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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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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착한 나눔

우리 사회의 넘어지지 않는 희망

글 · 김명희 기자 | 사진 · 오뚜기 제공

2015. 12. 10

카레, 마요네즈, 진라면 등 오뚜기 제품에 빠지지 않는 색이 있다. 바로 노란색인데, 이 색은 행복, 희망을 상징하기도 한다. 오뚜기가 심장병 어린이와 장애인 후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오뚜기의 착한 나눔

1 4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2천 명 돌파 기념식(2007)과 3천 명 돌파 기념식(2011)에 참가해 공연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어린이들. 올해까지 4천 명의 어린이가 오뚜기의 후원을 통해 새 생명을 얻었다. 2 3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에서 합창을 하고 있는 오뚜기 봉사단과 오뚜기 카레로 보육시설 밥차 봉사에 나선 오뚜기 임직원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식품 기업 오뚜기의 사회 공헌 활동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적합한 말이 없다. 오뚜기는 1969년 설립돼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조용히 우리의 식탁을 지켜온 것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우리 사회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버팀목이 돼왔다.

4천 명 넘는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 찾아줘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경영 이념으로 삼아온 오뚜기의 사회 공헌 활동은 ‘어린이’와 ‘장애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 오뚜기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한 봉사를 고민하던 함태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1992년부터 20년 넘게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제때 수술만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오뚜기는 처음에는 매월 5명의 어린이를 후원하던 것을 차츰 늘려 요즘에는 23명의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2015년 9월 기준) 총 4천12명의 어린이가 이 사업을 통해 새 생명을 얻었다. 완치된 어린이 · 가족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매년 5월 진행되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서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을 열고, 10월에는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충북 음성의 공장으로 초청해 공장 견학과 신제품 요리 시연회를 연다.

이웃, 친지끼리 소소한 정을 나누는 명절 선물 세트에도 나눔 철학이 반영돼 있다. 오뚜기는 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2012년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에 선물 세트 조립 작업을 위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현악단인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거노인과 불우 이웃에게 오뚜기 제품을 기부하고, 오뚜기 봉사단을 조직해 공장이나 영업 지점이 소재한 지역 아동센터에 요리교실을 열거나 재난 구호 활동을 펼치는 등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북한과 해외의 소외 이웃에게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는 아프리카 빈곤 지역 주민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남수단 톤즈에 설립된 NGO인 ‘희망의 망고나무(희망고)’를 통해 라면과 즉석밥 4천여 개를 기부했다.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에서는 다양한 학술 진흥 사업,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부터 장학 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총 6백여 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해 식품 산업 발전과 국민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을 발굴, 시상하고 있다.



오뚜기의 관계자는 “기업의 소명은 시장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며 “좋은 제품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디자인 ·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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