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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이선희 남편 직접 만나보니

“건축디자인연구소 운영하며 겸임교수로 활동”

글·김명희 기자 | 사진·이기욱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3.05.16 11:51:00

가수 이선희의 결혼 생활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2006년 재혼 후 은퇴설, 이혼설 등이 불거지긴 했지만 그는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았다. 이선희가 꽁꽁 숨겨뒀던 남편을 직접 만났다.
베일에 싸인 이선희 남편 직접 만나보니


지난 2006년 이선희(49)의 재혼은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다. 당시 이선희는 소속사 권진영 대표에게 교제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채 남자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국민가수’ 이선희가 갑작스럽게 국내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 시사까지 하자 팬들은 크게 당황스러워했다. 그로부터 넉 달 후인 2006년 11월 19일 이선희는 팬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의 재혼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선희는 “일반인인 배우자가 사생활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비밀리에 결혼했으며, (당분간은 한국을 떠나) 미국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음악 공부를 할 계획이다. 전부터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는데 남편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 후 이선희는 남편 정모(58) 씨와 함께 미국 일리노이 주에 머물며 딸의 유학 생활을 뒷바라지하고,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 수업을 들으며 신혼 생활을 만끽했다. 그동안 그는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모든 연락을 끊다시피 했다. 그의 최측근 인사들조차 이선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선희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이선희의 안부가 궁금하니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면 전화 한 통 꼭 좀 넣어달라”는 부탁을 해놓을 정도였다.
그사이 한국에서는 남편 정모 씨의 과거에 대한 이런 저런 소문이 나돌았다. 이선희와의 결혼이 재혼이니 삼혼이니 하는, 그의 과거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또 한동안 이선희와 정씨가 미국에서 이혼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그 무렵 부부가 함께 지인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혼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이선희가 2008년 미국에서 귀국한 후 콘서트나 음반 발매를 통한 정식 컴백 수순을 밟지 않고 지방 행사 등에만 모습을 드러내면서, 부부에게 경제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이선희는 2009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도 “남편 덕분에 딸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만 했을 뿐 그 밖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껴 재혼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부채질했다.

180cm 큰 키에 호남형, “인터뷰하면 아내에게 혼난다”

베일에 싸인 이선희 남편 직접 만나보니

1 이선희 남편 소유의 건물. 그는 빌딩 2층에 위치한 주점에 자주 들러 지인들과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2 이선희의 결혼 생활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좋은 인연을 만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선희의 남편이 서울 양재동에서 일본식 주점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알음알음으로 찾아온 손님들과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는데, 시종 유쾌하게 대화를 이끌면서도 이선희의 남편으로 화제가 되는 건 부담스러워한다고 알려졌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도 그는 지인들과 모임을 갖고 있었다. 180cm 정도 되는 키에 호남형인 그는 “나는 이 주점의 사장은 아니고 후배들을 돕거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가끔 들르는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활동이 뜸한 아내 이선희의 근황에 대해선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지금은 쉬고 있는데 조만간 콘서트를 할지, 음반을 낼지 그런 건 잘 모른다. 집사람의 가수 활동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식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는 “집사람한테 혼난다”며 손사래를 치면서 웃었다. 두 사람이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재혼할 당시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가 너무 많이 나가는 바람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한때 언론에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한다고 보도됐지만 사실 그는 서울 유명 사립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유학하며 석사 학위까지 딴 건축가다. 이선희는 자신의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며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정씨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사랑이 싹텄다고 한다.
정씨는 현재 건축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는 한편, 한 사립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덕분에 대학을 졸업한 제자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종종 이곳을 찾기도 한다고.
주점이 입점해 있는 빌딩은 정씨 소유다. 양재천이 내려다보이는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커피숍, 주점 병원 등이 들어선 6층짜리 건물로, 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선희 부부가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소문을 일축하기에 충분했다.
정씨의 지인들은 한결같이 그의 사람됨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선희 부부가 여러 가지 소문에 휩싸였던 것을 안타까워했다. 세간에서 일고 있는 의혹과 달리 이선희가 좋은 ‘인연’을 만난 건 분명해 보인다.

여성동아 2013년 5월 5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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