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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eoul vs Paris vs New York

뭐든 맛보겠다던 로랭, 보신탕집 앞에서 입 다물다

프랑스인 셰프와 한국인 아내의 모란시장 탐험기

글·이미령 | 사진·로랭 달레

입력 2013.05.16 10:06:00

경기도 성남에 있는 모란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로랭·미령 부부는 탄성을 질렀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한 원더랜드. 지네 장수, 칡즙 장수, 뜨내기 가수의 호객 행위에 넋이 나가 웃다가 보신탕집 앞에서 발을 딱 멈췄다.
뭐든 맛보겠다던 로랭, 보신탕집 앞에서 입 다물다


“캡틴 장 뤽 피카르(Jean-Luc Picard)가 20년 만에 지구로 돌아왔을 때 지금의 나랑 비슷한 기분이었을 거야.”
난생처음 모란시장 구경에 나선 로랭이 두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연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나는 한참 깔깔거리며 웃었다. 캡틴 피카르는 1966년에 첫 방영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TV 시리즈 ‘스타트렉(Star Trek)’의 주인공으로 24세기를 사는 프랑스인이다. 이 시리즈 중 ‘패밀리’라는 에피소드를 보면 우주선 스타십엔터프라이즈의 캡틴인 그가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의 형 로베르는 고향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하며, 형수는 전형적인 가정주부로 요리하고 살림하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드라마에서 두 형제의 식사 장면이 인상적이다.
캡틴 : (형이 따라주는 와인을 맛보며) “46년산인가.”(배경이 24세기이므로 2346년으로 추정)
로베르 : “47년산! 너는 너무 오랫동안 인공적인 것을 마셔서 미각을 망쳐버렸어. 뭐라더라, 신서홀(Synthehol: 알코올 모방 음료)이었나? 우주선 안에서 그런 인공 음료만 마시고 있으니 쯧쯧!”
캡틴 : “아니, 신서홀 덕분에 오히려 진짜 음식의 가치를 존중하고 진정으로 즐기게 됐어.”
그때 로베르의 부인 마리가 막 요리한 음식을 들고 나타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바라보는 형제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정신없이 음식을 먹는다. 로베르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이젠 잊힌 예술이 되고 말았어!”라며 탄식한다. 그리고 세 사람은 우주선에 설치돼 있는 레플리케이터(Replicator: 복제기)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음식까지도 복제해주는 레플리케이터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이야기하기로 한다.

