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시사회 메이크업 열전 ③ 영화 ‘창수’ 손은서의 클리어 피치 메이크업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가는 여배우에게는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기운이 있다. 그녀들이 제작발표회나 시사회 등 대중 앞에 설 때마다 큰 이슈가 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 설레는 자리에 나선 그녀들의 메이크업 열전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손은서의 클리어 피치 메이크업!
영화 ‘창수’를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힌 손은서. 영화의 홍일점답게 깨끗하고 맑은 메이크업으로 제작보고회 현장을 빛냈다. 눈매에 감도는 피치빛 섀도와 또렷한 아이라인의 조화가 그녀 특유의 청초한 매력을 살렸다는 평. 메이크업을 담당한 문현진(까라디 원장)씨가 노하우를 공개한다.

BASE
메이크업 전 수분 미스트를 충분히 흡수시킨 후, 진정 세럼으로 얇은 수분 코팅막을 입힌다. 부드럽고 하얀 피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은 최소량만 사용해 붉은기만 커버한다.

EYE
크림 타입의 피치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른 후, 언더라인 뒷부분과 연결시킨다. 속눈썹이 난 윗부분을 따라 붉은기가 도는 핑크 섀도를 그러데이션하면 음영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언더라인 눈 앞머리는 가볍게 터치하고, 뒷부분은 여러 번 터치해 깊이감을 더한다.

아이라인은 브라운 젤 라이너로 또렷하면서 선명한 눈매를 연출한다. 라인이 너무 두터우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속눈썹 사이사이만 메우고 눈꼬리를 살짝 빼준다.

속눈썹은 마스카라를 뒤쪽에 여러 번 덧발라 시크하면서 풍성한 느낌을 강조한다.

CHEEK & HIGHLIGHT & SHADING
민낯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치크와 하이라이터는 과감히 생략하고, 어두운 톤의 파운데이션을 얼굴 외곽에 가볍게 두드려준다. 경계선 없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요령.

LIP
살구빛 립스틱으로 립 라인을 두껍게 그린 후, 오렌지빛 립스틱을 안쪽 깊이 발라 투톤으로 연결시킨다. 촉촉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립밤으로 마무리한다.

Pro's advice 작은 입술, 투톤 스킬을 활용하세요!
입술 두께가 얇은 사람이라면 손은서가 연출한 투톤 스킬에 주목하자. 한 가지 컬러로 입술 전체를 채우는 것보다는 비슷한 계열의 립스틱 2종을 투톤으로 연결시키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다.

글·이수영<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swim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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