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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With specialist | Dr. 김의 예뻐지는 쓴소리

과도한 세안 하지 마라

뷰티 전문가의 보다 나은 피부를 위한 잔소리

기획ㆍ신연실 기자 | 사진ㆍ현일수 기자

입력 2013.10.29 14:14:00

‘솜털 세안, 30분 세안’등 피부 좋기로 유명한 여배우들의 클렌징법이 공개될 때마다 여성들이 세면대 앞에 서 있는 시간은 늘어만 간다. 분명 진한 메이크업을 하는 여배우들에게 완벽한 세안은 필수일 터. 하지만 평소 내추럴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까지 여배우처럼 세안할 필요가 있을까? 과한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는 말, ‘세안’이야말로 그렇다.
과도한 세안 하지 마라


뽀드득 세안 아닌 촉촉 세안이 중요
여전히‘뽀드득’소리가 날 정도로 삼중, 사중 세안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렇게 해야 피부 노폐물이 깨끗하게 씻겨나간 기분이 들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본인의 피부 타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방법이다.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는 기능을 하는 피부 표면의 각질은 보통 28일 주기로 턴 오버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이 주기를 무시하고 각질을 심하게 또는 자주 제거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층이 사라져, 피부가 스스로 외부 자극에 대응하지 못하고 점차 예민하고 건조해진다. 과도한 세안으로 피부 보호막이 손상된 후에는 아무리 비싸고 좋은 제품을 바른다 한들 소용이 없다.
세안은 메이크업을 지우는 행위가 아닌, 하루 동안 피부 표면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피지를 닦고 흐트러진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스킨케어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시간은 3~5분 정도. 필요 이상으로 긴 시간 제품이나 도구를 이용해 문지르거나 마사지하면 피부에 자극이 될 뿐 아니라, 세안제 거품에 엉겨 붙은 노폐물들이 다시 피부에 옮겨 붙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세안 후 미끈거리는 느낌이 남아 있다고 해서 또 다른 세안제로 다시 씻어내는 것 또한 금물이다. 세안 후 느껴지는 미끈거림은 제품별 성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세안제에 함유된 보습제 효과다. 이를 다시 씻어내는 것은 일부러 보습해놓은 것을 다시 없애는 행위다.
일반적으로 좋은 피부는 pH 4.5~5.5의 약산성을 띤다. 바 타입 비누는 pH 9~10 정도로 피부의 약산성을 깨뜨릴 수 있으며, 강력한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 있는 세안제(세안 후 땅김이 심하거나 뽀득거림이 심한 제품)는 피부가 필요로 하는 유분과 자연 보습인자까지 탈락시키므로 가급적 사용을 피한다. 피부 pH와 유사한 약산성의 순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세안제를 사용하되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라면 폼 타입을, 건조한 타입이라면 로션이나 오일, 젤 타입 세안제를 선택한다.

아침, 저녁 세안법 달리하는 것도 효과적
아침 세안은 밤 사이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 등을 씻는 게 주 목적이다. 수면 시간이야말로 피부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간이므로 그만큼 피부에 피지와 노폐물이 많이 만들어진다. 전날 저녁 깨끗이 씻었다고 해서 대충 물세안만 해도 된다는 생각은 버릴 것. 다만 아침에는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아도 되므로 세안 후 얼굴 땅김이 없는 촉촉한 타입의 수성 세안제를 사용한다. 저녁 세안은 하루 종일 먼지와 오염 물질에 노출되고 스트레스와 피로까지 누적된 피부를 화장과 오염 물질로부터 해방시키는 시간이다. 아침 세안과 달리 세안 전 유성 세안제를 사용해 1차적으로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닦아내고 수성 세안제로 한 번 더 세안한다. 피지 분비가 많은 T존 부위는 세심하게 닦고 미지근한 물로 3~4번 헹군 뒤 마지막은 찬물로 헹궈 모공 수축을 돕는다. 물론 아침이든 저녁이든 세안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보습제 챙겨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중 세안=꼼꼼한 세안’은 항상 성립되는 공식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피부 건강에 가장 좋은 세안은‘뽀드득’이 아니라‘촉촉’이다. 세안의 단계와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피부 자극 없이 촉촉한 피부를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과도한 세안 하지 마라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은…
와인 피부과성형외과의 피부과 전문의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뷰티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모델·진다운

여성동아 2013년 11월 5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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