지네, 뱀, 칡즙… 없는 것 빼고 다 파는 시장
로랭이 모란시장에 들어서며 탄성을 지른 것은 마치 다른 시공간에 들어온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고향에 온 캡틴 피카르가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은 것처럼 로랭도 1970년대로 돌아간 듯한 문화 충격을 받았다. 모처럼 화창한 일요일 모란시장에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다. 모란시장은 4, 9자로 끝나는 날에 장이 선다. 여기에 휴일이 겹쳐서인지 물건 구경은커녕 방향을 틀기도 힘들 만큼 복잡했다. 장보기를 무척 좋아하는 우리 두 사람에게 모란시장을 추천한 지인이 주말은 피하라는 말을 안 해준 것이 아쉬웠다.
인파에 떠밀려 종종걸음을 치다 지네 장수 앞에 다다랐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지네 장수는 허리 아픈 데나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며 구경꾼들을 모아놓고 한창 떠들고 있었다. 지네 몸통이 족히 15cm는 될 듯하다. 시커먼 몸통을 뒤틀고 있는 지네의 머리 부분과 촉수는 새빨갛고 구물거리는 수많은 다리 하나하나가 샛노랬다. 그렇게 가까이에서 작은 상자 안에 바글바글대는 지네들은 처음 보았다. 바로 앞 화로 위에는 바싹 구워져 슬쩍 건드리기만 해도 부서질 것 같은 지네 구이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황태처럼 겨우내 말린 듯한 지네를 길게 쭉 펴서 열 마리씩 묶어놓은 다발도 있었다. 누군가는 겹겹이 쌓인 지네 묶음을 뒤척이며 유심히 들여다본다. 아마 좀 더 반듯하게 생긴 지네들을 찾는 모양이었다. 지네가루로 만든 정체불명의 알약들도 깔끔하게 포장돼 있었다. 알약 봉지를 챙기는 고객으로부터 5만원짜리 지폐를 받고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격도 상당히 비싼 것 같았다.
로랭이 사진을 찍자 옆집 뱀 장수가 질겁을 하며 손사래를 친다.
“에구, 사진 찍지 말아요. 인터넷에 올리면 한국 사람들 이상한 것 먹는다고 외국에서 비난이나 할 거 아닌가요?”
정작 지네 장수는 재미있다는 듯 껄껄 웃기만 한다. 그 틈에 내가 나섰다.
“이 지네를 먹으면 정말 병이 낫나요?”
“그럼요. 중풍, 경간, 경련추축, 파상풍, 안면신경마비, 풍습동통….”
수첩에 이것들을 옮겨 적다 보니 외계 사절의 통역사가 된 듯한 느낌이다.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는 우리나라 전통 한약재랍니다. 자자… 어서들 사가세요… 중풍, 경간, 파상풍, 요통, 풍습동통….”
지네 장수는 우리가 약을 사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자 곧장 다른 사람들을 호객하기 시작했다.
지네 장수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우리는 얼떨떨한 상태로 바로 옆에 있는 칡즙 장수 앞에 섰다. 나무뿌리 같은 것이 잔뜩 쌓여 있고 껍질을 벗기며 즙을 짜는 사람들의 모습이 신기했던지 로랭은 거무죽죽한 즙을 맛보고 싶다고 했다. 한 잔에 1천원. 칡즙 장수는 거무스레한 흙탕물 같은 즙을 에펠탑이 선명하게 인쇄돼 있는 종이컵에 따라주었다. 종이컵을 들어 올리며 로랭이 재미있어 했다. 파리를 연상시키는 종이컵과 한국식 음료의 묘한 앙상블! 베베른의 현대 음악도 이보다는 덜 난해할 것이다.
즙의 향을 맡아본 로랭은 자신이 생겼는지 한번에 들이켰다. 즉시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예의 바른 로랭은 칡즙 장수가 기분 나빠 할까봐 억지로 참는 듯했지만 본능적으로 일그러지는 자신의 얼굴을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프랑스 사람들은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마시다 남긴 즙을 내게 건넸다. 칡즙 장수가 칡 뿌리는 봄과 가을에 캐서 잔뿌리를 뜯고 껍질을 긁은 후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해주었다.
“갈증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마시면 갈증도 해소되고 주독을 팍팍 풀어주는 데다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좋지요.”
이 말을 로랭에게 통역해주었다. 그는 그때까지도 쓴맛이 가라앉지 않는지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칡즙을 마시는 이방인의 모습을 구경하던 몇몇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로랭이 마시다 남은 칡즙을 원샷 하고 그 자리를 떴다. 정말 썼다. 몸에 좋다면 쓴 것도 마다하지 않는 용감한 한국인!

뭐든 맛보겠다던 로랭, 보신탕집 앞에서 입 다물다

1 즉석에서 칡을 자르고 껍질을 벗겨 즙을 낸다. 2 칡즙에 도전한 로랭은 종이컵에 인쇄된 에펠탑을 보고 흥미로워했다. 3 모란시장에 즐비한 보신탕집.



