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명희 기자 | 사진·REX 제공
입력 2014.07.04 15:39:00
얼마 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의 딸 사랑이가 심한 변비로 고생하는 장면을 보며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꼈던 엄마들이 많다. 우리나라 변비 환자 3명 중 1명이 9세 이하 어린이다. 변비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엄마들이 알아야 할 것들.

어린이 변비 원인과 해결책
부모들은 아이들의 대변이 크고 딱딱하며, 오랫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고, 또 배변 시 힘들어할 경우 심각한 질환과 관련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걱정한다. 하지만 어린이 변비의 97%가 특정 질환과 관련 없는 기능성 변비다. 기능성 변비는 장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된 배변 습관 등으로 생기는 것을 말한다. 2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에는 분유 알레르기나 이유식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생후 일주일 동안은 하루 4회 정도 변을 보다가 자라면서 차츰 줄어 돌 전에 약 2회, 돌 이후 약 1회 정도 변을 본다. 아이가 변비 증상을 보일 때는 생우유를 줄이고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게 하고 과일이나 채소 등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고 변이 매우 굵으며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만성 변비일 경우 유산균의 일종인 락툴루즈를 복용하거나 관장약을 사용해 배변을 유도해야 한다.
변을 배출시킨 후에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이요법 등으로 변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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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2014년 7월 6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