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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대한민국 최고 진로 멘토 3인 릴레이 인터뷰 ②

“아이의 보석 같은 재능을 놓치지 마세요”

고봉익 TMD 교육그룹 대표

글·김명희 기자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13.09.03 09:23:00

교육 선진국에서는 공통적으로 진로 교육을 매우 중시한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보다 더 빨리, 크게 성장한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이다. 국내 진로 교육 1인자로 손꼽히는 고봉익 대표가 전하는 학부모를 위한 진로 코칭 실전 지침.
“아이의 보석 같은 재능을 놓치지 마세요”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선 하고 싶은 것이 있는 아이가 효자, 효녀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꿈도, 목표도 없이 로봇처럼 집과 학교, 학원을 떠도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그 때문일까. 지난 10년간의 진로 코칭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진로 코칭 전문 브랜드 ‘행진’(www.happycoach.co.kr)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진로 교육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고봉익 대표는 요즘 들어 학부모들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로 코칭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 아이의 숨은 재능을 찾아라
아들이 소심하고 다른 남자아이들에게 치이는 것 같아 고민인 엄마가 있다. 그는 아이의 약점을 본 것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 아이는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섬세하고 꼼꼼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고봉익 대표는 “학부모들을 만나보면 아이 안에 숨겨져 있는 다이아몬드는 보지 못하고 그 위에 묻은 먼지만 보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진짜 재능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2. 진로 교육은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학부모들이 진로 교육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부모가 모든 직업이나 학과 정보를 습득한 후 아이에게 전달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고 대표는 진로 교육은 티칭(teaching)이 아니라 코칭(coaching)이라고 말한다. 질문을 통해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찾아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고봉익 대표에 따르면 재능을 발견하는 눈과 코칭식 커뮤니케이션, 즉 질문하는 법을 배우면 누구나 자녀의 진로 코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진로 교육 3단계
나 발견하기 자신의 재능, 흥미, 가치, 성향 등을 정립하는 단계다. 아이의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나 발견하기’가 힘들 수 있으므로 이럴 땐 자신이 사랑받고 있으며 가치 있는 존재라는 확신을 심어줌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 발견하기’를 할 땐 아이를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아이가 무엇을 잘하는지 적어달라”고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아이는 칭찬을 받음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된다.



세계 발견하기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가 관심을 갖는 분야를 주제로 블로그를 만들고 기원, 인류에 기여한 바, 관련 인물, 직업군, 학과, 도서와 사이트 등에 관한 스크랩을 하도록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 정보를 쌓아갈 수 있다.

인생 설계하기 그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그려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진로 설계는 20대 중·후반에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평생 성공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식으로. 그러면 꿈을 이룬 후에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

3. 꿈이 있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공부가 내 삶에 어떻게 활용될까’에 관한 기대감이 있다는 것이다. 외교관이 돼 세계 무대에서 국익을 위해 힘쓰는 꿈을 갖고 있는 아이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인생 로드맵을 그려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조언한다. 이는 학업에 있어서의 동기 부여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성동아 2013년 9월 5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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