거리 여가수의 입담, 모란시장은 ‘19금’ 오락장
그때 어디선가 ‘뽕짝’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스피커가 터질 듯한 고성에 귀청이 웅웅거리고 뇌수가 출렁댔다. 로랭이 소리 나는 곳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리고 발견한 원더랜드! 1960년대 코미디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광대 옷을 입고 목청을 떨며 열창하는 여가수와 그를 둘러싼 군중. 가면을 쓴 듯 진한 화장에 과장된 제스처가 가수라기보다 시골 유랑극단 어릿광대를 떠올리게 했다. 그녀는 산발한 머리를 새 깃털 같은 것을 꽂은 머리띠로 고정해 아무렇게나 틀어올렸다. 그때 흥이 난 관객 한 사람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무대로 나와 여가수와 함께 춤을 추다가 그녀의 머리띠 사이에 만원짜리 지폐를 푹 찔러주곤 다시 자기 자리로 춤추며 돌아갔다. 광대의 오색찬란한 머리띠에 꽂혀 있는 것은 깃털이 아니라 만원짜리 지폐였던 것이다. 가수의 머리띠는 수금용 바가지였던 셈. 머리띠를 따라 빙 둘러서 ‘열중쉬어’를 한 채 여가수가 격렬하게 춤을 출 때마다 팔랑대던 것들이 전부 돈이었다니. 로랭과 나는 너무 웃겨서 견딜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눈물이 나도록 웃었다.
로랭이 카메라를 들이대자 여가수가 아예 로랭에게 손짓하며 교태를 부렸다. 노래 중간중간 나오는 여가수의 멘트도 ‘야동’이 따로 없다. 일흔 살은 훌쩍 넘겼을 것 같은 할아버지에게 “왜 나를 그리 보고 계슈? 넋이 나갔네, 넋이 나갔어. 예쁘지? 잉…. 먹고 싶징? 앙…?”
나는 로랭에게 통역해주며 눈물을 훔쳤고, 너무 웃어서 배가 아팠다. “모란시장은 미성년자 출입불가야”라고 하자 로랭도 고개를 끄덕였다.
간신히 그곳을 벗어나 해산물, 채소, 곡물, 건어물, 꽃, 전통과자 등을 좌판에 깔아놓고 파는 데 이르자 로랭은 과테말라 야시장이 생각난다며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그때 갑자기 우리 시야에 잡힌 보신탕집! 그곳에 개고기와 보신탕을 파는 집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우리는 보신탕용 누렁이들이 작은 우리에 갇혀 진열돼 있는 모습을 처음 봤다.
“개고기 판매나 유통은 1984년부터 불법이라고 들었는데….”
축축 늘어진 채 눈만 껌뻑거리고 있는 개들의 건강 상태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저 개들이 전부 식용이야?”
로랭이 물었다. 언젠가 나는 그에게 보신탕용 개는 애완용과 다르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전용농장에서 식용으로 사육한 후 도살한다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서울 외곽 지역에서 개들을 도살하고 조리하고 있는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가봐.”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요리사라면 모든 음식을 맛봐야 한다며 한국에 오면 보신탕도 맛보겠다고 자신만만해하던 로랭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맛보고 싶어?”
나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그는 대답이 없었다. 우리 안에 갇혀 잠을 자거나 우울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개들 앞을 지나며 로랭은 카메라를 거두었다. 전통적으로 개고기를 식용하는 국가의 음식 문화를 야만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두 사람도 끝없이 이어지는 보신탕 전문 식당과 우리에 갇혀 있는 수많은 누렁이들을 바라보며 말문이 막혔다.
“아무리 평범한 개라도 두 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데…. 아마 쟤들도 자기들이 곧 인간에게 먹히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을 거야.”
“….”
“고독한 노후를 개와 함께 보낸 독거노인이 전 재산을 가족같이 끔찍하게 사랑한 개에게 다 물려주고 떠나는 세상인데….”
“….”
“물론 서구인들이 한국의 보신탕 문화에 대해 훈수하는 것은 절대 반대지만….”
“독일에서도 1937년인가 선모충 박테리아(trichina) 검역 때 다른 고기들뿐 아니라 개고기도 검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하던데? 20세기 중반까지 개고기를 식용했던 유럽 국가도 있었던 게지.”
계속되는 내 수다에 로랭이 독일 이야기를 꺼냈다.
“맞아. 개고기 가공 및 유통이 독일에서 불법화된 것이 1986년이라는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우리보다 2년이나 지나서 개고기가 불법이 되다니…. 스위스 일부 산악지방에서는 지금도 개고기로 육포나 소시지를 만든다고 들었어.”
“…”
“저 앞에는 누렁이 새끼들을 팔고 있는 개장수들도 많네!”
보신탕 식당 바로 맞은편에서 누렁이 새끼들을 애완용으로 팔고 있었다. 어린 강아지들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이리저리 쓰다듬고 가슴에 안아 뽀뽀하는 어린아이들을 보며 무슨 공포영화를 보는 듯했다.
“래브라도나 리트리버종을 닮았네.”
로랭의 말을 듣고 보니 정말 그랬다. 그날 로랭은 보신탕 시식을 포기했다. 요리사는 모든 음식을 다 맛봐야 한다고 큰소리치던 나도 그에게 개고기를 강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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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맛보겠다던 로랭, 보신탕집 앞에서 입 다물다


