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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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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한혜진 진짜 나혼자산다? #전지적 시청자시점 연애의참견 #공식적부인 결별설 후폭풍

EDITOR 김지은

2019. 01. 07

2018년 12월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닐슨코리아의 수도권 시청률 집계에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고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튿날인 토요일에는 재방송까지 실검 순위권에 들었다. 이날 ‘나 혼자 산다’가 어느 때보다 크게 이슈가 된 것은 방송인 전현무(42)와 모델 한혜진(36) 커플이 결별설 보도 이후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방송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결별설을 의식한 듯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예고편을 통해 전현무와 한혜진이 평소와는 달리 각자 다른 출연진과 따로따로 등장하는 모습을 내보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한혜진 커플을 이어준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 패널로 함께 출연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키웠고, 지난 2월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에도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예능의 소재로 활용해왔다. 결별설이 불거진 이유 또한 ‘나 혼자 산다’에 있다. 지난 12월 7일 방송에서 눈에 띄게 말수가 줄어든 한혜진의 모습이 의구심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방송이 나간 후 ‘전현무의 코멘트에 대한 한혜진의 리액션이 평소 같지 않다’ ‘두 사람이 싸운 것 아니냐’ ‘다툼이 있었던 날에는 방송에서도 서로 말수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는 이야기들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결별설이 불거졌다. 

이에 공식적으로 결별설을 먼저 부인한 것은 전현무 측이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12월 10일 ‘본인에게 두 사람의 결별설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혜진의 소속사인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여성동아’의 확인 요청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2월 14일 방송에서도 기안84의 사무실 개업식에 참석한 전현무가 화제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속 프레디 머큐리 분장으로 축하 공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대해 한혜진이 “이걸 또 봐야 하나? (12월 7일 방송에서 전현무의 패러디 예고편이 나간 이후) 저희 헬스장에서 퀸 노래가 금지됐다”고 리액션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현무가 자신이 기안84에 보낸 축하 화환을 보며 뿌듯해하자 한혜진이 “비싼 걸로 보내지. 조화로 보냈더라”며 장난스럽게 타박하는 장면도 방영됐다. 

하지만 대중의 의혹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듯하다. 해당 프로그램 녹화 후 “담당 PD가 전현무를 따로 불러 면담을 했다. 무슨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녹화장의 분위기가 편하지는 않았다”는 스태프의 인터뷰가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고, 방송이 나간 후에도 ‘리액션이 예전 같지 않다’ ‘왜 두 사람을 함께 카메라에 잡지 않았나’ 같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SNS를 통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일은 그들의 말처럼 단순한 해프닝이거나 연애의 흔한 에피소드일 수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마치 또 하나의 연애 프로그램을 보듯 작은 리액션까지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스타 커플의 출연이 당사자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온 ‘나 혼자 산다’에도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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