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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육아에는 왕도가 없다

글·진혜린 | 사진·Rex 제공

입력 2013.11.05 10:57:00

옆집 엄마는 이렇게 아이를 키웠다던데, 왜 우리 아이는 그렇게 안 되는 걸까? 정답은 간단하다. 옆집 아이와 우리 아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나라 같은 문화에 살아도 육아법이 서로 다른데, 국가 간의 차이는 오죽할까? 그 엄청난 간극을 알게 된다면 아이를 키우며 골백번도 더 들었을 ‘잘하고 있는 건가?’하는 의문이 풀릴 수 있다. 지구 반대편 육아의 왕도가 우리 아이에게 통할지도 모를 일이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육아에는 왕도가 없다


미국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에서 딸을 낳아 키우고 있는 메이링 홉굿이 세계 각국의 육아법에 대해 쓴 ‘육아의 왕도’에는 한국 육아법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 나온다. 외국인이 한국 육아법을 바라보는 시선은 흥미롭다.

“내 남동생들은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중략) 아기가 태어났을 때 한국에서 올케의 부모님이 와서 삼사 개월 동안 아기를 돌봐주었다. 한 올케는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친언니가 살았다. 올케가 둘째를 낳을 무렵에는 친언니가 와서 한동안 도와주었다.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었지만, 한국인 가정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세심한 양육과 수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기를 품에서 놓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여건만 닿는다면 아이를 낳은 후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서너 달 육아와 산후 조리를 위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바라봤을 때는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다는 거다. 이를 바꿔 말하면 미국에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아이를 키운다는 뜻도 된다.
미국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은 밀착형 육아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은 아이들이 유모차나 요람 같은 기구에서 하루 평균 16시간을 혼자 지내는 독립적인 육아를 선호하는 반면, 한국은 아이들이 겨우 2시간만 혼자 지낸다고 한다.
어떤 육아법이 더 좋은 것일까? 메이링 홉굿은 어떤 육아법이 더 좋은지 가치 판단을 배제했다. 이런 육아법도 있고, 저런 육아법도 있다는 육아의 다양성을 제시하며 육아법 각각의 장점을 소개한다. 육아에는 왕도가 없다고 말이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육아에는 왕도가 없다




유모차 없이 아이 키우는 케냐
케냐에서 유모차를 보기 힘든 것은 열악한 도로 환경 때문이다. 거리 곳곳에 웅덩이가 파여 있고, 차들은 끊임없이 경적을 울려대며, 사람과 자동차 그리고 온갖 동물이 얽혀 이리저리 누비고 다니는 케냐의 도로 사정에 유모차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케냐 사람들이 유모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신 케냐의 엄마들은 아이를 레소(면 포대기 종류)로 감싸 몸에 묶고 차밭에서 일을 하거나 손수레에 풀을 싣고 가서 소에게 먹이고 양동이에 물을 길어 언덕바지에 있는 집까지 이고 나를 수 있다. 한국은 포대기, 중국은 메이타이, 일본은 온부히모, 알래스카 이누이트족은 아무우티를 사용해 아이를 업고 다닌다.

Plus
밀착형 육아를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이가 덜 보채고 덜 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만큼 아이의 정서가 안정적으로 형성된다는 뜻도 된다. 또 아기를 밀착해 키우는 엄마들이 아기의 요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젖도 더 많이 나오며 산후우울증 비율이 더 낮다는 보고도 있다.

Minus
아이가 아무리 가벼워도 시종일관 업거나 안고 다닐 수는 없다. 게다가 아이와 함께 다니려면 챙겨야 할 물건이 아주 많다. 아이을 데리고 여행을 하는 것처럼 장시간 이동을 해야 할 때 아이를 업는 방법밖에 없다면, 아이도 부모도 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How to
미국에서도 유모차를 사용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엄마, 아빠가 슬링을 둘러매고 다닌다. 그만큼 밀착형 육아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부모가 지칠 때까지 업거나 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유모차와 포대기를 적절히 분배해 사용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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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밤늦게 재우는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이들이 밤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수면 규칙을 지키는 부모도 거의 없다. 주말이나 여름이면 밤늦도록 소란스러운 축구장이나 시끌벅적한 야간 공연에서 부모를 따라온 온갖 연령대의 아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이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식당은 오후 8시가 돼야 문을 열고, 클럽은 새벽 2시가 넘어야 사람들이 모여든다. 아이들이 참석하는 저녁 식사 초대도 보통 9시가 지나서야 시작돼 새벽 2, 3시까지 이어진다. 이 때문에 평일에도 오전 8시까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쥐 죽은 듯 조용하다. 유치원 오전반은 오전 9시가 돼야 문을 열고, 아이들을 오후에나 유치원에 보내는 가정도 많다.
이처럼 아이들과 밤 문화를 함께 누려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된 아르헨티나에서는 부모의 고충을 함께 나누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돼 있다. 식당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짜증을 부리거나 성질을 낼 때, 사람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손님이나 종업원, 식당 주인까지 나서서 도와주려고 한다. 서로 참아주니까 아이는 부모나 친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부모는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날 수 있다.