한국에 오면 보신탕도 먹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모란시장을 다녀온 뒤 27년간 우정을 나눠온 친구 김성래(H사 부사장)와 개고기 문화에 대해 페이스북 메시지로 수다를 떨었다.
미령 : 모란시장에 갔는데 보신탕 맛보는 것은 결국 포기하고 왔어.
성래 : 1980년대 한 대학생이 영등포시장에서 발견한 개고기 판매업자를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어. 불법인데 이렇게 팔면 안 된다고. 그 대학생이 바로 나였지.
미령 : ㅋㅋ. 경찰이 뭐라고 하든?
성래 : 나는 그때 너무 흥분해 어떻게 개고기를 시장에서 판매하느냐고 했고 경찰은 알았다고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전화 끊고 별 괴상한 놈 다 있다고 무시했겠지.
미령 : 흥분해서 얼굴 벌게져 개 보호를 부르짖던 대학생 김성래라니! 그런 네가 설마 보신탕을 먹지는 않겠지?
성래 : 세 번.
미령 : 뭐라고!?
성래 : 고객 접대용 점심 식사 때 먹어본 적 있어. 좋아서 찾아 먹은 것은 아니고.
미령 : 무슨 맛이야?
성래 : 응. 맛은 보통. 먹을 때 괴로웠지만 두 번째는 몸에 좋다고 해서 겨우 먹음.
미령 :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님께 들었는데 조선시대 궁중에서도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 ‘원행을묘정리의궤’라는 책에 보면 혜경궁 홍씨 환갑 잔치 때 ‘구증(狗蒸)’이라는 별미가 나왔는데 개고기찜이겠지.
성래 : 참고로 개고기는 수육이 유명하고 그리고 전골이야.
미령 : 이 대화를 폭로하겠어. 개고기가 불법이라며 개장수를 경찰에 신고한 열혈청년 김성래가 20여 년 후 몸에 좋다며 개고기를 먹었다는 사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모란시장에 다녀온 며칠 뒤 로랭과 보신탕에 대해 다시 대화를 나눴다. 시장에서 너무나 말이 없던 그의 의중을 떠보고 싶었다.
“보신탕을 어떻게 생각해?”
그가 잠시 생각하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개고기 먹는 것을 우리가 뭐라 할 수는 없지.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온갖 고기를 다 먹는 우리도 야만적으로 보일 테니까 말이야. 각자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해 뭐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해. 물론 나는 개를 너무 좋아해서 도저히 용기를 낼 수 없더라고. 맛보기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어.”
“그래그래. 아무리 요리사라 해도 원숭이골, 개고기, 지네, 전갈, 불가사리까지 꼭 맛을 봐야 할 필요는 없을 거야. 그렇지?”

푸드 칼럼니스트 이미령, 셰프 로랭 달레는…

뭐든 맛보겠다던 로랭, 보신탕집 앞에서 입 다물다


로랭 달레는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 출신으로 파리 에콜 데 카드르, 시티 오브 런던 폴리테크닉을 졸업하고 뉴욕에 오기 전까지 프랑스 르노사와 브이그 텔레콤에서 일했다. 마흔 살이 되기 전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러 2007년 2월 말 뉴욕으로 가 맨해튼 소재 프렌치 컬리너리 인스티튜트에서 조리를 배우고 뉴욕 주재 프랑스 영사관 수 셰프로 근무하다 최근 한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이미령은 연세대 음대, 런던대 골드스미스 칼리지, 파리 에콜 노르말 드 뮤직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브이그사에서 국제로밍 및 마케팅 지역 담당 매니저로 일했다. 두 사람은 런던 유학 중 만나 결혼해 현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Le Chef Bleu Catering을 경영하고 각종 매체에 음식문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파리의 사랑 뉴욕의 열정’이 있다. mleedallet@yahoo.fr

여성동아 2013년 5월 5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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