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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TREND REPORT

2015 S/S Seoul Fashion Week

따뜻한 계절의 환상으로 가득한 서울컬렉션

기획·심예빈 프리랜서 | 사진제공·brpr company

2014. 12. 09

가을의 끄트머리, 추위를 채 느낄 새도 없이 내년 봄과 여름의 옷을 만나는 기분은 꽤나 짜릿하다. 한발 앞선 트렌드를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패셔니스타의 자격은 충분하니 감각 좋은 당신을 위해 내년 서울의 봄·여름 트렌드를 공개한다.

2015 S/S Seoul Fashion Week
Brush Color

봄과 여름, 브러시 컬러로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S/S 시즌 특성상 비비드하거나 팝한 컬러가 런웨이를 물들이곤 했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화이트와 아이보리, 도브 그레이와 누디한 베이지 등 투명하고 여릿여릿한 파스텔 톤이 모던하고 차분한 무드를 자아낸 것. 새해에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가득하길 바라는 패션 레이블들이 한목소리로 브러시 컬러를 외친 듯.

2015 S/S Seoul Fashion Week
Real Print

생생하게, 잔잔하게!




미니멀하고 클린한 느낌의 의상을 대거 선보인 이번 컬렉션에서 패턴과 프린트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했을까. 복잡한 디테일이나 과감하고 볼드한 패턴 프린트보다는 아주 작고 잔잔한 프린트가 연속되거나, 그림이나 사진을 생생하게 인쇄한 프린트가 주를 이뤘다. 실사 프린트라 명명하는 다소 생경한 디테일이지만 디자인을 최소화한 미니 드레스나 테일러드 재킷 등과 어우러져 한층 신선하게 느껴졌다.

2015 S/S Seoul Fashion Week
Resort look

영감의 원천, 리조트 룩


리조트 룩이야말로 S/S 시즌 단골 트렌드. 어김 없이 등장한 로맨틱하고 나른하며 여유롭기까지 한 레이백 스타일은 벌써부터 여름 휴가를 계획하게 만들었다. 지중해의 대표적 휴양지인 카프리를 테마로 한 세일러 칼라 디테일 쇼피스와 캔디 컬러를 입은 톡톡 튀는 스트라이프 비키니와 러플 미니 드레스들이 그러했고, 휴양지에서의 한때를 떠올리게 하는 선드레스나 미드리프 톱도 여름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스타일에 힘을 실었다.

Girls Touch

영원히 소녀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깜짝 디테일! 귀여운 자매에게 추천하고픈 세일러 칼라와 서퍼 패턴 미니 드레스.

2015 S/S Seoul Fashion Week
Too Big

크면 클수록 좋다!


보디라인을 따라 자연스레 흐르거나 아예 몸을 압박하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실루엣이 그야말로 대세였다. 와이드 팬츠와 맥시 드레스 · 스커트, 어깨선이 내려간 오버사이즈 코트 등은 이번 시즌 무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아이템. 벌룬 소매 더블 코트나 과감하게 커팅한 V네크라인 니트 등으로 페미닌하고 우아한 여성의 모습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바지 자락 휘날리며!

스커트인지 팬츠인지 알 수 없다. 벗어봐야 그 정체를 알 수 있는 와이드 팬츠가 메가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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