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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KBS ‘우리 동네 예체능’ 최강창민 반전 매력 3가지! “허우대는 멀쩡한데…”

우먼동아일보

2013. 05. 16

최강창민이 KBS ‘우리 동네 예체능’의 MC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은 의외였다. 데뷔 후 십 년이 지났지만 최강창민은 여전히 ‘예능’이란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수줍은 청년’ 이미지가 강했다. 모두 ‘동방신기의 가장 조용한 멤버’ 최강창민이 잘해낼 수 있을지 주목했다.
뚜껑을 여니 결과는 ‘Yes’! 최강창민은 이수근-강호동이라는 양 날개 사이에 훌륭히 안착했다. 떠오르는 ‘예능돌’로 거듭나고 있는 그의 성공 비결을 분석해보자.


KBS ‘우리 동네 예체능’ 최강창민 반전 매력 3가지! “허우대는 멀쩡한데…”

1. 원조 아이돌의 ‘몸 개그’ 투혼  
‘우리 동네 예체능’은 출연자들이 매회 탁구, 볼링 등의 생활체육 경기를 하는 프로다. 프로그램 성격 상 적당한 ‘몸 개그’는 필수.
최강창민은 이미지가 생명인 아이돌. 하지만 그는 몸 개그를 주저하지 않는다.
미끄러운 레일에서 볼링 자세를 취하다 미끄러진 최강창민. 주위에서 “몸 개그를 잘한다”, “또 보여달라”는 칭찬이 쏟아진다. 조금 부끄러워했지만 최강창민은 곧 우스꽝스러운 몸 개그에 당당히 나선다.
열띤 호응을 받자, 최강창민은 3회 연속 화려한 ‘몸 개그’를 보여준다.
이처럼 최강창민은 절대 빼지 않고 예능 프로에서 몸을 던진다.


KBS ‘우리 동네 예체능’ 최강창민 반전 매력 3가지! “허우대는 멀쩡한데…”

2. 예능 초보의 ‘돌발 행동, 돌발 멘트’ 어이 없이 웃겨
상황극 온에어! 대역죄인 강호동은 엉덩이를 내밀고, 왕 역의 이수근이 “이 자를 매우 치라”고 명하며 최강창민에게 탁구 라켓을 쥐어 준다. 
잠시 라켓을 들여다보던 최강창민. 이수근이 “매우 치라”고 했으니, 그는 진짜 있는 힘을 다해 강호동의 엉덩이를 때린다. ‘쫙’ 하는 찰진 소리가 스튜디오를 울린다.
상황극이라 대충 넘어갈 줄 알았건만 갑자기 날아온 ‘강 스매쉬’에 강호동은 엉덩이를 움켜쥐고, 이수근은 “이건 나도 예상 못한 일”이라며 폭소한다. 예기치 못하게 아수라장이 된 스튜디오에 보는 이도 웃음이 터진다.
최강창민이 하는 멘트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초보’ 같다.
프로그램 내 그의 유행어는 “아…!”다. 체육 코치가 유용한 비법을 알려줄 때마다, 마치 취미로 운동을 배우러 온 일반인처럼 “아…!”를 외치기 때문이다.
최강창민이 “아…!”를 외칠 때마다 전 출연자가 함께 “아…!”를 외친다. 최강창민도 보란 듯이 더 “아…!”를 외친다. 여기서 시청자는 웃음이 터진다. “아…!”라니, 별 것 아니지만 기존의 예능에서 볼 수 없던 그의 신선함이 우스운 것.
이처럼 최강창민은 예능 초보다운 서투름으로 프로그램의 감초가 되고 있다.


KBS ‘우리 동네 예체능’ 최강창민 반전 매력 3가지! “허우대는 멀쩡한데…”

3. 허우대는 멀쩡한데 운동은 영… 이 친구, 반전이네!
185cm에 61kg. 최강창민의 프로필이다.
못하는 운동이 없을 것 같은 ‘허우대’다. 하지만 ‘우리 동네 예체능’ 속 최강창민은 사실 ‘구멍’이다.
탁구 초보자인 ‘레인보우’의 재경과 게임을 하는 최강창민.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지만 패배를 거듭한다. 결국 ‘탁멍(탁구 멍청이)’이라는 놀림을 받는다.
볼링이면 볼링, 탁구면 탁구. 그는 모든 운동을 일관성 있게 못한다.
누리꾼들이 “최강창민 팬들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최강창민이 잘하는 운동은 뭐냐?”라고 순수한 호기심을 드러낼 정도.
최강창민은 꾀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기획사 소속 10년 차인 내 입김으로 탁구대도 설치했다”고 자랑스레 말할 만큼 연습을 열심히 한다.
번듯하게 생긴 청년이 실력이 조금 떨어져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는 친근함을 느낀다. 최강창민이 ‘운동 못하는 운동 예능 출연자’임에도 사랑 받는 이유다.  





글 • 황경신 <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사진 • 드라마틱 톡 제공 / 기사제보 wddram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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