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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난장판 우리 집 어찌할까요?

기획·강현숙 기자|사진·홍중식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13.11.29 16:29:00

아무리 청소해도 집이 지저분해 보인다면 수납이 잘못돼 있다는 증거. 수납 아이디어 몇 가지만 알아도 보다 효율적으로 물건을 정리하며 집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누구나 정리의 달인이 될 수 있는 정리정돈의 기술 총정리.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정리정돈 기본편]

Q1. 지저분한 집을 어떤 과정으로 정리하면 쉬울까요?

정리는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나누는 정리, 필요한 것을 사용하기 쉬운 상태로 놓는 수납, 물건을 사용한 후 제자리로 돌려놓는 순환이라는 3단계 작업이다. 우선‘지금 사용하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현재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나눈다. 필요한 물건을 정했다면 사용할 장소 가까이 위치를 정하고 자주 사용하는 것은 사용하기 편한 곳에 놓아 수납한다. 마지막 단계는 순환으로, 정리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사용이 끝난 물건은 정해진 위치에 되돌려놓고 물건이 늘어나지 않게 유지한다.

Q2. 집을 잘 정리하려면 우선 있는 물건을 버리거나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똑똑한 버리기 요령 알려주세요.

잘 버리기 위해서는 3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좁은 범위, 장소부터 정리를 시작한다. 1단계는 자주 사용하는 서랍과 선반 1칸 분량 등 한 곳의 물건을 모두 꺼낸다. 2단계는 꺼낸 물건 중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만 골라 원래 장소로 돌려놓는다. 손이 멈춘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3단계는 지금 사용하지 않는 남은 물건을 버린다, 고민한다, 보관한다로 나눈다. 나오지 않는 펜, 기간이 지난 쿠폰, 굳은 풀 등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 아이템이 3개 이상 있는 것은 쓰레기통에 버린다. 고민되는 것은 오늘 날짜를 적은 상자와 종이봉투에 넣고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두었다가 반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버린다. 보관할 것은 추억 상자에 넣고 추억으로 보관하거나 차츰 사용해 지금 사용하는 것으로 부활시킨다.



지금 바로 버릴 물건 3년 정도 입어 유행 지난 옷, 얼굴을 닦을 때 빳빳한 느낌이 드는 수건, 이가 빠지거나 색소가 침착된 식기, 고무줄 늘어난 속옷, 테플론 가공이 벗겨진 프라이팬, 끝이 탄 요리용 젓가락, 뚜껑이 꽉 닫히지 않는 밀폐용기, 얼룩진 도마, 1개월~반 년 지난 잡지 등.

도저히 버릴 수 없는 물건 버리는 법 사진-잘 찍힌 것 외에는 그 자리에서 삭제한다. 물려받은 옷-입힐 수 있는 옷만 남기고 나머지는 처분한다. 쇼핑백-마음에 드는 브랜드나 튼튼하게 만들어진 쇼핑백만 엄선하고 나머지는 버린다. 소 10개, 중 5개, 대 5개만 있어도 충분하다. 편지&연하장-답장을 보냈다면 기분 좋게 처분한다. 인형-그대로 쓰레기봉지에 넣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면 예쁜 쇼핑백에 넣어 마지막 감사 인사를 하고 버린다. 인형을 세탁해 유치원이나 아동복지원 등에 기증하는 것도 방법. 옛날 통장-개인 정보를 확실히 처리한 뒤 버린다. 추억의 물건-추억 상자에 넣을 수 있는 분량을 한정한다. 상자가 가득 차면 꺼내서 지금 자신에게 소중한 순서대로 다시 넣고 안 들어가는 물건은 버린다. 샘플 제품-샘플을 받으면 화장대에 꺼내놓고 바로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버린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거실&방]

Q3. 거실은 온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라 그런지 매일 치워도 온갖 물건이 쌓여요. 거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 없을까요?

