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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차두리 부자 수백억원 부동산 공개

글·구희언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뉴시스 제공

입력 2014.07.16 11:42:00

방송에서 차범근 SBS 해설위원의 집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외에도 아들 차두리와 서울 곳곳의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 부자’다.
차범근·차두리 부자 수백억원 부동산 공개
6월 8일 방송된 SBS ‘브라질 2014 특집 다큐-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편에 차범근(61) SBS 해설위원 가족이 출연해 화제였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자택을 공개했다. 창밖으로 북한산이 보이는 탁 트인 조망을 가진 넓고 모던한 디자인의 집에는 그만을 위한 지하 벙커도 마련돼 있었다. 지하 벙커에는 커다란 차범근의 초상화와 운동 기구, TV와 소파가 있었는데, 그가 축구 중계를 연습하는 장소였다. 차범근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상대 선수의 얼굴과 이름, 등번호를 태블릿 PC에 일일이 입력하고, 현장감을 위해 일부러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놓고 노래방 마이크로 중계 연습을 했다.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이뤄진 이 단독주택은 차범근과 아내 오은미 씨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766.33㎡(약 230평)의 토지 위에 세워진 신축 건물로 시가 5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축구와 중계 실력만큼 빛나는 게 또 있으니 차범근과 아들 차두리(34·FC 서울) SBS 해설위원의 재테크 실력이다. 부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빌딩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1986년에 준공된, 토지 330.1㎡(약 99.86평) 위에 세워진 연면적 985.32㎡(약 298.08평)의 5층 건물로 2004년 35억원에 매입했다. 스타가 보유한 부동산 대부분이 매입 당시 가격보다 시세가 훨씬 높게 형성돼 있는데, 부동산 시세가 고점을 찍은 2006년 10월 이전에 빌딩을 매입했다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득을 봤을 확률이 높다. 다만 대출을 끼고 매입하는 경우도 많아 임대료 수익이 대출 이자 이상 나오지 않으면 손해를 보거나 최악의 경우 건물을 내놓을 경우가 생긴다. 차범근 부자의 빌딩은 한 디자인 업체가 전 층을 임차해 장기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고정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매물이 나온 적이 없어 건물 임대료를 추측하기는 어렵지만, 인근 건물의 임대료는 월 4백만~1천만원 선이라고 한다. 이승진 원빌딩 부동산중개법인 팀장은 “차범근 부자 빌딩은 건물이 노후돼 가격을 매길 수 없고 토지 가격만 약 1백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차범근은 최근까지 이 빌딩 인근에 또 다른 빌딩을 갖고 있었다. 그는 2006년 8월 두 아들(차두리, 차세찌)과 3분의 1씩 공동 소유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토지 209.6㎡(약 63.40평), 연면적 440㎡(약 133.37평)의 4층 건물을 매입했다가 2012년 5월 ‘코러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19억4천만원에 매입한 빌딩을 62억원에 매각, 이 과정에서 4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뒀다.

부자, 모자 공동 소유 형태 취해

차범근·차두리 부자 수백억원 부동산 공개

차범근·차두리 부자는 SBS에서 브라질 월드컵 주요 경기 해설에 나선다.

차두리도 빌딩을 한 채 더 소유하고 있다. 어머니 오씨와 2012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빌딩을 48억원에 매입한 것. 토지 529㎡(약 185.83평)에 연면적 1312.75㎡(약 397.10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진 건물로 식당과 방송 제작사 등이 임차해 있다. 이승진 팀장은 “1984년에 준공된 빌딩으로 건물 자체의 가치를 매기기는 어렵고, 토지 가치만 추정했을 때 가격은 약 52억원”이라고 밝혔다. 아직 용적률을 채우지 않아 증축할 경우 가치는 더 오를 수 있다.



차범근·차두리 부자의 재산 현황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그동안 받은 연봉과 광고출연료, 소유한 부동산을 감안하면 재산이 수백억원에 달할 거라고 추측할 뿐이다. 차범근은 1980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차례 연봉을 밝혔는데, 197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입단 당시 연봉은 24만 마르크(당시 약 6천3백12만원)였다. 이후 그는 활약상을 높이 산 구단으로부터 보너스를 받았다.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 당시 기준으로 약 1억원을 받았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는 1991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프로팀과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차범근은 MBC·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월드컵과 올림픽 축구 해설을 도맡았는데, 이 시기 몸값도 현역 시절 못지않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2001년 MBC의 축구 해설위원 제의를 받아들였을 때는 2년 동안 연봉 2억원을 받았다. 그 시기 프로 야구를 포함해 국내 스포츠를 통틀어 사상 최고 대우였다. 2010년 SBS 해설위원으로 있을 때는 그의 연봉이 10억원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당시 기자들로부터 연봉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감독할 때도 돈을 좀 받았다. MBC에서도 돈을 받았고 SBS에서도 돈을 받았다. MBC 해설위원을 하면서 받은 돈을 대부분 축구 꿈나무 육성에 썼다. SBS도 되도록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돌려 응답했다. 실제로 그는 1990년부터 차범근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축구 꿈나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부동산 부자’ 차범근과 차두리 콤비의 해설을 다시 만난다. 부자는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월드컵 중계를 맡아 한국전과 주요 경기의 생생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차범근·차두리 부자 수백억원 부동산 공개

1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공동 소유한 한남동의 빌딩. 2 차범근·차두리 부자는 한남동의 또 다른 빌딩을 매입·매각하는 과정에서 4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뒀다. 3 차두리가 어머니 오은미 씨와 공동 소유한 합정동 빌딩.



여성동아 2014년 7월 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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