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동아일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동. 카페보다는 전통찻집, 퓨전 음식보다는 토속적인 먹을거리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이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외국인이 대부분인 인사동의 모습에 흥미를 잃은 사람도 많지만, 자세히 살펴볼수록 그 매력은 빛을 발한다. 골목 안 숨은 아기자기한 공방이나, 카페와는 다른 매력의 전통찻집, 건강에 좋은 먹을거리 등. 트랜디하진 않지만 편안하고 정겨움이 있는 곳. 인사동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입력 2013.03.11 19:38:03
저렴한 가격에 솟대 만들기, 김유국 해학 목공예 학교
쌈지길 지하 1층에 위치한 목공예 체험 공방. 저렴한 가격으로 목공예를 체험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조각칼 대신 전통 조각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칠 염려가 없고 원하는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 예부터 조상들이 기원(祈願)을 담아 만들었던 솟대(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올린 것)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볼펜, 메모꽂이, 풍경 등도 만들 수 있다. 체험 시간은 30분~1시간, 가격은 7천원~2만원 내외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8 지하 1층 체험공방
문의 070-7776-8931
영업시간 10:00-20:30 연중무휴

자개 장식 액세서리! 쌈지길 체험공방 예손
자개가루를 이용한 액세서리 만들기와 한지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 다양한 색을 입혀 가공한 자개가루를 원하는 모양대로 뿌려 액세서리를 꾸밀 수 있다. 체험시간은 30분~40분 내외이며 만든 작품은 가져갈 수 있다. 가격은 1만 3천원~2만 원 선. 그 외에도 모양이 만들어진 틀에 한지를 입혀 보석함, 연필꽂이 등을 만들 수 있는 한지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8 B01호
문의 070-730-5104
영업시간 10:00-20:30 연중무휴

콩에서 추출한 천연 왁스 사용, 소선캔들
인사동 쌈지길에 위치한 소선캔들은 천연 왁스를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의 캔들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 양초를 만들 때 쓰이는 파라핀 대신 천연 왁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불을 붙였을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유해 성분을 막을 수 있다. 콩에서 추출한 천연 왁스를 사용한 ‘쏘이 왁스 캔들’,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을 넣은 ‘팜 왁스 캔들’. 벌집에서 추출한 밀랍으로 만든 ‘밀랍 왁스 캔들’ 등이 인기. 심지는 천연 면 심지와 우드 심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8 쌈지길 본관 4층
문의 010-3100-8608
영업시간 10:30-20:30

글·박해나<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사진·이기욱<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여성동아 2013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