가족이 쉬거나 식사를 하는 등 지내는 시간이 긴 거실은 가족 각자의 물건이 쌓이기 쉬운 장소다. 우선 물건을 사용할 장소 가까이 수납 코너를 만든다. 주방과 거실이 이어진 통로에는 가족 공유 코너를 만들어 잡지와 문구 등 가족 모두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정리한다.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자잘한 생활용품은 벽장에 정리한다.

바닥에 놓아 물건 산을 만들지 않는다 책과 CD 등을 선반에 넣지 않고 바닥에 놓으면 조금씩 방구석으로 밀려나 쌓이기 쉽다. 하나라도 놓으면 점점 물건을 쌓아두게 되므로 주의한다. 바닥에 놓은 물건만 없어도 방이 넓어 보이고 청소하기도 쉽다.

쓸데없이 선반을 늘리지 않는다 거실에는 넓은 벽이 있어 선반을 만들거나 수납 가구를 놓고 싶어진다. 하지만 수납공간을 늘리면 그만큼 물건도 늘어난다. 지금 있는 수납 가구에 물건을 다 넣지 못한다면, 선반과 가구를 사기 전 물건을 줄인다.

지정 자리가 없는 것은 사용한 사람이 원래 장소에 돌려놓는다 거실은 가족이 여러 가지 물건을 들고 나오기 쉬운 장소라 그대로 방치하면 물건이 점점 늘어난다. 다른 방에서 갖고 온 물건은 가지고 온 사람이 책임지고 원래 장소에 돌려놓는다.

한 명에 하나씩 뭐든지 박스 마련 가족별로 하나씩 뭐든지 박스를 만든다. 거실에 있으면 편리한 자신의 물건은 그곳에 넣어 각자 관리한다.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뭐든지 박스는 NO! 안에 든 물건의 정리 책임자가 애매해져 뭐든지 넣고 쌓아두게 된다.

Q4. 아이가 클수록 많아지는 책 때문에 고민이에요.

우선 뒤섞여 있는 책들을 공간에 맞춰 분류한다. 공부방에는 아이 책만 정리하고, 거실에는 잡지만 놓는 식. 종류가 다른 책을 한곳에 놓고 싶다면 소설, 잡지, 요리책, 동화책 등 주제별로 분류한 뒤 책장에 네임태그를 붙여 정리한다. 책장 왼쪽부터 책을 꽂고 키가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으로 정리해야 보기 깔끔하고 꺼내기도 쉽다. 단, 책꽂이 모든 공간을 꽉꽉 채우지 않는다. 80% 정도만 수납해야 꺼내기도 좋고, 새로 들어올 책에 대한 준비 공간이 될 수 있다.

책의 양이 많다면 수납 상자를 활용한다. 책장 안쪽에 책을 넣고 앞쪽에 종이 박스를 놓아 2열로 책을 정리하면 보기도 깔끔하고 책을 꺼내기도 쉽다. 큰 책과 작은 책을 함께 보관할 때는 작은 책 위에 종이박스를 올려서 선반 대신 사용하면 부분적으로 선반이 늘어나 수납 양이 증가한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Q5. 장난감 때문에 거실이 그야말로 아이 놀이방이에요. 장난감 깔끔하게 보관하는 요령이 있나요?

장난감 정리 상자를 만들어 장난감은 아이 스스로 정리하게 한다. 아이가 구분해 담을 수 있도록 장난감을 인형, 자동차, 공 등 종류별로 분류한다. 다양한 크기의 상자를 준비한 뒤 예쁜 색지나 시트지로 감싸 정리 상자를 만든다. 아이와 함께 상자를 만들면 흥미를 높이고 책임감도 심어줄 수 있다. 상자가 완성되면 앞쪽에 그림이나 사진을 이용해 이름표를 붙인다. 장난감을 갖고 논 뒤에는 아이 스스로 상자에 담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놀 때도 아이가 정리할 수 있는 정도의 양만 꺼내도록 신경 쓴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Q6. 안방과 거실 곳곳에 리모컨과 각종 DM, 충전기가 보기 싫게 뒹굴고 있어요.

