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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의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

기획 · 김명희 기자 | 글 · 김성욱 자유기고가 | 사진 ·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입력 2015.09.02 17:09:00

지난 1년 동안 경기실내악축제, 문화나눔Win-Win콘서트 등 새로운 문화의 장을 꾸준히 개척해온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이 ‘DMZ 2.0 음악과 대화’라는 새로운 브랜드 축제를 기획했다.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그를 만났다.
DMZ의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관하는 ‘DMZ 2.0 음악과 대화’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주시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분단의 상징인 DMZ(DeMilitarized Zone)를 시간이 멈춘 부정적 의미가 아닌 희망과 꿈(Dream Making Zone)이 있는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포럼과 공연이 접목된 축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DMZ 2.0 음악과 대화’의 기획부터 섭외까지 모든 부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이 행사를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역마다 각각의 특색을 담은 문화 축제가 있어요. 강원도에는 대관령음악제, 통영에는 통영음악제, 부산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있죠. 하지만 경기도는 아직 그만한 문화 축제가 없었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우리 도의 문화적 자산인 DMZ를 이용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하게 됐죠.”

정재훈 사장은 ‘DMZ 2.0 음악과 대화’에 대해, 포럼의 구색을 맞추기 위한 공연 혹은 공연의 한 부분으로서의 포럼이 아니라 포럼과 공연이 연결선상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진정한 의미의 융합을 이루는 점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DMZ 2.0 음악과 대화’는 포럼과 공연이 하나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포럼에서 이야기하는 자연과 생태는 자연을 노래하는 미국의 뉴에이지 그룹 팅스태드 · 럼블의 곡으로 더욱더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또한 테크놀러지, 브레인,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와 재즈, 팝, 클래식, 인디 뮤직 등 여러 장르 음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합을 만들어 내는 창조적 소통을 추구하죠.”

포기를 모르는 완벽주의자



DMZ의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
정재훈 사장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사무국이 차려지기 전부터 섭외에 공을 들였다. 덕분에 ‘DMZ 2.0 음악과 대화’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인사와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 정운찬 전 국무총리,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이 포럼에 함께한다. 공연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성악가 폴 포츠,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피아니스트 박종훈,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문화적 공감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취임하기 전부터 함께 문화 사업을 고민하고 기획했던 분들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힘이 됐습니다. 덕분에 지금처럼 훌륭한 분들을 포럼과 음악회에 모실 수 있었죠. 모든 것이 그렇지만 작은 것 하나도 쉽게 얻어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노력해야 얻어지죠. ‘Dream Making Zone’이라는 네이밍만 해도 이틀 동안 밤새워 고민한 끝에 만들어낸 이름입니다.”

줄리아드 음대와 예일대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오랫동안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정재훈 사장은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이끌고 있다.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그는 ‘DMZ 2.0 음악과 대화’ 외에도 여러 문화 사업을 열며 쉼 없이 달려왔다.

“음악을 하는 사람 중에는 완벽주의자가 많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아야 무대 위에서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거든요. 지금도 그런 성격이 남아 있어서 때로는 사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저는 도민과 음악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서면 끈기를 갖고 추진하는 편입니다.”

그가 ‘DMZ 2.0 음악과 대화’와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한 ‘경기실내악축제’와 ‘문화나눔Win-Win콘서트’는 도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젊은 음악가에게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도민들은 좋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나눔Win-Win콘서트’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음악가들은 연습 때 1백 번 잘하다가도 수백 명이 지켜보는 무대에 서면 긴장해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죠.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문화나눔Win-Win콘서트’와 경기도 각 지역의 공연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젊은 음악가들에게 그런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음악가는 꼭 경기 도민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는 만 25세 미만의 실력 있는 음악가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습니다.”

그는 벌써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 내년 행사를 머릿속으로 모두 그려놓고 있다. 특히 ‘DMZ 2.0 음악과 대화’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한 두 번째 밑그림을 완성해놓고 있었다. 늘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곳을 향해 도전하는 정재훈 사장. 그가 꿈꾸는 ‘문화의 도시’ 경기도가 내년에는 또 어떤 형태로 표현될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디자인 · 김수미

여성동아 2015년 9월 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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