께 두면 편리한 친구들을 한데 모아둔다. 또한 물건의 제자리가 정해져 있으면 ‘그거 어디 있지’라는 질문이 사라진다.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물건이라면 함께 제자리를 정해 정보를 나누고, 개인 물건은 사용자가 넣고 꺼내기 쉬운 위치를 정한다. 수납 방법은 크게 세우기, 걸기, 쌓기로 나뉜다. 물건 종류와 상황에 따라 제일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다.
정리와 수납이 잘 이뤄져 있으면 정돈이 쉬워진다, 하루 중 정돈하는 타이밍인 ‘리셋 타임’을 정해두면 정돈하느라 쫓기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깔끔하길 원한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 외출했다 돌아온 뒤 한숨 돌리고 싶다면 외출 전을 리셋 타임으로 정한다. 물건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이 타이밍에 정돈할 것. 그때까지는 어질러져 있어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아이들은 ‘이것을 한 다음에 좋은 일이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행동하기 쉽다. ‘간식 먹기 전’이나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보기 전’ 등이 효과적이다. 이렇듯 리셋 타임을 습관화하면 정돈 능력을 기를 수 있다.
TEST. 내게 부족한 것은 정리력? 수납력?
1일 5분 정리 수납 정돈법
일본 정리 수납 어드바이저인 가지가야 요코가 실천하기 쉽고 지속 가능한 정리 수납 비법을 가이드한다. 저자는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고, 우리 집에 적합한 정리 수납 정돈법’을 발견해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루 5분씩이라도 투자해서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면 나와 안성맞춤인 정돈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즐거운상상.
사진 게티이미지 디자인 이지은
참고도서 1일 5분 정리 수납 정돈법(즐거운상상)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물건’ 중심으로 정리
어떤 물건을 정리할지 모르겠다면 ‘필요한 물건=내가 아주 좋아하는 것, 소중한 것, 매일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는 법칙을 기억하자. 불필요한 물건을 찾는 것보다 정말 필요한 물건을 골라낼 때 정리가 훨씬 쉽다. 또한 물건은 사용해야만 가치가 있다. 본래의 역할을 못 하면서 특별한 추억도 없는 것은 그저 생활을 압박하는 골칫거리다. 정리할 물건을 판별하는 기준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다. ‘사용했었다’나 ‘사용할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현재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다만 지금 쓰지 않아도 소유하는 의미가 중요한 물건도 있다.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이 대표적이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떠올리면 힘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역할은 충분하다.정리할 때 우리 집의 적정량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산출할 때는 나와 가족의 생활습관을 써보면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수건과 컵을 ‘일주일간’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일주일간 세탁하는 횟수는? 일주일간 손님이 오는 횟수는? 이런 것을 적다 보면 수건과 컵의 적정량이 보인다.
수납에도 VIP석이 있다
정리와 수납은 완전히 다른 작업이다. 따라서 정리를 마무리해 필요한 물건만 남아 있어야 수납이 가능하다. 정리한 후가 아니면 수납할 물건의 종류와 양을 알 수 없다.수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누구를 위한 수납인가’이다. 라이프스타일, 나이, 성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 사람이 가장 쓰기 편한 ‘베스트 수납’을 찾는다. 또한 수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건 동선이다. 가족의 동선을 체크하면 사용하기 편한 장소가 보인다. 무언가를 하려는 장소에 필요한 것이 수납돼 있어서 일부러 꺼내러 가는 수고가 필요 없는 것이 ‘OK 동선’이다. 무슨 일을 하든, 필요한 물건이 세 발짝 내에 잡을 수 있도록 수납돼 있으면 생활이 편해진다. 예를 들어 아이 외출 준비에 필요한 아이템이 이곳저곳 분산돼 있으면 동선이 길어진다. 매일 아침 외출 준비를 하는 장소에 필요한 아이템이 한데 모여 있으면 동선은 짧아지고 시간도 절약된다.
수납공간은 벽장, 옷장, 그릇장, 신발장 등 큰 수납장과 서랍이나 상자 같은 작은 수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크기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건 꺼내기 쉬운 위치와 그렇지 않은 위치가 있다는 점. 가령 벽장이라면 앞쪽은 넣고 꺼내기 쉽고 안쪽은 그 반대다. 어느 수납 장소든 넣고 꺼내기 쉬운 ‘VIP석’을 찾아내 그곳에 자주 쓰는 물건을 배치한다. 단, 사용 빈도를 판별할 땐 가족용·손님용 커틀러리처럼 같은 아이템이라도 쓰는 횟수가 다르다는 점을 숙지한다.
하나의 작업이나 행동을 할 때 필요한 물건을 모두 모아 수납하는 것을 ‘그루핑’이라고 한다. 함께 두면 편리한 친구들을 한데 모아둔다. 또한 물건의 제자리가 정해져 있으면 ‘그거 어디 있지’라는 질문이 사라진다.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물건이라면 함께 제자리를 정해 정보를 나누고, 개인 물건은 사용자가 넣고 꺼내기 쉬운 위치를 정한다. 수납 방법은 크게 세우기, 걸기, 쌓기로 나뉜다. 물건 종류와 상황에 따라 제일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다.
정리와 수납이 잘 이뤄져 있으면 정돈이 쉬워진다, 하루 중 정돈하는 타이밍인 ‘리셋 타임’을 정해두면 정돈하느라 쫓기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깔끔하길 원한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 외출했다 돌아온 뒤 한숨 돌리고 싶다면 외출 전을 리셋 타임으로 정한다. 물건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이 타이밍에 정돈할 것. 그때까지는 어질러져 있어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아이들은 ‘이것을 한 다음에 좋은 일이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행동하기 쉽다. ‘간식 먹기 전’이나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보기 전’ 등이 효과적이다. 이렇듯 리셋 타임을 습관화하면 정돈 능력을 기를 수 있다.
TEST. 내게 부족한 것은 정리력? 수납력?
각 항목에 대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체크한 뒤 각각의 ‘NO’ 수를 합산한다.
1일 5분 정리 수납 정돈법
일본 정리 수납 어드바이저인 가지가야 요코가 실천하기 쉽고 지속 가능한 정리 수납 비법을 가이드한다. 저자는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고, 우리 집에 적합한 정리 수납 정돈법’을 발견해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루 5분씩이라도 투자해서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면 나와 안성맞춤인 정돈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즐거운상상.
사진 게티이미지 디자인 이지은
참고도서 1일 5분 정리 수납 정돈법(즐거운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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