이리저리 굴러다녀 막상 필요할 때면 찾아 헤매는 리모컨은 한곳에 모아 보관하면 편리하다. 리모컨에게 집을 만들어줄 것! 예쁜 바구니에 리모컨을 담아 소파나 테이블 위 등 리모컨을 많이 두는 곳에 지정석을 만든다.

각종 DM은 종이 박스로 임시 보관함을 만든다. 종이 박스에 담아 테이블 위 등 지정 장소를 정하고 매주 1회 체크해 버린다. 세일 소식이나 쿠폰이 함께 있는 DM은 집에 놓아두는 것보다 가방에 넣어 갖고 다니는 것이 잊지 않고 사용하기 편하다. 클리어 파일에 넣어 갖고 다니면 찾아 쓰기 편하다.

충전기는 양쪽 끝에 칼집을 넣은 종이 박스 조각에 선을 말아놓으면 얽히지 않는다. 사용 중인 코드를 콘센트에 꽂을 수 있는 가장 짧은 길이로 조절하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족 모두의 충전기를 모아 플러그와 잭을 각각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바구니에 담아 지정석을 만들고 충전할 때만 연결해 사용한다.

Q7. 아이 키우는 집에 많은 게 각종 상비약이잖아요. 안전하고 깔끔하게 보관하는 요령이 궁금해요.

약 상자를 제거하고 상자 속 병과 튜브만 꺼내 서랍 안에 정리한다. 매일 먹는 약은 푸딩 컵과 빈 면봉 케이스 등 투명한 용기에 넣어 바구니에 한데 모아 세워둔다. 컵에 식후 2알 등 복용법을 써놓으면 잊지 않고 약을 먹을 수 있다.

Q8. 거실 수납장에 각종 가전제품 사용설명서가 가득해요.

각종 가전제품 사용설명서를 영역별로 구분해 지퍼팩에 넣은 뒤 거실장 서랍에 보관한다. 아파트 관련 제품 설명서, 주방에서 사용하는 제품 관련, 휴대전화 관련, 기타 등으로 구분하면 필요할 때 바로 찾기 편리하다. 제품 사용설명서 앞부분에 제품 구입 년/월/일도 적어둔다. 한 파일 안에 공간이 나누어진 바인더형 폴더는 여러 종류의 사용설명서를 종류별로 모아두기에 좋다.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사용설명서는 버린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주방]

Q9. 주방 정리 요령 키포인트는?

요리를 하면서 이쪽저쪽으로 이동하거나 몇 번씩 싱크대 문을 여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수납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주방을 불, 물, 음식 재료 코너로 나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불 코너인 레인지 가까이에는 레인지에서 사용하는 프라이팬, 기름, 뒤집개 등을 놓고, 물 코너인 싱크대 가까이에는 물 주변에서 사용하는 소쿠리, 볼, 세제 등을 놓는다. 해당 장소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가까이에 놓는 것만으로 작업 효율은 높아지고, 조리 시간도 단축된다.

같은 타이밍에서 사용하는 것은 한꺼번에 놓는다 도마와 식칼, 세제와 스펀지 등 동시에 사용하는 물건은 가까이에 놓아두면 쓸데없는 움직임이 없어지고 작업이 원활해진다.

머리보다 높은 위치에 무거운 것을 놓지 않는다 뚝배기, 큰 접시, 핫플레이트 등 무거운 물건은 머리보다 높은 위치에 놓으면 꺼낼 때 떨어질 위험이 있다. 위쪽 선반에 보관할 때는 꼼꼼하게 포장할 것. 모서리가 뾰족한 것도 높은 위치에 놓지 않는다.

습기를 피해야 할 음식 재료는 싱크대와 레인지 사이의 상단에~ 건어물, 쌀, 가루 종류 등 습기를 피해야 할 음식재료는 습기가 생기기 쉬운 아래쪽에 놓지 않는다. 싱크대와 레인지 위쪽도 김이나 증기가 모이기 쉽다. 습기의 영향을 가장 받지 않는 곳은 싱크대와 레인지 사이의 선반이나 오픈 수납장이다.

