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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The Space

坐食生活의 즐거움

기획·김지영 기자|사진·현일수 기자

입력 2014.01.02 14:34:00

주거 생활의 기준이 입식(立式)이 된 지는 오래지만 우리가 좌식 생활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실용성과 편리함을 익히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한층 진화된 좌식 공간을 들인 몇 가지 예.
Space 01 더블샷 in 정자동

의자가 아닌 방석에 앉아 마시는 좌식 카페. 좌식의 전형적인 해법은 소파 대신 낮은 테이블을 두고 방석을 펼쳐놓는 것이다. 등받이가 없는 대신 벽에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두툼한 빅 쿠션을 세팅했다. 좌식 생활이 꼭 온돌이나 장판이 깔린 바닥에서만 가능하다는 편견도 사라졌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타일은 좌식 생활을 위한 최상의 바닥재로 사계절 내내 좌식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坐食生活의 즐거움
Space 02 모노콜렉션 장응복 in 광주비엔날레

모노콜렉션이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선보인 공간 중 하나로 겸재 정선의 산수화에서 영감을 받아 한옥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침실이다. 한지 사이로 LED 불빛이 은은하게 새어 들어오는 침실은 좌식 생활의 목적에 맞게 바닥에 모든 기능적인 요소가 집중됐다. 섬세한 리넨 커튼과 낮은 평상 위에 깔린 이불, 낮은 스툴 등 오롯이 휴식을 위한 침실로 꾸며 안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좌식 스타일을 연출했다. Photography by 박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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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03 아름지기 신사옥 in 통의동



디딤돌 위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주수연 도배 장인이 도배하고 온돌을 깔아 단아하게 마무리한 별실이 나온다. 좌식 공간은 낮은 목가구 하나와 방석만으로 세팅해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벽면엔 대나무로 만든 전통 의걸이를 배치해 자연스럽게 전통미와 여백미를 살렸다. 소박한 비움의 공간으로 집 안에 힐링 스페이스를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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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04 18평 아파트 by 김승희

빅 쿠션만으로도 좌식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두 개의 빅 쿠션으로 만든 소파는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 좁은 공간에 적합하다. 소파를 치운다고 해서 모든 의자를 없앨 필요는 없다. 좌식 테이블과 체어를 함께 두면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선반과 사다리 장식장 등은 시선보다 높은 위치에 설치해 공간이 썰렁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Needs Item 빅 쿠션 + 좌식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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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05 43평 아파트 by 바오미다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하는 대신 거실 바닥보다 높이를 주고 거실과 분리해 또 하나의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길게 이어지는 바닥엔 우드 바닥재를 깔고, 가족 모두 앉아도 될 만큼 사이즈가 넉넉한 매트와 쿠션을 매치해 휴식과 재충전 공간으로 활용한다. 무거운 가구와 달리 가벼운 매트와 쿠션은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재배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Needs Item 매트와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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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06 36평 빌라 by 바오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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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베란다 공간을 활용한 좌식 서재. 발코니 확장한 부분을 알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은 평상 마루를 만들었다. 바닥으로부터 꽤 높은 단을 준 덕분에 좌식으로든 입식으로든 사용자 편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를 올려두는 선반과 앉은뱅이 의자는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책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바닥에는 열선을 깔아 사계절 내내 좌식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Needs Item 좌식 의자

좌식 생활 즐기려면...

Code 01 좌식 소파

Take a Rule 거실이 좁다면 좌식 소파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시선이 낮아져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공간이 넓어 보인다. 좌식 소파는 높이가 낮기 때문에 높낮이를 달리한 소품을 매치하면 공간을 리듬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

Code 02 빈백 소파

Take a Rule 신체 굴곡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돼 눕는 것처럼 편안한 착석감, 신체 라인을 폭신하게 감싸는 부드러움, 체중을 묵직하게 받쳐주는 안정감까지 느낄 수 있는 빈백 소파는 태생적으로 유연한 쓰임새를 지녔다. 필요에 따라 블록처럼 구성을 자유롭게 맞춰 사용할 수 있다.

Code 03 빅 쿠션

Take a Rule 커다란 쿠션 두 개만 있으면 금세 소파가 만들어지는데 높이도 부피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좁은 공간에 활용하기 좋다. 크기와 소재, 스타일과 컬러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기가 비교적 쉽다는 사실도 매력적.

Code 04 방석

Take a Rule 방석의 역할은 대단하다. 가구 한 점 없는 공간에 방석 하나 놓으면 금세 의자를 대신하니 이동식 가구라 해도 어색하지 않다. 필요에 따라 손쉽게 자리를 바꾸고, 사람 수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컬러나 패턴을 믹스매치해 공간을 리듬감 있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

Code 05 좌식 테이블

Take a Rule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이면 테이블을 중심으로 바닥에 내려앉는 경우가 부지기수. 테이블이 높으면 바닥에 앉았을 때 가슴까지 올라와 불편하다. 좌식의 편안함을 도모하고 싶다면 높이가 35cm를 넘지 않는 테이블을 선택할 것.

Code 06 좌식 가구

Take a Rule 좌식 공간을 아늑하고 안정감 있게 꾸미려면 가구 선택이 중요하다. 바닥에 앉으면 시선 위가 비어 공간이 넓어 보이지만 좌식 공간에도 엄연한 비율이 존재한다. 낮은 가구들로 꾸며진 수평 구도의 실내는 안정감은 있지만 휑한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독특한 소품이나 가구를 적절하게 배치한다.

坐食生活의 즐거움
사진제공·더블샷(031-898-1447) 까사미아(www.casamia.co.kr) 두닷(www.dodot.co.kr) 마틸라(www.maatila.co.kr) 바오미다(www.baomida.co.kr) 승승(blog.naver.com/gasina5508) 아름지기(02-741-8373) 엠비언트라운지(www.ambientlounge.kr) 포홈(www.forhome.co.kr) 1300K(www.1300k.com)

여성동아 2014년 1월 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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