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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LESSON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기획·강현숙 기자 | 진행·김수영 프리랜서

입력 2015.03.10 16:21:00

현대인에게 집은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이 아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라이프스타일 방식을 나타내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가 아닌, 자신의 취향대로 꾸민 도쿄의 리노베이션 사례를 보며 개성 만점 데코 노하우를 배워보자.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Case 1. 미술관 같은 아트 하우스

미술관 큐레이터로 근무하는 남편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아내가 사는 도쿄 시부야 구에 위치한 집은 원형 서재와 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디자인과 예술에 조예가 깊은 부부는 감성이 담긴 독특한 공간을 원했다. 그 바람을 담아 만든 대표적인 곳이 바로 원형 서재로 원기둥 모양이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침실과 벽장을 둘러싼 벽은 비스듬한 사다리꼴로, 욕실 벽은 사각형으로, 주방의 칸막이 벽은 조각이 연상되는 조형으로 만들었다. 집 곳곳에 아티스트의 작품을 세팅해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했다.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1 거실에 자리한 지름 2.5m의 원형 서재. 문이 없고 천장이 뚫려 있어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2 조리대, 개수대, 식탁이 일체화된 주방. 개수대와 가스레인지는 조각품 같은 칸막이로 감춰 깔끔해 보인다. 네모난 틈처럼 파인 부분은 파란색으로 마감해 회화적 감각을 더했다.

3 거실 쪽에는 벤치를 놓았는데, 거실 벽면의 책장과도 가까워 잠깐 앉아 책을 읽기에 제격이다.



4 거실 벽면 수납장에는 미술 서적과 CD 등이 빼곡히 정리돼 있다. 텔레비전 양옆에 설치한 장식 선반 위로 조명을 설치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Case 2. 실내 테라스가 있는 카페 스타일 집

도쿄 시부야 구에 자리한 30대 싱글의 집으로, 테라스는 없지만 창이 많은 게 마음에 들어 살게 됐다. 거실 공간의 폭 전체에 스틸 섀시 유리문을 달고 창가 바닥을 타일로 마감해 테라스를 만들어 작은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의 햇살 가득한 공간이 완성됐다. 실내 테라스에는 자전거와 관엽식물 등을 놓아 소박하게 꾸몄다. 세심하게 고른 아기자기한 물건이 감각적으로 배치돼 있어 갤러리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1 거실 겸 다이닝룸 겸 주방의 동쪽 창을 따라 정면 폭 6m, 안쪽 길이 80cm인 실내 테라스를 만들고 빛이 가득 내리쬐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바닥은 쪽매널 마루(여러 가지 색깔이나 무늬결이 있는 널조각을 붙여 깐 마루)를 설치하고 난방도 가능하게 시공했다.

2 도예가 이호시 유미코가 만든 물병을 비롯해 좋아하는 잡화로 장식한 코너.

3 북유럽 여행 중 핀란드 건축가 알바 알토의 자택을 견학 갔다가 눈여겨본 미닫이문을 따라 완성한 문. 널빤지를 덧대 마감했다.

4 중고 의자를 나란히 두어 내추럴하게 꾸민 코지 코너.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Case 3. 창작 아이디어 샘솟는 아틀리에 하우스

도쿄 시나가와 구에 사는 30대 부부의 집은 삼각형 공간에 방 하나와 거실, 주방, 그리고 아틀리에로 구성돼 있다. 수예와 그림 작업을 할 공간을 원하는 아내를 위해 독특한 아틀리에를 설계했다. 삼각형 구조의 특징을 살려 거실에 오두막 같은 방을 만들고 그곳을 아틀리에로 삼은 것. 책상 앞과 뒷벽에 자유롭게 진열할 수 있도록 구멍 있는 보드를 바르고, 옆에는 책장을 설치했다.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1 9.9㎡(3평) 크기의 아틀리에를 둘러싼 벽의 높이는 160cm. 보통 시판 벽은 120, 150, 180cm로 잘려 나오는데, 160cm를 사용함으로써 공간은 막아주면서 위로는 천장이 연결돼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2 발코니가 없어 침실 창 바깥 공간에 실내 테라스를 꾸몄다. 남쪽 창이 자리한 공간에 타일을 깔아 테라스 공간을 만들고 화분을 조르르 놓아 미니 정원 느낌을 냈다. 침실에서 창을 열면 환기와 채광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3 흰 벽 너머에 자리한 주방. 원목 소재를 사용해 안정감 있으면서 내추럴한 분위기가 난다.

4 거실 바닥에는 쪽매널 마루를 깔았다. 책장과 널담으로 둘러싸인 공간 내부는 아내의 아틀리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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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4. 전망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코지 하우스

도쿄 다이토 구에 사는 30대 싱글 편집 디자이너의 집. 전망이 매력적이라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도 푸른 하늘과 스미다 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간 전체가 밝고 개방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답답하지 않은 것이 특징. 책이 굉장히 많아 붙박이 책장을 설치했는데, 진열하는 재미도 있고 책장 선반이 고양이 통로가 돼 고양이도 좋아한다고. 밝은 분위기의 욕실은 큰 창이 나 있어 욕조에 몸을 담그고 창밖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1 주방은 ‘보이는 수납’으로 꾸며 그릇을 장식품처럼 사용했는데, 여러 물건이 어우러져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 작업 공간은 발코니에 면한 채광이 가장 좋은 자리에 배치했다. 칸막이 벽은 연한 핑크색으로 칠해 사랑스러워 보인다.

3 붙박이 책장은 크기가 다른 미닫이문이 달려 있어 여닫는 모양에 따라 책장의 표정이 달라진다. 문 하나는 검은 칠판으로 만들어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붙여놓는다.

4 방 쪽으로 창을 낸 욕실. 창가에는 녹색 모자이크 타일을 붙여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책이나 와인잔 등을 두기 편하게 만들었다. 집이 곧 작업실인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휴식 공간이다.

4인4색 도쿄 집 ‘내 마음대로’ 리노베이션
And More!

내 집, 내 취향대로 일본의 유명 건축사무소 ‘블루 스튜디오’에서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가운데 서른세 집의 리노베이션을 공개했다. 싱글족, 아이가 있는 집 등의 다채로운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하우스.

자료제공&참고도서·내 집, 내취향대로(디자인하우스)

디자인·김석임 기자

여성동아 2015년 3월 6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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