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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With Specialist 양쌤의 아이 맘 클리닉

같고도 다른 쌍둥이 키우기

글·양소영 | 사진·REX 제공

입력 2014.01.02 16:24:00

쌍둥이는 어릴 때 부모 손이 많이 가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자기들끼리 놀기 때문에 양육이 수월하다고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같고도 다른 쌍둥이 키우기

우리나라에서 쌍둥이 출산율은 최근 10년 새 1.6배 증가했다. 할리우드에도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로페즈(왼쪽부터) 등 쌍둥이를 키우는 스타들이 많다. 맨 오른쪽은 사라 제시카 파커의 쌍둥이 딸들. 쌍둥이는 키우는 기쁨이 두 배지만 부담도 그만큼 크다.

CASE

“열 살 된 쌍둥이 형제를 키우고 있는데 친구도 잘 안 사귀고 둘이서만 붙어 다녀요. 또 작은아이가 큰아이보다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편이라 자꾸 둘을 비교하게 돼요. 동생에게 치이는 큰아이가 안쓰럽기도 하고요. 그런 부모 마음을 아는지 큰아이가 점점 더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주변에 쌍둥이 가정이 늘고 있다. 이영애, 정형돈, 이휘재, 슈, 박은혜, 황혜영 등 연예계에서도 쌍둥이를 낳아 키우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 최근 10년 새 쌍둥이 출산율은 1.6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쌍둥이는 키우는 기쁨이 2배지만, 부담도 그만큼 크다. 미숙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또래보다 성장이 느리고, 한 아이가 울면 다른 아이가 따라 울기 때문에 먹이고 재우는 데 애를 많이 먹는다. 이런 고민을 한시름 놓을 즈음에는 아이들끼리, 혹은 주변과의 관계 맺기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가장 좋은 친구이자 경쟁자

쌍둥이는 발달 시기와 기호 등이 비슷해서 음식이나 옷, 장남감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있지만 생명이 시작될 때부터 친구였기에 시키기 않아도 서로 잘 챙겨준다.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법을 배운 쌍둥이는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은연중에 깨닫는다. 일찍부터 사회성을 익히는 것이다. 둘이 늘 함께 놀고 행동하기 때문에 어딜 가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쌍둥이니까 똑같을 거라는 생각 버려야

쌍둥이를 둔 부모에게 중요한 것은 ‘둘이 같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쌍둥이라도 발달이 빠른 아이가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 비교는 절대 금물이다. 잘 못하는 아이는 잘하는 점을 찾아내 적극 칭찬해줘야 한다. 아이들이 싸울 때는 잘잘못을 분명하게 가릴 필요가 있다. 쌍둥이기에 함께 혼내거나 칭찬하기 쉬운데, 그럴 경우 비슷한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

서로 다른 친구를 사귀게 하라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학교에서는 서로 다른 반에 배정하는 것이 좋다. 쌍둥이는 아무래도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서로의 말이나 행동을 모사해 언어나 행동 발달이 오히려 더딘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같은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각자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쌍둥이니까 2배의 사랑이 필요하다

맞벌이를 하거나 두 아이를 모두 키우는 게 힘들다고 둘 중 하나를 친척집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부모와 떨어진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낀다. 나중에 두 아이를 함께 키우게 되면 부모와 지냈던 아이는 떨어져 있었던 아이를 경쟁자로 판단하고 경계하게 된다. 따라서 힘들더라도 두 아이를 함께 양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고도 다른 쌍둥이 키우기
양소영 선생님은…

아동·청소년 상담 전문가, ‘청개구리 초등 심리학’저자. 허그맘 강동센터 수석상담사. 이메일 healeryung@naver.com

여성동아 2014년 1월 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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