높은 위치에 수납할 때는 손잡이를 단다 싱크대 위 선반은 높아서 손이 닿기 어려우므로 손잡이가 달린 바구니를 활용해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한다. 바구니에는 면류, 즉석식품, 건어물 등을 아이템별로 보관한다.

Q10. 싱크대 상부장은 손이 잘 안 닿아 그런지 쓸데없는 물건이 자꾸 쌓여요.

손이 잘 닿지 않는 싱크대 상부장 위쪽에는 사용빈도가 적고 가벼운 물건을 수납한다. 왼쪽은 꺼내기 번거롭고 잘 보이지도 않으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접시나 밀폐용기를 바구니나 케이스 등에 수납해 한꺼번에 꺼낼 수 있게 한다. 상부장 오른쪽은 바구니에 조리 시 필요한 양념류와 보리차와 녹차, 인스턴트식품 등을 정리해 놓으면 편하다. 상부장 중앙에는 자주 사용하는 식기를 수납한다. 자주 사용하는 평면 접시는 접시 스탠드에 세워놓으면 문을 열고 접시를 바로 꺼낼 수 있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Q11. 개수대가 있는 싱크대 하부장에 냄비와 프라이팬을 놓는데 지저분해요.

싱크대 하부장은 물이나 불을 사용하는 조리도구인 냄비와 프라이팬, 세제 등의 수납에 안성맞춤인 공간. 정리 포인트는 필요한 것을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전체가 한눈에 보이게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냄비는 편수, 양수, 뚝배기, 찌개냄비 등 종류별로 구분한다. 냄비와 뚜껑을 따로 보관하면 꺼내기도 불편하고 뚜껑을 정리하는 공간이 별도로 필요해 번거롭다. 냄비는 뚜껑을 뒤집어 크기 순으로 쌓고, 쌓는 개수는 3개를 넘기지 않는다. 배수관을 피해 설치할 수 있는 선반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선반을 설치한 뒤 냄비와 프라이팬을 정리하면 꺼내기 쉽고 정리도 깔끔하다.

Q12. 양념은 어디에 보관하는 게 효율적인가요?

동선을 고려해 수납해야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조리대 근처 싱크대에 둔다. 키 큰 양념병은 키 순서로 일렬로 세운 뒤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바구니에 담아 상부장에, 작은 양념병은 뚜껑에 라벨을 붙여 하부장 서랍에 보관한다.

Q13. 컵, 접시, 공기 등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그릇을 쌓아두었더니 꺼내 쓰기 힘들어요.

큰 접시는 포개면 아래 접시를 꺼내기 어려우므로 접시꽂이에 정리하거나, 파일 박스에 세워서 수납한다. 공기와 사발 등 위가 넓은 식기는 바르게 놓는 것과 뒤집어 놓는 것을 교차로 놓으면 공간이 절약된다. 페트병 윗부분을 자른 뒤 가위로 옆면에 U자 형태로 홈을 파고 작은 접시나 소스그릇, 컵을 정리하면 겹겹이 쌓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Q14. 비닐봉지와 가끔씩 낱개로 사는 종량제 봉투는 의외로 골칫거리예요. 쌓아두자니 지저분하고요.

비닐봉지를 사각형 모양으로 접어 보관하면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뽑아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비슷한 비닐봉지끼리 같은 줄에 넣어두면 용도에 알맞은 크기의 비닐봉지를 구별해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비닐봉지를 반으로 접는다. 너비는 비닐봉지를 수납할 공간에 맞춰도 좋다. 다시 가로를 반으로 접은 후 여러 번 눌러 모양이 잡히도록 한다. 비닐봉지 길이를 3등분해 접거나 수납할 공간의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접는다. 접은 비닐봉지를 수납함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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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Q15. 우리 집 옷장은 그야말로 전쟁터 같아요. 옷장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 알려주세요.