Plus
이런 분위기 덕분에 육아 스트레스를 크게 덜 수 있다. 더욱이 아이가 다소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더라도 어른과 아이의 삶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

Minus
일관성 없는 수면 패턴은 나쁜 습관을 들일 수 있으며 결국 수면 부족과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How to
아르헨티나, 스페인, 이집트 지역 사람들은 늦게까지 깨어 있고 서늘한 시간에 저녁 식사를 즐기며 뜨거운 한낮에는 잠을 자는 것을 선호한다. 밤늦게까지 활동하지만 대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식으로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 또 아이에 따라 수면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한 가지 방법만 옳다고 믿고 억지로 재우기보다 사는 환경, 아이의 특성에 맞춰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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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투정하지 않는 프랑스 아이들
프랑스 학교의 급식 담당 요리사들은 맛 좋고 영양도 풍부한 식단을 제공한다. 음식은 모두 도자기 접시에 나오고, 아이들은 은제 식기류를 사용한다. 종이나 플라스틱은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우유나 주스 대신 유리잔에 물을 따라 마신다. 프랑스에서는 어른이나 아이 구별 없이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아이들이 먹기에 너무 자극적이라고 생각하는 음식도 프랑스 아이들은 주저 없이 먹는다. 부모가 먹는 음식을 아이들도 함께 먹기 때문에 어린이용 음식이 필요치 않다. 유치원에서는 ‘어떤 음식이든 적어도 두 번은 먹어야 한다’는 규칙을 적용한다. 아이들은 텃밭에 직접 씨를 뿌려 수확을 하고, 갖가지 양념을 미술 재료로 활용한다. 생일을 맞은 아이는 주방에서 요리사와 함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반 친구들과 나눠 먹는다. 이러한 일상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프랑스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먹는 즐거움’을 알아간다. 편식 습관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맛을 음미하는 여유로움을 쌓아가는 것이다.

Plus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미레유 길리아노, 물푸레)라는 책이 있듯이, 프랑스 아이들은 날마다 버터와 크림을 잔뜩 넣은 음식과 지방이 함유된 요구르트나 치즈를 바게트와 함께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는다. 핵심은 천천히 조금씩 음미하며 먹는 것이다.

Minus
프랑스 사람들은 자리에 앉으면 다른 활동을 다 제쳐두고 음식에만 집중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문제는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러한 인식과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집에서 요리하고 즐겁게 식사하거나 시간을 내서 아이들에게 요리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해도 방해거리가 너무 많다는 거다. 그래서 음식은 다른 여러 가지 일에 비해 부차적인 고려 사항이 되고 만다.

How to
프랑스에서는 ‘어린이 음식’을 따로 요리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른을 위한 요리를 몇 번 접했을 때, 처음에는 먹지 않던 아이도 6개월 1년 뒤에는 잘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열 번 먹어보면 못 먹는 음식이 없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인내심을 발휘하려고 노력하자. 냉장고에 재료를 쌓아두지 않고 매번 장을 봐서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하는 것도 프랑스 방법이다. ‘신선한 재료로 간단히 요리하기’가 프랑스인들이 평소 요리를 하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음식을 감사히 여기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그렇게 여겨야 한다. 좋은 재료를 고르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며 아이들이 음식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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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안 채우는 중국
중국의 아이들은 엉덩이가 터진 바지, 즉 카이당쿠를 입는다. 카이당쿠를 입은 아이는 부모가 바지와 속옷을 벗기기 위해 뛰어가지 않아도 급하면 아무 데서나 일을 볼 수 있다. 중국 부모들은 아이가 평균 18개월 무렵 배변 훈련을 시작한다. 걸음마를 하는 순간 혹은 똑바로 앉을 수 있게 되자마자 기저귀를 떼는 아이도 있다. 중국의 전통적인 육아 방식에 따르면 엄마는 아이가 똑바로 앉을 수 있게 되면 이른 아침에 아이를 깨워 요강에 앉힌다. 이것을 끈기 있게 반복하면 아이는 엄마의 휘파람 소리에도 요강에 앉아 오줌을 누게 된다는 것. 지나치게 일찍 배변 훈련을 시작한다는 데 우려를 나타내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중국의 경제적인 상황이나 날씨를 고려했을 때 배변 훈련을 빨리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가족은 물론이요, 마을 사람들까지 아이의 배변 훈련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아이가 낌새를 보이면 이웃이나 친구 할 것 없이 가까이 있는 사람이 아이를 쪼그려 앉히는 것. 그냥 전통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백화점, 상점, 지하철에서도 카이당쿠를 입은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누구 하나 신기하게 바라보지 않는다고. 쓰레기통 위에 아이를 들고 있거나 비닐봉지를 대주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이는 기저귀를 차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배변을 볼 수 있도록 사회적인 전통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어린이집에 들어올 때쯤 배변 훈련이 안 돼 있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

