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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 세상~ Zero Hour

우먼동아일보

2014. 04. 30

Wannabe
파이톤, 크로커다일, 레오퍼드, 송치 등 가을겨울 시즌의 럭셔리 아이콘들이 최근 시도 때도 없이 출몰 중이다. 이들을 보면 시간과 공간이란 현대인이 임의로 정해놓은 추상적 개념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는다. 수천만원짜리 진짜 악어백인지 프린팅된 파이톤 제품인지는 더 이상 중요치 않다. 패션의 힘은 이렇게 모든 정해진 것에서 빠져나가고, 바꾸는 데 있지 않은가!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 세상~ Zero Hour

올 화이트 파이톤과 레오퍼드 송치의 대조적인 매력을 십분 활용한 숄더 & 토트백 훌라.
고급스러운 광택이 흐르는 송치와 반짝이는 에나멜의 신선한 조화를 즐길 수 있는 클러치 백 타마.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 세상~ Zero Hour

밝고 싱그러운 그린 컬러가 봄을 연상시키는 크로커다일 투웨이 백 낸시곤잘레즈.
네온 컬러가 믹스된 레오퍼드는 심지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올봄 유행할 파스텔 룩이나 데님 등에 고루 잘 어울릴 슬립온 슈즈 슈콤마보니.
밝고 화사한 컬러로 채색해, 거칠고 강한 이미지 대신 화사함과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파이톤 플랩 백 지나앤뉴욕.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 세상~ Zero Hour

크로커다일의 육중한 무게감을 버리기 위해 고심 끝에 완성한 듯 보이는 보스턴백. 투명한 PVC 소재에 크로커다일 가죽 표면 질감을 엠보 처리해 만들었다. 훌라.
화려한 골드 파이톤 클러치 백은 어떤 차림에서든 나만의 스타일을 각인시켜줄 것이다. 더블엠.
지난겨울까지 톤 다운된 컬러의 스웨이드 디커 부츠에 빠져 있었다면, 이제는 라이트 컬러의 파이톤! 마나스.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 세상~ Zero Hour

파이톤 고유의 블랙 & 화이트 혹은 브라운 컬러에서 탈피, 생기발랄한 비비드 옐로 컬러로 재탄생한 파이톤 미니 백 마리아꾸르끼.
레오퍼드 프린트가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오버사이즈 프레임 선글라스 일레스테바by옵티칼W.
어깨 부분을 퀼팅으로 장식했지만 산뜻한 컬러감 덕분에 전혀 무거워 보이지 않는 라이더 재킷 라우렐.





기획ㆍ신연실 기자|사진ㆍ현일수 기자|스타일리스트ㆍ정수영|어시스트ㆍ권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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