옷장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거는 옷과 개는 옷을 나누는 것이 포인트다. 옷장의 옷을 모두 꺼내 개는 옷과 거는 옷으로 분류한다. 거는 옷은 계절에 맞는 옷만 꺼내 놓고 나머지는 커버를 씌워 정리한다. 개는 옷은 춘하 상의, 춘하 하의, 추동 상의, 추동 하의, 청바지 등 입는 시기와 종류별로 나눠 수납한다. 옷을 옷장 행어에 걸 때는 옷의 앞면이 모두 왼쪽을 향하도록 방향을 맞추면 공간 절약이 되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Q16. 서랍장을 열면 속옷과 양말이 뒤섞여 찾을 때마다 애를 먹어요.

속옷과 양말은 우유팩을 활용하면 수납 해결! 우유팩 윗부분을 자르고 서랍장 크기에 맞춰 글루건으로 여러 개를 이어 붙인 뒤 우유팩 둘레를 테이프로 감싸면 속옷&양말 전용 수납함이 완성된다. 속옷과 양말을 사각형으로 접은 뒤 한 칸에 하나씩 넣으면 한눈에 보여 꺼내기 쉽고 정리도 수월하다.

Q17. 매일 입는 옷을 서랍장 위에 대충 놓는 남편 때문에 집이 지저분해요.

입던 옷을 정리할 전용 공간을 만든다. 전용 행어나 스탠드형 옷걸이를 마련하고 옆에는 오픈형 수납장을 놓는다. 외투나 바지, 스커트 등 구김이 잘 가는 옷은 옷걸이를 활용해 행어에 걸어두고, 수납장에는 니트와 티셔츠, 모자, 가방 등을 정리한다. 입던 옷은 행어에 쌓이지 않게 주의하고 바로 세탁한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Q18. 바지, 스커트, 벨트, 넥타이 등 옷 종류별 깔끔 정리법이 궁금해요.

바지는 반으로 접어 옷걸이에 건다. 무릎 부분은 주름이 가도 알아차리기 힘들므로 무릎 근처가 옷걸이에 닿도록 거는 것이 요령. 면바지와 청바지는 4단으로 접어 둥근 부분이 위로 가게 의상 케이스에 세워 보관한다. 스커트는 허리 부분에 달린 끈을 옷걸이에 건다. 옷걸이에 거는 부분이 없으면 철사 옷걸이를 구부려 건다. 부드러운 소재의 스커트는 접어 의상 케이스 안에 정리한다. 벨트는 S자 고리에 최대 2개씩 걸고, 넥타이는 넥타이 걸이에 정리한다. 목도리는 옷걸이에 최대 3개까지 매듭지어 걸어놓고, 세워지는 가방은 박스에 담아 옷장 위에 수납한다. 세워지지 않는 가방은 안에 작은 가방 2~3개를 넣어 세워 보관한다.

Q19. 옷만 잘 접어도 수납공간이 넉넉해지더라고요. 옷 수납하기 편하게 접는 법 알려주세요.

니트류 옷걸이에 걸기

1 옷 가운데를 기준으로 등 부분이 겹치게 반으로 접는다.

2 옷걸이 고리가 니트 겨드랑이 부분에 오도록 놓고 몸통 부분을 아래로 접는다.

3 팔 부분도 아래로 접어 옷걸이 안쪽으로 넣으면 완성!

긴소매 티셔츠 접기

1 셔츠의 등 부분이 위로 오도록 펼친다.

2 양팔을 등 쪽으로 접은 뒤 옆선과 평행되도록 접는다.

3 아랫부분을 위로 접는다.

4 뒤집으면 옷 접기 완성! 한 번 더 접으면 세로 수납이 가능하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바지 접기

1 바지 앞면을 위로 펼친 뒤 화살표 방향으로 바지를 포갠다.

2 밑위 부분을 안쪽으로 집어넣고 선을 따라 반으로 두 번 접는다.

