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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Table Manner

식사 매너로 심리 읽는 법

글·김명희 기자 | 사진·REX 제공

입력 2013.12.05 13:22:00

어떤 사람의 됨됨이를 알려고 할 때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판단 재료가 된다. 식사 습관으로 보는 상대방의 심리&좋은 인상 남기는 법.
식사 매너로 심리 읽는 법
레스토랑에서 손님은 왕이라며 허세를 부리는 사람,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늘어놓는 사람… 그들의 마음속엔 어떤 심리가 자리 잡고 있을까. 일본의 행동심리학자 시부야 쇼조의 ‘식탁 위의 심리학’을 보면 그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1. 음식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사람-리더십이 부족하다

“아니야, 아니야, 배추는 이쪽, 쑥갓은 저쪽이야.”

“다 익으면 내가 알아서 떠줄게.”

음식을 먹을 때면 이렇게 시끄러운 사람들이 있다. 본인은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니까’라며 불평을 하지만 그 자리를 주도하는 사람으로서 과시욕도 갖고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성실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해야 한다’거나,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고집이나 강박관념이 강한 스타일로, 관대함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무엇이든 원리원칙대로 처리하기 때문에 신용은 얻지만 인망이 두텁지 못해 리더로 추천받지 못한다.



2. ‘완전 맛있어’를 연발하는 여자-머릿속으로는 딴생각을 하고 있다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과도하게 ‘맛있어’를 연발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에 동감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의 표출이다. 대부분 함께 있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용인 경우가 많지만, 누군가가 한창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거 맛있어, 빨리 먹자!’고 말하는 것은 이야기를 가로막으려는 의도가 있거나 식사 자리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끌고 가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또는 그 ‘누군가’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3. 천천히 먹는 사람은 고집쟁이-빨리 먹는 사람은 남에게 휘둘리는 타입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는 사람은 건강을 중요시하며 자기 리듬에 맞춰 사는 사람이다. 일을 할 때도 몸이 안 좋아질 만큼 과로해가며 일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고 무리한 계획을 세워 나중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동료로서는 믿을 만한 사람이지만 고집스럽고 융통성이 없는 것은 단점이다. 반면 들이붓듯 빨리 밥을 먹는 사람은 일처리도 빠르고 행동도 민첩하다. 상사가 약간 무리한다 싶을 정도의 일을 맡겨도 척척 해내기 때문에 동료들도 그의 능력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일수록 일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휘둘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건강을 망칠 우려 또한 높다.

4. 자신의 취미 이야기에 열중하는 남자-자존심이 강하다

자신의 취미나 특기 이야기에 열을 올리는 남자. 누가 들어도 ‘나 굉장하지 않아?’라고 들릴 정도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과시욕이 강하고, 상대방에게 칭찬받고 싶다는 욕구도 강한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다.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매우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면도 있다. 한편 시사적인 이슈나 유행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정보나 지식을 남보다 빨리 받아들여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일에서 기쁨을 느낀다.

5. 단골집에 데려가고 싶어 하는 사람-자기중심적인, 달갑지 않은 호의

무의식중에 자신의 페이스, 자신의 생활 범위 속으로 타인을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런 점을 잘 깨닫지 못한다. ‘친구를 즐거운 곳에 데리고 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타인을 생각해서 하는 행동은 대부분 달갑지 않은 호의인 경우가 많다. 악의는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사람으로선 노골적으로 불평을 할 수도 없고 속으로 짜증만 나게 만든다.

식사 시간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4

● 메뉴를 주문할 때 ‘일단은’이라는 단어는 피하자.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 식사를 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늘어놓는 것은 분위기를 냉각시키는 지름길. 음식에 대해 전문가인 척 말하는 것 또한 자기과시욕의 표출로 보일 수 있으므로 상대방의 분위기를 파악할 것.

● 젓가락으로 접시를 끌어오는 행동은 무례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할 것.

● 식사를 할 때 부모 자랑이나 어두운 가정사를 소재로 삼는 것은 금물.

참고도서·식탁 위의 심리학(사과나무)

여성동아 2013년 12월 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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