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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보니 공주! Royal Baby

글 · 김명희 기자|사진 · REX 뉴시스AP

입력 2015.05.28 15:13:00

영국이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딸 출산으로 들썩이고 있다. 공주 출산에 따른 경제 효과만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치 권력에서 비껴난 대신 상위 0.001%, 격조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이 된 왕실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존재인 로열 베이비들에 관하여.
태어나 보니 공주! Royal Baby
태어나 보니 공주! Royal Baby

샬럿 공주가 태어난 날 엘리자베스 여왕은 핑크색 옷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영국 로열 프린세스의 탄생

‘여왕의 나라’ 영국은 요즘 온통 축제 분위기다. 지난 5월 2일 오전 8시(현지 시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부부가 딸을 출산했기 때문이다. 왕실에 여자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 건 1990년 찰스 왕세자의 동생 앤드루 왕자와 사라 퍼거슨 부부의 딸 유제니 공주 이후 25년 만이다. 역대 왕실의 이름을 따서 작명을 하는 관례에 따라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공주는 태어나자마자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 그리고 오빠인 조지 왕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4위에 올랐다. 삼촌인 해리 왕자와 작은 할아버지인 앤드루 왕자가 공주의 뒤를 잇는다.

최고급 호텔 수준 개인 전용 산부인과 린도 윙

공주가 태어나기 전부터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입원한 런던의 세인트 메리 병원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왕실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세인트 메리 병원의 개인 전용 산부인과 시설인 린도 윙은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수준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조지 왕자도 이곳에서 태어났는데 하룻밤 입원료가 1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당일 하이힐 신고 퇴원



태어나 보니 공주! Royal Baby
미들턴 왕세손비는 공주를 낳은 지 10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 부기 하나 없는 상큼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화장에 네일, 하이힐까지, 원피스에 살짝 가려진 배를 제외하면 산모라고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녀가 병원 문을 나서기 몇 시간 전 런던의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인 아만다 쿡 터커가 병실로 들어가 미들턴 왕세손비가 평소처럼 완벽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 공주를 안고 있는 그녀의 손에서는 시어머니인 다이애나비로부터 물려받은 반지가 반짝였다. 왕세손 부부는 병원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지만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윌리엄 왕자는 앞서 아들 조지 왕자를 데리고 병원에 들어가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간단한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윌리엄 왕세손은 2년 전 조지 왕자 출산 때와 마찬가지로 직접 자동차 뒷좌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설치하고 운전을 해 켄싱턴 궁으로 향했다.



태어나 보니 공주! Royal Baby
왕실 별장에서 산후조리

태어나 보니 공주! Royal Baby

입고 걸치는 모든 것을 완판시키며 ‘베이비노믹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조지 왕자.

둘째 출산 후 퇴원한 미들턴 왕세손비는 켄싱턴 궁에서 잠시 머물다 영국 남부 노퍽 주 샌드링엄에 있는 왕실 별장 엠머홀로 거처를 옮겼다. 조지 왕자를 낳았을 때는 친정에서 6개월 동안 머물며 산후조리를 했지만, 이번에는 엠머홀에서 2년 정도 머물며 몸을 추스르고 조지 왕자도 양육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들턴 왕세손비의 친정엄마도 당분간 함께 지낼 예정이다. 영국 왕실은 지난여름 엠머홀의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바꿨으며 왕세손 부부는 지난겨울 크리스마스 휴가를 이곳에서 보냈다.

태어나자마자 패셔니스타

조지 왕자가 태어났을 당시 영국 언론은 왕자 탄생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지칭하는 ‘베이비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바 있다. 조지 왕자가 입고 쓰는 거의 모든 것들이 대중의 관심 속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샬럿 공주 역시 마찬가지다. 퇴원 당시 공주를 감쌌던 니트 소재의 숄(G. H. 허트 앤드 선), 카시트(브라이택스) 등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원 당일 미들턴 왕세손비가 입었던 제니 팩햄의 노란색 꽃무의 원피스, 조지 왕자의 파란색 스웨터 등도 화제를 모았다. 기념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영국 조폐국은 공주 탄생 기념 금화와 은화를 선보였고, 도자기 회사 로열 크라운 더비는 한정판으로 컵과 접시 등을 출시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공주가 창출할 경제 효과가 매년 2천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 세계의 로열 베이비

Spain [스페인]

지난해 6월 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1세에게 양위받아 즉위한 국왕 필리페 6세는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리노 왕비와의 사이에서 아스투리아스(14)와 레오노르(10) 두 딸을 두고 있다. 미모가 출중한 레티시아 왕비는 평범한 중산층 출신으로, 방송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국민적 인기도 높다.

Sweden [스웨덴]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는 빅토리아 공주, 칼 필립 왕자, 마들렌 공주 등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남녀 상관없이 첫째에게 왕위를 계승하는 전통에 따라 빅토리아 공주가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2위는 빅토리아 공주의 딸인 에스텔(3)이며 필립 왕자가 그 뒤를 잇는다.

Netherlands [네덜란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막시마 소레기에타 왕비는 카타리나아말리아(12), 알렉시아(10), 아리안느(8) 등 세 딸을 두고 있다. 막시마 왕비는 아르헨티나의 명문가 출신으로 도이체방크에서 일하다가 빌럼알렉산더르를 만나 2002년 결혼했다. 맏딸인 카타리나아말리아 공주는 네덜란드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Belgium [벨기에]

필리프 국왕은 마띨드 왕비와의 사이에서 장차 왕위를 물려받게 될 엘리자베트(14) 공주를 비롯해 가브리엘(12)과 엠마누엘(10) 왕자, 엘리노어(7) 공주 등 2남 2녀를 두고 있다.

Monaco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와 샤를린 위트스톡 왕비는 지난해 12월 쌍둥이 남매 가브리엘라 공주와 자크 왕자를 출산했다. 가브리엘라 공주가 2분 먼저 태어났지만 남자가 왕위 계승 우선권을갖는다는 원칙에 따라 자크 왕자가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올라섰다.

태어나 보니 공주! Royal Baby
디자인 · 최진이 기자

여성동아 2015년 6월 6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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