삼각팬티 접기

1 팬티를 엉덩이 부분이 위로 오도록 펼친 뒤 오른쪽 3분의 1 지점에서 접는다.

2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접는다.

3 세로로 3등분해 위쪽 3분의 1 지점을 접어 아랫부분을 접은 위쪽으로 끼워 넣는다.

양말 접기

1 양말 두 짝을 반듯하게 포개어 가지런히 놓는다.

2 양말의 발목 부분에서 ⅓가량을 접는다.

3 반대쪽도 접어 마주 포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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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Q20. 현관에 신발이 넘쳐나요.

신발장의 신발을 모두 꺼내 신지 않는 신발이나 고장난 우산은 버린다. 폼보드지를 신발장 선반 높이에 맞춰 여러 개 자른 뒤 선반에 끼우고 신발을 안쪽 면이 마주보도록 쌓아서 넣는다. 다시 폼보드지를 꽂아 칸을 만들면 많은 양의 신발을 정리할 수 있다. 아이 신발은 길이가 짧고 작아 공간이 애매하게 남는데, 박스에 세워 정리하면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꺼내기도 쉽다. 지퍼팩에 넣은 후 바구니에 세워 보관해도 좋다. 접이식 우산과 양산은 라벨을 붙인 상자에 정리하고, 긴 우산은 신발장 안에 수건걸이를 부착한 뒤 건다. 현관에 휑하게 남는 부분에는 작은 벤치를 놓고 매일 사용하는 신발을 정리하면 깔끔하고 사용하기도 편하다.

Q21. 모양이 긴 부츠는 어떻게 정리하면 좋나요?

겨울용 부츠와 장화는 길이가 길어 일반 신발과 함께 수납하기도 어렵고 신발에 힘이 부족해 쓰러지기 쉽다. 쓰러진 부츠가 바닥에 쓸리면 가죽이 상하기 쉬우므로 세운 채로 보관한다. 신문지를 돌돌 말아 투명테이프로 고정한 뒤 부츠 안에 넣으면 간단하게 부츠 스탠드 역할을 하고, 탈취나 습기 예방에도 좋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욕실&베란다]

Q22. 욕실 세면대와 욕조 위 등에 샴푸와 비누가 널려 있어요. 쓰기 편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은?

욕실을 깔끔하게 사용하려면 매일 사용하는 물건과 비축하는 물건을 분류해야 한다. 2단 선반을 준비한 뒤 욕조나 세면대 위에 아무렇게나 놓기 쉬운 욕실 비품을 올려놓으면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자잘한 크기의 목욕용 장난감은 커다란 세탁망에 넣고 흡착식 고리나 타월 행어에 S자 고리를 달아 걸어놓는다. 수납과 물빼기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Q23. 욕실 세제는 바닥에 놓으면 지저분해 보이고 발에 걸려요.

세면대 아래에 버팀봉을 달고 스프레이 타입 세제를 걸어 수납한다. 이렇게 공중 수납을 하면 아래 공간이 비어 세면대 아래의 수납 양도 늘어난다. 욕실용 바가지를 청소 세트함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 세제와 걸레, 브러시를 담아 정리해놓는다.

Q24. 베란다는 보통 폭이 좁고 세로로 긴 복도형이잖아요. 물건을 수납하기에도 애매해 빈 공간으로 남겨두는데 공간이 아깝더라고요.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요?

세탁기를 놓는 베란다 위나 옆 남는 공간에 선반을 달면 수납할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단, 높은 선반을 이용할 때는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서 가벼운 물건을 보관하는 게 좋다. 베란다 선반에 물건을 놓았는데 지저분해 보인다면 사용하지 않는 얇은 천을 압축봉에 끼워 가리면 깔끔하다.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쉬운 정리정돈 Q&A
참고도서·정리정돈 大사전(초록물고기) 정리의 달인(영진닷컴)

스타일리스트·정인지

여성동아 2013년 12월 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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