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쌀쌀하게 부는 바람에 마음도 몸도 시리지만, 구름 사이로 살짝 비추는 햇살이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생기 넘치는 봄이 물씬 느껴지는 살구빛 메이크업으로 미리 봄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스러운 살구빛 컬러를 사용해 데일리 메이크업으로도 좋은 살구빛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SKIN
순수한 이미지의 살구빛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피부 표현은 최대한 깨끗하면서도 보송보송하게 연출한다. 본래 피부 톤보다 한톤 정도 밝은 파운데이션을 선택, 스펀지를 사용해 볼, 이마, 코 그리고 턱, 눈가 순서로 바른다.
균일한 피부 톤을 만들기 위해 얼굴 중앙 부위를 중심으로 컨실러를 얇게 펴바르고 스펀지로 톡톡 두드린다. 아이보리 컬러의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퍼프에 살짝 묻혀 볼을 시작으로 얼굴 전체에 꼼꼼하게 발라 산뜻하고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한다. 여기에 어두운 컬러의 파우더로 얼굴 외곽과 코 옆선을 쓸어줘 얼굴의 윤곽을 살려준다.
CHEEK
망고와 피치 컬러를 믹스해 애플존을 중심으로 넓게 퍼지듯 발라 생기있는 얼굴을 연출한다. 하이라이터는 화이트 컬러의 섀도를 사용해 T존과 Y존을 쓸어줘 입체감 있는 얼굴을 완성한다. 이때 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얼굴이 들떠 보일 수 있으니 유분감, 펄감이 없는 제품을 사용, 생생한 살구빛을 연출한다.
EYE
살구빛 계열의 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바른 뒤 쌍커풀 라인에 같은 컬러를 그라데이션하듯 여러 번 덧발라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부여한다. 이어 언더에도 소량의 아이섀도로 살짝 쓸어내리듯 가볍게 발라준다. 아이라인은 블랙 아이섀도를 사용해 눈매 끝부분에서 0.5mm 정도를 남기고 그려주면 사랑스러운 느낌의 동그란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브로우는 자연스러운 순수함을 표현해주는 중요한 단계. 최대한 다듬지 않은 눈썹에 브라운 컬러 섀도로 빈 곳만 채워주고 마스카라로 눈썹 앞머리를 살짝 터치해 눈썹 결을 살려준다. 마스카라는 여러 번 덧발라 또렷하고 풍성한 속눈썹을 만든다. 언더는 동일한 방법으로 바른 뒤 솔을 세워 눈썹 끝만 살짝 모아주듯 마무리하면 인형 같은 눈매를 만들 수 있다.
LIP
깔끔한 립 표현을 위해 립 라인을 컨실러로 정리한다. 입술 중앙에 핑크 계열의 피치 컬러의 립스틱을 바른 뒤 틴트를 덧발라 살구빛이 감도는 글로시한 입술을 연출한다.
글·이희주<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2luda07@naver.com>
안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orangeahn@naver.com>
사진·현일수<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동영상·이홍명 김태현<우먼 동아일보 eTV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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