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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남편 말고도 잘나가는 연정훈

배우, 카레이서 그리고 사진작가

글·권이지 기자 | 사진제공·갤러리 이룸

입력 2013.06.05 10:40:00

미모와 능력을 갖춘 아내를 두고 있다. 새로 시작한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쯤 되면 안주할 법도 하지만 연정훈의 도전은 카레이싱에 이어 사진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한가인 남편 말고도 잘나가는 연정훈

연정훈은 자신의 작품에 따로 제목이나 캡션을 달지 않았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잊히는 것에 대해 애정을 갖고 촬영했다.



연정훈(35)이 사진작가로 데뷔했다. 5월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갤러리 이룸에서 ‘As it, Hence…’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연 것. 2010년 공인드라이버(선수 A등급) 라이선스를 획득해 시케인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카레이싱에 도전하고, XTM ‘탑 기어 코리아’ MC를 맡을 만큼 자동차에 푹 빠져 평생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던 연정훈이 핸들을 놓고 카메라를 잡은 이유가 궁금했다.
오프닝 행사가 열리던 5월 4일 오후 갤러리에서 연정훈을 만났다. 정물과 전경 사진으로 가득한 아담한 전시장에서 그의 또 다른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스웨덴 명품 카메라인 핫셀블라드만으로 작업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정훈의 부모와 아내 한가인, 동료 배우들이 참석했다.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주인공 박현수 역을 맡아 오랜만에 지상파 나들이를 한 연정훈은 방송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직접 전시장을 찾아 손님을 맞았다.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하는 그의 얼굴에는 약간의 여유도 느낄 수 있었다. ‘금 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리며 가족과 결혼에 대한 참 의미를 담은 드라마. 연정훈이 맡은 박현수는 재벌가 장남이지만 어릴 때 생모가 바람이 나 쫓겨난 바람에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인물이다.

사진 덕분에 아내와 더 가까워진 느낌

한가인 남편 말고도 잘나가는 연정훈


연정훈은 명지대 대학원에서 제품디자인학을 전공했다. ‘탑 기어 코리아’에 함께 출연한 연예계 대표 사진 마니아 김진표와 조민수가 연정훈에게 새로이 열정을 불어넣었다. 그때부터 아마추어 사진작가로서 그의 행보가 시작됐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공부했고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자연스럽게 사진과도 가까워질 수 있었죠. 형들의 응원으로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하다 보니 전시회까지 열게 됐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기뻐한 사람은 한가인. 남편이 레이싱 같은 위험한 취미를 즐기는 것을 눈감아주는 아내가 몇이나 될까. 한가인도 남편의 ‘전직’을 반겼는지 적극적으로 취미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아내가 (사진 작업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에요. 함께 몇 군데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도 했고요. 찍은 사진도 함께 보면서 ‘이건 이런 느낌이다. 저런 느낌이다. 어떤 걸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조언도 하죠.”
연정훈은 작업노트에서 “사진은 의식하지 못한 기억과 흔적들을 재발견하며 되새기는 힘을 지닌 매체다. 이 작업에서 보이는 사진 속 대상은 이미 용도 폐기돼 버려져 형태를 잃어가는 것들이다. 때문에 그들을 특정 지어 명명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경이로운 자연의 힘에 압도된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모래가 돼가는 버려진 천, 산에 동화되고 있는 버려진 건물을 뷰파인더를 통해 담은 이유에 대해 연정훈은 “주어진 풍경이나 사물을 본다는 것은 스스로의 지난 시간들을 들추어보며 지난 상흔들을 치유하는 성숙을 향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전시 제목 ‘As it, Hence…’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10대와 20대를 지나며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다. 전에는 나만 생각했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를 준비하며 40대에는 좀 더 좋은 길을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성동아 2013년 6월 5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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