Plus
기저귀 사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더욱이 한 개의 기저귀가 분해되는 데 4백50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Minus
발달학적으로 배변 훈련의 시기에 대한 갑론을박은 끊이지 않는다. 늦게 배변 훈련을 시킬수록 야뇨증이나 자기도 모르게 대소변을 보는 현상 혹은 변비 같은 문제가 줄어든다는 학자도 있고, 늦게 배변 훈련을 하면 오히려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학자도 있다. 중요한 것은 배변 훈련을 강요하다가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How to
중국 부모들은 아이의 장 활동에 전혀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하자. 중국인은 아이를 훈련시키는 게 아니라 그냥 배설물을 처리할 뿐이다. 귀찮은 일거리로 생각하거나 언제까지 마쳐야 한다는 목표를 정하지 않고 그냥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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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싸우게 내버려두는 일본인
일본인들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거나 장난이 좀 지나쳐도 곧장 중재하지 않는다. 싸움이 붙어 상대 아이를 다치게 하려고 할 때까지 지켜만 본다. 일본의 ‘불간섭 원칙’때문이다. 일본인들은 아이들의 유치하고 거친 행동, 버릇없는 태도를 잘 참아주는 편이다. 아이가 위험에 처하면 곧바로 달려가 도와주지만 사소한 충돌은 서로가 해결할 때까지 지켜봐주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저출산율과 관련이 있다.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유치원은 아이가 공동체 구성원이 되는 즐거움과 아픔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된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서로 부대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때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하면 항상 누군가 더 강한 사람이 끼어들어 사태를 해결해줘야 하는 상황이 될 거라고 믿는다. 매번 교사나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Plus
처벌을 자주 받은 아이들은 나쁜 행동을 하면 안 되는 이유로 ‘걸리면 처벌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 학생 가운데 90%가 ‘나쁜 짓을 하면 다른 아이들이 다치거나 스스로 부끄럽고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Minus
행동적인 문제가 심각한 아이에게는 불간섭 원칙이 안 먹힐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처벌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규정을 준수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How to
일본에서는 아이를 다룰 때 강압적인 방식보다는 간접적이고 심리적인 방식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도덕적 추론으로 아이에게 집단의 규칙을 따르도록 격려하고, 아이의 기분과 목적에 호소하거나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 따져보라고 요구한다. 또 다른 사람들과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할 때는 가위바위보로 정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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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아주지 않는 폴리네시아 부모들
폴리네시아에서는 ‘와나’라는 공동 육아가 널리 시행된다. 확대가족 형태로 이웃과 서로 친밀하게 지내며 아이를 돌보는 데 협력하지만, 사회성을 기르고 놀아주는 역할은 형제자매와 또래가 맡는다. 아기는 어른들이 품에 안아 재우고 먹이고 어르지만, 걸음마만 떼면 엄마 품을 벗어나 형제자매나 또래의 손에 맡겨진다. 어른들은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할 뿐, 아이들끼리 어린 동생을 데리고 논다. 막 걷기 시작한 아이는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난다. 안 그러면 큰 아이들 틈에 끼어 놀기 어렵다. 아이들은 자기가 잘못해서 다치거나 위험에 빠지면 부끄럽게 생각한다. 또 뜻하지 않게 남을 다치게 하거나 실수를 저지르고 다른 아이를 못살게 구는 행동도 부끄럽게 여기고 서로 조심한다. 아이들끼리 음식을 나눠 먹고, 괴롭히는 아이가 있으면 함께 맞서며, 누군가가 다치면 측은히 여겨 위로하고 보살핀다. 큰 아이는 동생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내려고 통찰력과 의사소통 기술을 개발하고, 어린 동생이 큰 아이들 틈에서 노는 데 필요한 기술을 어떻게든 가르친다. 동생 역시 그 틈에 끼기 위해 뭐든 열심히 배우고 터득한다.

Plus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또래의 놀림이나 비방을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배우기 때문에 스스로 귀한 존재로 인정하며 순간적으로 좌절하더라도 자신을 비하하지 않는다. 아이의 사회성은 또래 집단을 통해 자란다.

Minus
폴리네시아는 아이들끼리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안전한 환경이기 때문에 이런 육아법이 가능하다. 그러나 도시에서는 또래 집단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 형제들끼리 서로를 조금씩 돌봐줄 수는 있지만 아이는 부모의 엄중한 보호 아래 있어야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How to
아이들에게 ‘완전히 자유로운’ 놀이 시간을 주자.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자유롭게 놀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놀고 탐색하고 다투고 화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이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참고도서ㆍ육아의 왕도(예담)

여성동아 2013년 11월 5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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